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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흐른다 - 하
다림 | 3-4학년 | 200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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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SBS와 독일 방송사 BR 공동 제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원작. 시대의 아픔과 그 시대 사람들의 따뜻한 인간애를 그린 작품으로, 지은이의 자전적 삶을 그린 소설이다. 그는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사촌 수암과 장난을 치며, 곧은 선비였던 아버지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어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커서는 신식 중학교를 다니며 의사가 될 꿈을 키웠다. 학창시절에는 3·1운동에 가담하며 조국의 현실에 울분을 품기도 했지만 결국 압록강을 건너 저 먼 유럽으로 향한다. 지은이는 소박하면서도 간결하고, 또 친근감 있는 문체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국이 아닌 독일에서 잠든 그가 늘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와 따뜻한 인간애다. 일제의 탄압을 받았던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결국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 그러나 조국이나 전통을 부정하지도, 인간에게 절망하지도 않았던 사람, 이 작품의 곳곳에서도 작가의 그런 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수교 125주년 기념, SBS와 독일 방송사 BR 공동 제작
2008년 11월 14일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3부작 방영!
시대의 아픔과 그 시대 사람들의 따뜻한 인간애를 그린 작품으로 호평!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6학년 2학기)
독일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독일 교과서에도 수록된 작품
독일에서 더 잘 알려진 이미륵의 대표 자전 소설《압록강은 흐른다》!


말과 문화가 낯선 독일에서 우리 정서를 담은 작품을 발표해 유명해진 작가가 있다. 그의 작품을 읽은 많은 독일 평론가들은 경쟁하듯이 찬사를 담은 서평을 잡지에 실었고, 그의 작품은 독일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다. 그 작가는 바로 이미륵, 독일 유명 작가인 슈테판 안드레스가 읽고 나서 매료되어 작가에게 편지까지 보냈다는 그 작품은 바로 《압록강은 흐른다》이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작가 이미륵의 자전적 삶을 그린 작품이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미륵은 아름다운 산천에서 사촌 수암과 장난을 치며, 곧은 선비였던 아버지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받으며 따스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어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커서는 신식 중학교를 다니며 의사가 될 꿈을 키웠다. 학창시절에는 3.1운동에 가담하며 조국의 현실에 울분을 품기도 했지만 결국 압록강을 건너 저 먼 유럽으로 향한다.

작가는 소박하면서도 간결하고, 또 친근감 있는 문체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국이 아닌 독일에서 잠든 작가가 늘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와 따뜻한 인간애다. 이 작품의 곳곳에서도 작가의 그런 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일제의 탄압을 받았던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결국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 그러나 조국이나 전통을 부정하지도, 인간에게 절망하지도 않았던 사람, 그래서 그는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조국의 정서와 문화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써왔다. 그리고 그 작품이 가진 따스한 생명력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그 집 정원에는 꽈리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빨간 열매가 햇빛에 빛났다. 우리 집 뒷마당에 서 그렇게도 많이 보았고, 또 어렸을 때 즐겨 갖고 놀았던 그 식물을 나는 얼마나 좋아했던가! 마치 고향의 일부분이 내 앞에 실제로 와 있는 것 같았다.……(중략)
어느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자 성벽에 흰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나는 하얀 눈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나의 고향 마을과 송림에 휘날리던 바로 그 눈과 같았다.

- 본문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미륵
황해도 해주 출생, 본명은 의경. 소년기부터 개화기와 경술국치, 일제치하를 겪고, 끝내는 망명길에 올랐다.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고, 신식 중학교에서 신학문을 처음 접했다. 경성의학전문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3·1 운동에 동참했고, 이후 일제의 탄압 대상이 되어 이를 피하고자 압록강을 건너 유럽으로 향했다. 상해임시정부 소속 항일단체였던 대한청년외교단에 가담하여 일본의 식민정책의 부당함을 알리는 외교 시보를 발행했다. 프랑스를 거쳐 1920년 5월, 독일 땅에 도착하여 의학과 동물학을 전공했다.1931년에 독일 잡지에 단편 「하늘의 천사」를 발표한 뒤 1950년에 위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국 문화의 역사적 전통성과 독특한 개성을 독일인들에게 소개하는 글과 서양의 이율배반적인 사고와 편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독일어로 발표했다. 특히 1946년 발표한 자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수많은 독일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1948년에는 뮌헨대학 동양학부 외래 교수로 초빙되어 한국 민속학 및 동양 철학을 강의하는 교육자로서의 삶도 살았다. 또한 이의경과 이미륵이 동일 인물임이 인정되어 1990년에 독립유공훈장을 받았다. 여전히 독일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삶과 문학을 기억한다. 매년 뮌헨 인근에 있는 묘소 앞에서 이미륵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리고 있으며, 한독수교 130년을 맞은 2013년에는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단편집으로는 『이야기(무던이)』(독일 에오스출판사, 1972), 장편소설로『압록강은 흐른다』(독일 피퍼출판사, 1946),『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독일 에오스출판사, 1982)가 있다.

  목차

상권

수암
독약
첫 번째 벌
남문에서
칠성이
대원 어머니
내 아버지
신식 학교
시계
방학

하권

옥계천에서
상복기
송림 마을에서

가뭄
입학 시험
서울
구학문과 신학문
작별
압록강은 흐른다
기다리는 마음
대양에서
해안
도착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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