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교도 축구 때문에 다니는 열혈 축구 소년 대용이는 교실에서 공을 차다 선풍기 날개를 부러뜨린다. 선생님은 축구를 하지 말라는 벌을 내리지만 대용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선생님의 눈을 피해 동네 중학교 운동장에서 몰래 축구를 한다. 그러다 수학 시험을 50점을 맞자 엄마까지 축구를 금지한다.
엄마는 수학을 90점 이상 받을 때까지 절대로 축구를 해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한다. 대용이는 어떻게든 수학 시험을 잘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에 임하지만, 야속하게도 시험지에서 딱 세 문제를 알 수가 없다. 대용이는 자기도 모르게 공부를 잘하는 승완이의 시험지를 훔쳐보고, 90점을 맞는다.
시험 후 옆반과 축구 시합을 하게 되어 축구 선수로 뽑혀 기분이 좋았던 것도 잠시, 시합날 아침 대용이는 날벼락을 맞는다. 승완이가 대용이에게 축구 선수를 시켜주지 않으면, 수학 시험 때 자기 답을 본 것을 선생님에게 이르겠다고 한 것. 대용이는 결국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승완이를 선수로 뛰게 해준다.나는 나쁜 병에 걸렸나보다.왜 자꾸 축구생각만 날까?그런데 어른들은 왜 축구를 못하게 하는걸까?몸도 건강해지고, 친구들과 친해지고,다리도 굵어지는데나는 커서 축구 선수가 되지 않겠다.대신 선생님이 되고 싶다.그래서 우리반 애들과 날마다 축구를 할 것이다.그리고 등나무 그늘에 앉아맛있는 자장면도 먹겠다!-본문 p.56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옥
196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00년에 『한국기독공보』 제1회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간 개돌이』 『축구 생각』 『준비됐지?』 『달을 마셨어요』 『물렁물렁 따끈따끈』 등을 펴냈습니다.
목차
머리말 - 여러분은 무얼 할 때 행복한가요?
공 차고 싶다
진짜 공 차고 싶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달밤에 공 차기
앞으로 공을 차려면......
공을 차지 못하는 날에는
시험 보는 날
축구 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