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미나가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 초롱이를 위해 만드는 재미있는 지도 이야기를 담았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지도와 관련된 개념을 직접 지도를 만들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도 위에 그려진 기호와 지도를 만드는 법, 지도의 쓰임새에 대해 배운다.
미나는 수업 시간에 지도 그리는 법을 배웠다. 지도에는 축적과 기호, 보기 그리고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고 선생님은 설명한다. 미나는 자기 방을 지도로 그려보려고 마음 먹는다. 줄자를 사용해 방과 방에 있는 가구들의 길이를 재고, 각각의 실제 길이를 1/20로 줄여서 지도에 그려 넣었다.
미나는 이번에는 강아지 초롱이를 위해 지도를 만들어 본다. 초롱이가 집 안 구석구석에 숨겨놓는 보물들에 대한 정보를 수록한 지도, 공원에서 자기 집에 오는 길을 알려주는 지도, 이웃집 강아지에게 초롱이네 집으로 오는 길을 알려 주는 지도 등을 만들어 보면서 미나는 자연스럽게 지도의 모든 것을 깨우친다.지도는 방향을 알려주기가 참 편리해요. 초롱이의 친구인 봄봄이가 우리 집에 오고 싶어한다면 이렇게 알려 줄 수 있을 거예요."뒷문으로 나와 쓰레기통이 놓인 곳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그 다음엔 나무 담장 밑에 나 있는 구멍으로 기어 나와. 이때 커다란 주황색 고양이를 조심해! 덤불 아래로 기어 나와서 왼쪽을 보면 빨간색 소화전이 보일 거야. 거기까지 와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죽 오다 보면 빨간색 문이 달린 집이 있어. 그러니까 큰길에서 보면 세 번째 집이 우리 집이야. 다 오면 문 앞에서 짖도록 해!"어휴! 너무 길지요? 이렇게 말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지도를 그려서 알려주면 정말 간단하답니다.-본문 pp.16~17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렌 리디
1959년에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25세 이후부터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수학, 지리, 생물, 생태, 대인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교육적인 어린이책을 만들었다. 지혜가 번득이는 로렌 리디의 책들은 전 미국의 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1987년에는 학부모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인 ‘페어런트 초이스 상’을, 1989년에는 뛰어난 화가에게 주는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