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화가 날 때면 꿀민이는 "이 개뼈다귀, 소뼈다귀야!"라고 소리친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풀리는 것 같다. 엄마와 아빠는 꿀민이의 이런 말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야단을 치지만 꿀민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영화를 보러간 꿀민이는 안좋은 사건을 겪게 된다.
말이 늘기시작하는 3~6세 유아들이라면 한번씩 거치는 '욕'이나 '나쁜 말'을 하는 것을 소재로 한 생활그림책. 아이가 말하는 욕에 당황하는 부모들의 모습과 '욕하는 버릇'을 점점 고치게 되는 꿀민이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꿀민이를 통해 자신의 생활태도를 돌아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화가 날 때면 꿀민이는 이렇게 소리쳐요. "이 개뼈다귀, 소뼈다귀야!" 그러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깜짝 놀라 혼을 내지만, 꿀민이는 그 말을 그만두지 않아요. 꿀민이가 극장에갔을 때예요. 영화 속에서 꿀꿀맨이 악당 검은 늑대를 혼내주려는 찰라, 앞에 앉은 아이가 일어나 화면을 가려요. 무지무지 화가 난 꿀민이, 어떻게 할까요? 욕을 소재로 한 생활 이야기로 갑자기 안 하던 나쁜 말을 하는 유아와 이에 놀라고 당황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돼지 캐릭터로 재미있게 그려졌습니다. 아이들은 꿀민이의 모습과 행동을 재미있어 하면서도 자신의생활 태도에 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그림책 시리즈 소개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남의 물건을 가지고 왔을 때, 싸울 때, 욕을 할 때, 무조건 싫다고 고집을 부릴 때, 부모들은 도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당황하고 화가 나는 대로야단을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유아의 이런 행동은 어른들에게 대개 말썽이나 문제거리로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아에게는 그들 본연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와 호기심, 놀이와 모방의 표출일 때가많습니다. 그렇다고 부모 입장에서 '그래?'좋아.'라며 아이들의 장난과 말썽을 모두 받아줄 수는 없겠지요. 이때 서로를 이해하고, 아이들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 있습니다.아이세움의 생활그림책 시리즈는 3~6세 유아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담아 부모와 유아가 함께 읽으며 때로는 씩 웃으면서 때로는 깔깔거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른의입장에서 유아들에게 일방적인 가르침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은 유아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경험하고 있을 테니까요. 부모는 아이와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유아는 자신과 닮은 주인공의 경험 속에서 위로와함께 스스로 문제 해결의 힘을 얻을 것입니다. 재미있고 경쾌한 그림과 글은 유아들이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우리 작가와 화가와 만나 이루어진 창작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들의생활과 정서를 잘 담아 내고 있습니다.
앞자리에 앉은 아이가 갑자기 일어나 외쳤어요.
"꿀꿀맨, 검은 늑대를 혼내 줘!"
그 바람에 꿀꿀맨의 모습이 가려졌어요.
꿀민이는 무지무지 화가 났지요.
꿀민이는 극장이 떠나갈 만큼 큰 소리로 외쳤어요.
"이 개뼈다귀 소뼈다귀야, 저리 비켜!"
그 아이는 꿀민이를 돌아보더니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극장 안에 있던 모두가 꿀민이를 보며 얼굴을 찌푸렸어요.
뒷자리에 앉은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하는 말이 들렸어요.
"엄마, 저 형은 정말 나쁜 아이인가 봐!"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지현
그동안 쓴 책으로 《도와줘요, 빨래방 아줌마!》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바르게 벌고 값있게 써야지》 《집을 나온 껌벙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