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7권. 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이다. 사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위대한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세계문학사를 빛낸 소설가 두 명의 유년 시절을
흥미롭게 재현해낸 팩션
성경 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불리는 『앵무새 죽이기』와 유작 한 편만을 남기고 얼마 전 한 요양시설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소설가 (넬) 하퍼 리. 그녀에겐 평생 잊지 못한 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앵무새 죽이기』의 바탕이 된 하퍼 리의 유년 시절을 함께한 소꿉친구이자 그녀를 소설가의 길로 이끈 인도자였다. 그가 없었다면 어쩌면 불후의 명작 『앵무새 죽이기』는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인 콜드 블러드』로 논픽션 소설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트루먼 커포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 앤디 워홀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 작가로 더 유명한 그 역시 하퍼 리와 함께했던 유년 시절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들의 각별한 관계는 커포티가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뉴욕으로 이사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심지어 하퍼 리가 『앵무새 죽이기』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게 된 이후에도, 친구의 『인 콜드 블러드』 집필을 돕기 위해 열 일 제쳐두고 함께 캔자스로 향할 정도였다.
20세기 미국 문학이 낳은 슈퍼스타, 하퍼 리와 트루먼 커포티. 그들의 작품에는 앨라배마 주의 작은 마을, 먼로빌에서 함께 보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주인공 스카웃의 이웃집 소년 딜이 바로 트루먼 커포티였고, 『다른 목소리, 다른 방』에서 주인공 조엘이 풋사랑을 느낀 이웃집 소녀 아이다벨이 바로 하퍼 리였다. 그들을 작가의 길로 인도했던 유년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소설 『트루와 넬』은 바로 그러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이 처음 만난 해, 1929년은 미국에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당시 트루먼(트루)은 일곱 살, 넬(하퍼 리)은 여섯 살이었다. 부모의 불화 때문에 시골 마을의 친척 댁에 홀로 맡겨진 트루먼은 이웃집에 사는 넬을 처음 봤을 때 남자애라고 생각했다. 머리카락이 짧고 멜빵바지를 입은 데다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컸기 때문이다. 넬 역시 트루먼이 남자애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머리모양과 앙증맞은 흰색 세일러복 때문에 여자애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트루먼과 넬은 금세 친해졌다. 둘 다 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독서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트루먼의 엄마는 뉴욕 사교계에 진출할 꿈에 부풀어 아들 양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넬의 엄마는 병약해서 딸의 양육을 책임질 형편이 못 되었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을 잘 알아본다고 하지 않던가. 애정 결핍에 시달리던 둘은 서로에게서 큰 감정적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트루먼과 넬은 함께 집 앞에서 책 얘기로 시간을 보내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다녔다. 셜록 홈스 시리즈를 특히 좋아해서 각기 셜록과 왓슨 박사를 자처하며 탐정 놀이도 즐겨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약국과 학교 교장실에 도둑이 들면서 두 아이는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탐정 활동에 나선다. 범인을 찾아 온 마을을 뒤집고 다니면서 둘은 탐정 놀이의 쾌감을 만끽하지만, 대도시가 아닌 남부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엄청난 미스터리가 존재할 리는 만무했다. 단조로운 현실에 실망한 두 아이는 이야기라는 허구의 세계에 푹 빠져 글쓰기 놀이를 즐기기 시작하는데….
사실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유년 시절을 이처럼 상세히 추적하여 풍요롭게 재현해낸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이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소설 『트루와 넬』은 그들의 문학 세계가 유년 시절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퍼 리와 커포티의 팬이라면 『앵무새 죽이기』의 말괄량이 주인공 스카웃(하퍼 리)과 딜(커포티), 핀치 변호사(하퍼 리의 아빠), 부 래들리 가족(불러 가족),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홀리(트루먼의 엄마) 등 줄줄이 등장하는 낯익은 인물들과 배경 이야기에 열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품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이들 또한 자신의 유치찬란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이상하게도 아이였을 때는 어른을 닮으려고 애썼는데, 정작 어른이 된 후로는 자주 아이처럼 되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의 경험과 기억은 개인적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원천이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정신적 고향이 아니던가.
작가 소개
저자 : G. 네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와 디지털 미디어 제작자로 활동하다가 2005년부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학 창작에 힘써왔다. 특히 소외된 주변부 청소년들의 인권, 복지와 사회정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에 데뷔작 『체스 럼블』을 발표했는데, 자유롭게 쓴 산문 형태의 이 시집으로 문학 비평가와 학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제독서협회(IRA)에서 수여하는 ‘리 베넷 홉킨스의 전도유망한 시인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2011년에는 그래픽 노블 『맛있어』로 ‘코레타 스콧 킹 영예상’을, 2012년에는 『게토 카우보이』로 호러스 맨 아동도서상과 오디세이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녹아웃 게임』, 『안녕, 내 이름은 조니 캐시야』 등을 썼다.
목차
1장 성별 오해 사건
2장 왕자와 거지
3장 부적응자들의 섬
4장 사건이 일어나기엔 너무 더워
5장 법원에 가다
6장 위기일발
7장 둘이서 차를
8장 냉혹한 진실
9장 비밀 계획
10장 나무 위의 집
11장 새로운 식구
12장 수상쩍은 일
13장 유령의 집
14장 드디어 사건 발생
15장 또 다른 사건
16장 유력한 용의자
17장 머드타운에서의 운 없는 날
18장 혹 떼려다 혹 붙이기
19장 땡땡이
20장 대결
21장 연극은 끝나고
22장 뱀 구덩이
23장 새로 나타난 증거
24장 뱀 구덩이로
25장 반딧불이와 뾰족한 모자
26장 초록색 용
27장 불길한 징조
28장 잠복
29장 친구들의 귀환
30장 심판의 날
31장 작가들과 미인대회 수상자
32장 아빠와의 여행
33장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34장 마지막 사건
35장 KKK단의 협박
36장 핼러윈 파티
37장 불청객들
38장 로봇 아이
39장 작별
작가 노트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