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대 마야 제국을 배경으로 한 옛이야기 그림책. 고대 마야의 생활상과 문화적 색채를 그대로 전해준다. 다양한 색지를 정교하게 오려 3차원적 입체를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퍼블리셔서 위클리와 커커스 리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에서 '장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소년 픽은 사제가 곧 '킨툰야빌(아주 무서운 가뭄이 든다)'는 점을 치자 비의 신 샤크에게 불평을 한다. 그러다가 샤크에게 잡혀 올라가, 옛 마야의 구기 경기인 포커토크로 신을 이기지 못하면 개구리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픽은 맹렬한 힘을 가진 표범, 날쌘 케찰 새, 신성한 지혜의 강 세노테의 도움과 자신의 용기로 비의 신 샤크를 이기게 된다.
샤크는 약속대로, 비를 내려 주었고, 훗날 뛰어난 포커토크 선수가 된 픽이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부드러운 비를 내려준다. 이덕에 픽은 '비의 신과 겨룬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신이 내린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용기와 지혜로 시험을 통과한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뒤에 수록된 '작가노트'에는 마야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와 책의 그림을 작업한 과정도 상세히 기술해 두었다.샤크는 천둥처럼 호통을 쳤어요."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픽은 공손하게 절을 했습니다."오! 전능하신 샤크시여, 제가 실수를 했나이다. 부디 용서하소서.""그냥은 절대 용서할 수 없지!"샤크가 이렇게 대답하자 픽은 재빨리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저는... 포커토크를 가장 잘하는데요...""감히 내게 도전하겠다는 거냐?"픽은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비스니에프스키
영국에서 태어나 독일과 미국 전역을 돌면서 서커스 광대, 인형 극단 공연 등을 하다가 미국 메린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정착했다. 특수한 칼로 색종이를 잘라 그림을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작으로 1997년 칼데콧 상을 받은 <진흙 거인 골렘>이 있다. 2002년 9월 11일 49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