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8권. “수학을 왜 배워요?”,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요?”라는 학생들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해 주었던 ‘수학가게’ 시리즈가 세 번째 편인 <또 놀러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를 끝으로 감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수학가게는 일상의 곤란한 일부터 인간관계 문제까지 어떤 의뢰도 수학으로 해결해 왔다. 한 남학생의 사연으로부터 연애부등식을 만들어 내기도 했고, 수학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학교 축제를 수학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등교 거부를 하는 친구의 마음도 수학적으로 따뜻하게 헤아렸다.
3권에서는 아버지 건강을 염려하는 친구의 걱정을 덜고, 공부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은 아이를 위로하고, 한 친구를 위한 목숨의 정리를 이끌어 낸다. 수학가게를 운영하며 한 뼘씩 자란 아이들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수많은 상황에 부딪히고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 나간다. 3권에서는 그 상황과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수학’임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
모두의 고민을 수학으로 해결해 온 수학가게, 감동의 마지막 편
수학으로 세계를 구하라!
‘수학가게’의 기적 같은 활약이 가득한 두 권에 이어
마지막 편에서는 의문의 수수께끼 소녀와 함께 불쑥 나타난
소라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밝혀지는데…….
◎ ‘수학가게’ 시리즈 3권 완결
“수학을 왜 배워요?”,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요?”라는 학생들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해 주었던 ‘수학가게’ 시리즈가 세 번째 편인 《또 놀러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를 끝으로 감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때마침 수포자(수학 포기자)에 대한 심각성을 정부가 인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 교육부에서는 아이들의 수학 교육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학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수학 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대중화를 위해 국가, 지역, 학교, 가정에서 수학을 즐기는 ‘수학과 함께하는 날’도 운영한다. 중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수학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수학가게’ 시리즈는 이러한 교육 변화를 환영한다.
◎ 성장의 도구, 일상 속 수학
그동안 수학가게는 일상의 곤란한 일부터 인간관계 문제까지 어떤 의뢰도 수학으로 해결해 왔다. 한 남학생의 사연으로부터 연애부등식을 만들어 내기도 했고, 수학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학교 축제를 수학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등교 거부를 하는 친구의 마음도 수학적으로 따뜻하게 헤아렸다. 3권에서는 아버지 건강을 염려하는 친구의 걱정을 덜고, 공부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은 아이를 위로하고, 한 친구를 위한 목숨의 정리를 이끌어 낸다. 수학가게를 운영하며 한 뼘씩 자란 아이들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수많은 상황에 부딪히고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 나간다. 3권에서는 그 상황과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수학’임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한다.
◎ 수학으로 세계를 구하라!
괴짜 천재 수학 소년 소라와 수학을 싫어하는 소녀 하루카가 운영하는 고민 상담소, 수학가게. ‘수학으로 세계를 구하는 것’ 꿈인 소라의 바람대로 고민을 안은 모두를 수학의 힘으로 구해 왔다. 수학가게의 기적 같은 활약이 가득한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에 이은 감동의 마지막 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소라의 부재로 수학가게 점장 대리로 활약한 하루카는 최근 수학 성적이 부쩍 올랐다. 곧 다가온 여름, 하루카가 속한 소프트볼 동아리는 은퇴 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지구 대회에 출전한다. 그런데 그날 경기장에서 마주친 건……, 미국에 있어야 할 소라와 의문의 수수께끼 소녀 아스나! 어쩐지 둘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흐르고, 그동안 하루카를 속여 왔던 소라의 거짓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넌 소수가 무한으로 있다고 했는데, 그게 현실에 어떤 도움이 되는 거냐고.”
“소수는 보안 시스템에 응용된다고 말했잖아, 전에.”
“그게 아니고. 내 말은 그걸 증명했다고 세계가 바뀌는 것도 아니라는 거지. 소수가 무한으로 있단 걸 몰라도, 엄청난 소수만 있으면 암호는 만들 수 있으니까.”
“증명이 되면 세계에 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져. 그런 수학자의 발걸음은 헛된 게 하나도 없지.”
“그-러-니-까 세계를 이해해서 어쩔 거냐고 묻는 거야. 책상에 앉아 증명 문제만 들입다 푼다고 세계가 바뀔 거 같아?”
같은 중학교 1학년인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을 읽어 온 다이치와 수학 오타쿠 진노우치와의 논쟁에 아스나가 끼어들 여지는 없었다. 둘의 대화를 그저 멍하니 듣고 있을 뿐이었다.
마키가 말하자 소라는 기계처럼 삐거덕삐거덕 움직이며 근육을 폈다. 마키는 그런 소라를 보고 피식 웃고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나도 친구들한테 넋두리나 하려고 이 자리에 앉은 건 아냐. 동정이나 공감, 그런 거 말고 해결책이 필요해.”
“알았어. 그럼 힘껏 도울게.”
소라는 안경을 꾹 밀어 올렸다.
누구보다도 잔인해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도 부드러웠다. 하루카는 그런 소라의 엄격함을 처음 보았다.
“수치를 말해 봐. 내가 반드시 너를 도울 거야.”
매미 소리가 와그르르 밀려드는 여름 교실에서 소라는 그렇게 소리 높여 선언했다.
작가 소개
저자 : 무카이 쇼고
1989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일본수학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수열입니다.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로 제2회 포플라사 소설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해0. 잊을 수 없는 그때
문1. 경기의 흐름을 뒤집어라
해1. 물과 기름은 꿈을 이야기한다
문2. 절친의 버팀목이 돼 줘라
해2. 싸움의 결말은 계산했던 대로!
문3. 소라의 거짓말을 찾아라
해3. ‘진노우치’가 ‘소라’가 된 날
문4. 목숨의 가치는 측정할 수 있는가
해4. 단 하루만이라도
문5. 수학으로 세계를 구하라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