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상상력, 오락적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그 속에 생명과 제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으며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 일상의 사건들 속에서 변화무쌍한 곡선을 그리는 어린이의 심리를 재치있게 따라잡은 네 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발랄한 글에 톡톡 튀는 일러스트도 상상의 공간으로 이야기를 확장시켜준다.
어린이들이 한번쯤 꿈꾸었을 반항, 그리고 그 반항이 유감없이 발휘된 어느 특별한 날들의 일탈을 그리고 있다. '동생 찾아 삼만 리'의 형, 고양이 마을에서의 이상한 모험, 학원을 빼먹고 쥐 사냥을 하다 쥐와 나누는 교감, 엄마와 나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등 어른의 욕심과 강요에 순순히 당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기발한 꾀와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소동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네, 주식회사 신통방통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우리 엄마한테 약을 먹였는데요, 원래대로 돌려 놓고 싶어서요. 약 먹기 전으로요.""약 먹기 전으로요? 이 약이 얼마나 신통방통하고 좋은 약인데요. 원하는 대로 조종이 가능하지 않던가요?""맞아요. 그런데요, 그런 거 다 필요 없어요. 그저, 원래대로요. 네?'- 본문 p.117 '신통방통 왕집중'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전경남
실용음악과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방송작가와 카피라이터로 일을 했고,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할머니가 되어도 키득키득거리며 글을 쓰는 게 꿈이다. 몸에 찾아오는 이야기에 맞춰 이런 저런 글들을 자유롭게 쓰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신통방통 왕집중』『불량 누나 제인』『내가 보여』『초등학생 이너구』등의 동화 작품집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하하의 썸 싱 some sing』이 첫 책이다.
목차
- 작가의 말
5월 5일
뒤로 걸은 날
살려 줘, 제발!
신통방통 왕집중
-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