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도 친구도 없는 어린 송아지 분이. 외로운 분이는 늘 말썽만 심술만 부린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 집에 남은 분이는 고추 채반을 엎어놓고, 장독대 두껑도 깨고 버섯밭도 다 망쳐 놓는다. 결국 일을 저지르고 놀라 울타리를 넘어 도망치는데...
분이가 말썽을 부리고 도망치다가 뒤란 울타리를 훌쩍 뛰어 넘는 모습은, 힘들어 하던 어린이가 자신의 세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 성큼 나아가는 모습을 닮았다. 아픈만큼 성장하는 송아지와 그 성장을 기쁜 마음으로 보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이 한국적인 수채화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지언
1964년 경남 거창의 산골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주)한국 삐아제, (주)키즈랩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