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은 수박 씨앗이 농부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는 이야기와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봄에 뿌려진 수박 씨앗들은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노란 꽃이 피고 진 자리에 새끼 손톱만한 열매가 맺히고, 열매는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손자가 놀러오자, 할아버지는 아이들 머리통보다 더 큰 수박을 하나 골라 원두막에서 반을 쪼갠다. 칼을 대자마자 쩍 소리를 내며 빨간 속살을 드러낸 수박을 보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보석처럼 빨간 속살을 본 다른 수박들은 빨리 빨리 자라 자기도 맛있고 예쁜 속살을 자랑하고 싶다.며칠이 지나가 수박 꽃은 시들어 떨어졌어요.그리고 그 자리에 새끼 손톱만 한 열매가 맺혔어요."물도 햇볕도 더 열심히 먹어야 해."수박들은 물을 듬뿍 마시고, 뿌리를 쭈욱쭉 뻗어나갔어요.열매는 달걀만 해지더니 금세 아빠 주먹만큼 커졌어요.-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설용수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졸업, 건국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 전공함. 2002년 서울세계아동청소년연극제 <교실 귀신>그 외 다수 공연함. 동화집<아기민들fp의 꿈>, 동시집 <가을햇살은 왜 짧아 지는가>외 다수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