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썼다. 아킬레우스와 헥토르를 비롯한 영웅이 등장하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일리아드>가 1부에 펼쳐지고, 목마 작전으로 트로이를 함락한 오디세우스의 방랑과 모험을 다룬 <오디세이아>가 2부에 펼쳐진다.
친구의 죽음을 설욕하기 위해 자신의 죽을 운명도 마다하지 않는 아킬레우스, 신의 아들 아킬레우스와 대등하게 싸운 헥토르, 아들의 시신을 되찾기 위히 거지 차림도 마다하지 않은 현왕 프리아모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유혹을 이겨낸 오디세우스 등 서양 고전문학의 최고 영웅들이 등장한다.
'오디세우스'를 중심 인물로 내세워 새롭게 이야기를 엮었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에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아가는데에서 시작된다. 메넬라오스, 헬레네 등의 입을 빌려 사건을 이야기하며, 오디세우스가 돌아오면서 장대한 이야기는 끝이 난다.아킬레우스여, 그대의 아버지를 생각해 보시오. 그분도 이제 내 나이가 되었을 것이오. 어쩌면 지금 그대의 머나먼 고향에서는 그분에게 고통과 슬픔을 주는 자들이 있을지 모르오. 그러나 그분의 고통과 슬픔이 아무리 크다 해도, 그분은 나에 비하면 행복한 사람이오. 자신의 아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이오. 하지만 나에게는 이제 가장 훌륭한 아들이 옆에 없소. 나는 그대 아킬레우스에게, 그대의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내 아들 헥토르의 주검을 내 달라고 청하러 왔소. 나는 그대의 아버지는 물론,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가련한 사람이오. 내 아들을 죽인 두 손을 잡고 애원하기 위해 위험을 뚫고 여기까지 왔으니 말이오.-본문 p.153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패드라익 콜럼
1881년 아일랜드 롱포드에서 태어나 시인, 극작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다. 20세기 초에는 「아일랜드 평론」이라는 문예 잡지를 발행하고 ‘아일랜드 문예 부흥 운동(Irish Renaissance)’을 이끌기도 했다. 1914년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아동 문학 분야에 많은 걸작을 남겼는데, 아동 문학에 특별히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레지나상(Regina Medal)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금양털》(뉴베리상 수상), 《트로이 전쟁》, 《아라비안나이트》, 《항해자들》, 《분라이의 큰 나무》(뉴베리상 수상), 《 숲속의 대장간》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목차
제1부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버지를 찾아 배를 타고 떠난다. 텔레마코스가 메넬라오스와 헬레네에게서 트로이 이야기를 듣다.
제2부
오디세우스가 칼립소의 섬을 떠나 파이아케스 사람들의 땅에 이르다. 키클롭스, 무시무시한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를 지나, 태양의 소 떼를 죽인 이야기를 하다. 결국 파이아케스 사람들에게 배를 받아 고향으로 돌아오다. 자신의 재산을 축내는 구혼자들을 쓸어 버리고, 다시 이타카의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다.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