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의 재혼으로 꾸려진 새 가정에서 가족이 아닌 동거인으로 살아야 하는, 주인공 현후의 심리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가족 이야기다. 동생과 성이 다르다는 사실, '동거인'으로 명시된 주민등록등본 등 현후가 겪고 이겨내야 하는 일들이 고단하게 펼쳐진다.
현후네 가정은 그들 자체로는 꽤 행복하지만 사회적 편견에 의해 고통을 받게 되고, 이후 가족 전부가 이민을 가지고 결심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된다. 그러나 진한 사랑으로 결속된 현후네 가족의 깊은 사랑과 인내로 힘겨움을 이겨낸다. 재결합 가정의 이상적인 형태로 제시된다.사람들은 현후라는 내 이름보다는 내 성이 김씨인지, 이씨인지, 박씨인지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아빠 이름은 김규섭''엄마 이름은 이미애''동생 이름은 김민후'그리고 내 이름은 '박현후'다.- 본문 p.21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오시은
단편동화 <컴맹 엄마>로 등단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고리의 비밀》《내가 너에게》《귀신새 우는 밤》《훈이 석이》《나는 김이박 현후》《예쁘기보다 멋지게》《동수야, 어디 가니》 등이 있으며, 《세월호 이야기》《맨 처음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하얀 얼굴》 등에 글을 실었다.
목차
똑같은 질문들
아빠는 '현후' 아빠가 더 좋아
동거인
혼자 떠나는 여행
나의 가족
작가의 말
작가와 함께 한 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