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풍속화의 대표 화가로 잘 알려진 김홍도의 작품과 삶을 전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화집이다. '씨름' '서당' '무동' 등 풍속화뿐만 아니라 조선의 산천, 조선인의 얼굴 등 조선이라는 한 시대를 그려낸 화가로서의 면모를 고루 부각시켰다.
사대부의 관념적 세계가 아닌 현실 속 백성과 양반의 삶을 담은 풍속화, 생생한 아름다움을 가진 신선도, 중국의 소재를 사용하되 조선의 화풍은 뚜렷하게 살린 고사인물화, 예리한 관찰력과 치밀한 묘사가 살아있는 동물화 등 김홍도의 대표작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실었다.도화서 일을 마친 김홍도는 도화서 동료인 신한평, 김응환, 이인문과 함께 강희언의 집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그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각자 주문받은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김홍도는 여덟 폭의 '행려풍속도' 병풍을 그린 거지요. 여기에는 거리에서 벌어진 판결, 길가에 있는 대장간, 나루터 풍경, 어물 장수, 나귀를 타고 가는 사람, 타작하는 모습, 거리의 풍경, 사람을 훔쳐 보는 모습 들이 그려져 있는데, 모두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정확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본문 p.14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진준현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학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한 뒤 장승업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김홍도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단원 김홍도 연구》를 비롯하여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수십 편의 글을 썼습니다.
목차
소나무 아래 호랑이
옥 같은 모습
세상이 놀란 재주
어진을 그리다
거리의 풍경들
기록으로 남긴 그림
꿈을 담은 신선도
안기역 찰방
아름다운 산, 금강산
연풍 고을의 사또
수원의 가을 경치
정조 대왕의 죽음
자연과 벗하는 즐거움
돌아앉은 사람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