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기 오리 뚱이가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일곱 빛깔의 풍경을 통해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그림책. 뚱이는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빨간색 꽃밭에서 출발해, 주황색 다리를 건너, 노오란 옥수수 밭을 지나 마침내 집에 도착하자 보랏빛 하늘에서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진다.
마지막 장을 열면, 해님이 얼굴을 내밀고 하늘 높이 예쁜 무지개가 떠오른다. 책을 펼치면 반달 모양의 무지개꼴이 되는 판형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 빨.주.노.초.파.남.보로 차례로 펼쳐지는 무지개색의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색깔을 익힐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무지개는 어떤 색깔일까요?
풍요로운 색깔의 자극을 선물하는 그림책
무지개의 아름다운 빛깔과 가정의 아늑함, 이런 것들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느끼게 할 수 있을까? 일일이 색깔을 열거하며 보여 줄 필요가 없다. 단지 귀여운 아기 오리 뚱이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아기 오리 뚱이는 비가 올 것 같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 뚱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여러 곳을 지나게 되는데, 지나는 곳마다 밝고 화려한 색채가 펼쳐진다. 꽃밭을 지날 때는 강렬한 빨간색이 배경이
되고, 다음 장을 넘기면 빨간색의 화려한 잔상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밝고 예쁜 주황색이 채워진다. 옥수수 밭에 이르렀을 때에는 화면 가득한 노란색이 눈부실 정도이다. 한 가지 색깔에 깊이 빠지기도 전에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자극의 색깔이 나타나고, 여기에 귀여운 뚱이의 앙증맞은 움직임은 집중력이 높지 않은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집에 막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집에서 여유 있게
비를 피하는 뚱이. 아이들은 뚱이의 모습을 보며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는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지를 것이 분명하다. 어느새 비가 그치고 아름다운 일곱 색깔 무지개가 하늘 높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펼치면 무지개가 되고, 접으면 부채꼴이 되는 재미있는 책의 모양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은 그림과 글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다가 각 장면의 색깔들이 모여서 슬그머니 무지개로
떠오를 때, 경이로운 색채의 어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프랜시스 배리
영국 브라이튼 대학에서 파인 아트를 공부하고 로열 아카데미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아기 오리 뚱이의 일곱 색깔 무지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