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두꺼비를 피해 달아나다가 날개 하나가 꼬인 바람에 \'삐딱날개\'가 된 바퀴벌레가 자신의 장점인 \'손재주\'를 최대한 살려 잎꾼개미들의 영웅이 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느 날, 천적들을 피해 다니느라 먹이도 먹지 못하고 지친 삐딱날개 앞에 잎꾼개미 무리가 나타납니다. 자신보다도 작고 보잘 것 없는데도, 아무도 괴롭히지 않는 모습을 본 삐딱날개는 그 동안 당해왔던 분을 풀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입꾼개미들에게 붙들려 순식간에 곤충을 먹어버리는 군대개미들의 제물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착한 입꾼개미 몇 마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삐딱날개는 그 고마움에 보답하려고 자신의 손재주를 살려, 아주 멋진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결점\'을 가진 바퀴벌레가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작은 영웅이 된 이야기 속에, 특정 생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더 나아가 혐오하는 생물까지도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바퀴벌레처럼 우리가 혐오하는 대상도 알고 보면, \'변화와 위협으로 가득 찬 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생명체\'일지 모릅니다. 글과 그림을 맡은 자넬 캐넌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곤충학자들의 도움으로 바퀴벌레와 개미를 세밀화로 표현해 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자넬 캐넌
미네소타에서 태어났다. 도서관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베르디>, <스텔라루나> 등이 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대원미디어, 도서출판 아미, 여성신문사의 기획실장을 지냈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로서 다수의 인문과 아동도서를 번역하고 좋은 외국도서를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몽유병자들>, <문학이론과 문예학 방법론>, <괴테가 한 아이와 주고받은 편지>, <일하는 여성의 아이 키우기>, <붓다>, <셰익스피어>, <왕도둑 호첸플로츠>, <완역 그림동화집>(전10권), <앙리 4세의 청춘>, <비잔티움 제국사>, <달려라 루디>, \'프란츠 이야기\' 시리즈, <통조림 속의 아가씨>, <내 강아지 트릭시를 돌려줘!>, <나무 위의 아이들>, <오켈과 율라와 예리코>, <욘 할아버지>,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행복한 청소부>, <스타가 되고 싶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