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칼데콧 상을 아홉 번이나 수상한 마샤 브라운의 작품으로 칼데콧 본상을 수상했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크다는 것과 작다는 것'에 대해 골몰하던 인도의 도사가 위기에 처한 생쥐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까마귀로부터 생쥐를 구해 낸 도사는 가엾은 생쥐와 함께 오두막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번엔 고양이 한 마리가 꼬리를 치켜들고 생쥐에게 접근한다. 도사는 요술을 부려서 작은 생쥐를 기운 센 고양이로 변신시키고, 이 후 도사는 더 큰 짐승이 나타날 때마다 줄기차게 요술을 부려댄다.
생쥐는 고양이에서 개로, 개에서 다시 호랑이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가장 약한 짐승에서 숲 속의 제왕으로 변신한 생쥐, 그리고 점점 더 오만해져 가는 생쥐를 보며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도사. 이 둘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목판으로 찍어 낸 거친 질감의 그림이 유머러스하며, 반복.점층의 플롯이 절묘하다.어느 날, 한 도사가 크다는 것과 작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앉아 있었단다.그 때 갑자기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났어.그런데 까마귀가 생쥐를 막 잡아채려고 하는 거야.도사는 급히 달려갔어.그 불쌍한 작은 짐승을 도와주려고 말이야.도사는 욕심많은 까마귀의 부리에서 생쥐를 떼어놓았어.그리고는 생쥐를 숲 속에 있는 자신의 오두막집으로 데려갔지.도사는 생쥐를 안심시키고 우유와 쌀알을 주었어.그런데 저것 좀 봐!고양이가 오두막집으로 다가오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마샤 브라운
191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문학, 미술, 연극, 음악, 여행 등 다방면으로 재능과 열정을 펼친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절제된 글과 강렬한 이미지, 목판과 펜, 잉크, 과슈 등 다양한 기법을 구사한 실험적인 표현으로 유명하다.<그림자>, <신데렐라>, <옛날에 생쥐 한 마리가 있었는데> 등으로 칼데콧 상을 세 번, <돌멩이 수프> 등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다섯번이나 받았다. 어린이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과 레지나 상을 받았고 안데르센 상 후보로도 두 번이나 추천을 받았다.영문학과 희곡을 전공하고 고교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리는 일을 하려고 뉴욕공공도서관 어린이 책 담당 사서가 되었다. 6년간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세계 각국의 어린이 책을 읽고,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또 밤에는 그림 공부를 하면서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