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더잘 시리즈 45권. 플라스틱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교양서이다. 플라스틱 탄생의 역사에서부터 플라스틱 생성 원리,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을 둘러싼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주제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선진국에서 고장 난 컴퓨터를 수입하는 개발 도상국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룬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환경오염을 넘어 세계적 불평등의 문제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플라스틱 재활용과 친환경 플라스틱으로도
충분히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다.”
vs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 대책은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거대한 플라스틱 대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1997년 영국인 선장 찰스 무어는 북태평양을 항해하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선장이 목격한 것은 바다 위에 셀 수 없이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거대한 쓰레기 섬 같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빈 페트병과 먹고 남은 찌꺼기가 붙어 있는 음식 포장재, 부서진 장난감, 찌그러진 일회용 컵, 너덜거리는 비닐봉지 등이 한 데 섞여 만들어진 이 쓰레기 섬은 그 크기가 너무나도 거대해서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였지요.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거대한 플라스틱 섬의 면적은 남한과 북한을 합친 넓이의 약 여섯 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잘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는 플라스틱의 특성 탓에 우리가 사는 지구는 온통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일 지경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기술로 바다 위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려면 약 7만 9000년이 걸린다고 해요. 문제는 해양 생물들이 이렇게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삼킨다는 점입니다. 많은 해양 생물들이 이로 인해 질식해 죽거나, 몸속에 플라스틱 덩어리를 지닌 채 살아가지요. 특히 플라스틱에서는 비스페놀A라고 하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데, 비스페놀A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물고기들이 언제 우리 밥상에 올라올지 모르는 셈이에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덩어리는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미세한 조각으로 부서집니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은 인간의 힘으로 청소할 방법조차 없어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되고 있어요. 또한 과학자들은 2050년에 이르면 전 세계 바다에 물고기 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가 더 많을 거라는 암울한 예상을 내놓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플라스틱의 홍수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과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플라스틱 사용을 아예 금지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지금처럼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플라스틱 오염, 재활용이 해답일까?》 는 플라스틱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플라스틱 탄생의 역사에서부터 플라스틱 생성 원리,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을 둘러싼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주제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어요.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선진국에서 고장 난 컴퓨터를 수입하는 개발 도상국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룬 부분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환경오염을 넘어 세계적 불평등의 문제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은 최첨단 신소재인 나노탄소,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등 현재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원료를 자세히 소개해 새로운 지식도 쌓고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미리 생각해 보게도 하지요. 그밖에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정한 법이나 제도에 대해서 알려주는가 하면, 어떤 플라스틱이 재활용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를 나타낸 <플라스틱 재질 분류표>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해설을 붙여 실제로 독자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부디 더 많은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 사회를 만드는 데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길 바랍니다.
앞서 알아본 것처럼 플라스틱은 놀랍도록 유용한 물질입니다. 플라스틱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불편했을 거예요. 하지만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그 대가란 바로 환경 문제지요. 플라스틱은 땅에 묻어도 썩지 않고 되레 해로운 물질들을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각할 경우에는 유해한 가스를 발생시키지요. 바다와 육지에서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위험도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세상
오늘날 바다로 흘러들어 간 플라스틱은 무려 1억 5,000만 톤으로 추정됩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화물 전용선 한 대당 25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싣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모두 싣기 위해서는 화물 전용선이 600대나 필요하지요. 그런데 600대는 전 세계에 있는 화물 전용선 수의 17퍼센트에 해당하는 수랍니다.
- 해양의 플라스틱 오염
작가 소개
저자 : 제오프 나이트
맥쿼리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동과 성인용 도서를 만드는 작가 겸 편집자, 영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일본 벌리츠, 옥스포드대학교 출판부 등을 거쳐 뉴저지에서 어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성형 수술 (Cosmetic Procedures)》 《맞춤 아기(Designer Babies)》 《해부학과 생리학 입문(Introduction to Anatomy and Physiology)》 등이 있습니다.
목차
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 플라스틱으로 만든 섬 - 8
1.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세상 - 11
2. 해양의 플라스틱 오염 - 23
3. 육지의 플라스틱 오염 - 39
4. 전자쓰레기 - 49
5. 환경 보호 정책 - 59
6. 플라스틱 재활용 - 75
7. 해결책 찾기 - 83
용어 설명 - 93
연표 - 95
더 알아보기 - 99
찾아보기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