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대들의 힐링캠프 시리즈 2권. 준호와 지은이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거짓말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소설은 평범한 10대라면 누구나 했을 법한 거짓말이 어쩌다 큰 일로 번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은 거짓말이니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귀찮거나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는 생각으로 내뱉은 하얀 거짓말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큰 생채기가 되고, 사람 사이를 뒤흔들어버리는 일로 번진다. 작고 하얀 거짓말이 바람을 타고, 태풍이 되어 끔찍한 일로 번진다. 그리고 묻는다. 이런 거짓말을 어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냐고. 소설을 읽고 아이도 부모도 서로의 거짓말에 대해 책임과 성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거짓말 권하는 어른? 10대의 거짓말에서 ‘책임’을 배우다! ::이 책의 주인공인 준호와 지은이는 여느 10대처럼 거짓말을 하며 지낸다. 준호는 숙제하기 힘들어서, 게임을 더 하고 싶어서, 마음에 안 드는 친구를 골려주려고 거짓말을 한다. 지은이는 귀찮거나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거나 남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 종종 거짓말을 한다. 지은이는 자신의 거짓말은 하얀 거짓말이기 때문에 잘못이 아니며,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거짓말이 옭은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준호와 지은이는 지금 현재 10대들 대부분의 모습이면서, 어른들의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하다.
소설은 평범한 10대라면 누구나 했을 법한 거짓말이 어쩌다 큰 일로 번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은 거짓말이니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귀찮거나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는 생각으로 내뱉은 하얀 거짓말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큰 생채기가 되고, 사람 사이를 뒤흔들어버리는 일로 번진다. 작고 하얀 거짓말이 바람을 타고, 태풍이 되어 끔찍한 일로 번진다. 그리고 묻는다. 이런 거짓말을 어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냐고.
그리고 소설의 마무리는 ‘책임’에 관한 이야기다. 거짓말을 안해야겠지만, 어떤 뜻으로 했든 거짓말을 한 뒤에 벌어지는 일은 온전히 내 책임이다. 핑계를 대거나 감추려 들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책임’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에 깊이 성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거짓말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할 만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책! ::많은 부모가 자식이 거짓말할 때 심하게 나무란다. 그래도 좀처럼 거짓말하는 버릇은 고쳐지지 않는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도 거짓말과 얽힌 경우가 많다. 준호와 지은이도 마찬가지다. 이 소설은 준호와 지은이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거짓말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이 소설을 읽고 이야기해 볼만한 주제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귀찮은 일을 겪고 싶지 않아서, 나를 그럴싸하게 보이려고 꾸미는 거짓말은 해도 괜찮을까?
2. 우리 사회는 거짓이 참말보다 더 좋다고 가르치지는 않는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참말을 하라고 하지만 삶에서는 거짓이 더 낫다는 점을 가르치지는 않는가?
3. 거짓을 보고도 그냥 내버려두었다면 거짓말했다고 볼 수 있는가?
4. 내가 하얗다고 믿는 거짓말이 누군가에겐 새빨간 거짓말이 되기도 하는가?
5. 내가 좋은 뜻으로 한 하얀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일들이 겹치면서 끔찍한 일로 번졌다면 내가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보아야 하는가?
6. 살아가면서 가볍게 내뱉은 거짓말 때문에 우리 사회는 이미 서로가 서로를 잘 믿지 않게 되어버리지는 않았는가? 거짓이 넘쳐 믿음이 사라진 사회가 되면 그 사회는 어떻게 될까?
이 소설 끝 대목은 책임에 관한 이야기다. 거짓말 때문에 큰 일이 벌어졌을 때, 거짓말이 들통 났을 때 많은 이들이 핑계를 대거나 거짓을 감추려 든다. 공자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군자가 아니라, 잘못을 저지르고 제대로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 군자’라 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우리 아이와 함께 소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아이도 부모도 서로의 거짓말에 대해 책임과 성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릴 때는 엄마한테 혼나지 않으려고 가끔 거짓말을 했고 거의 다 들켰다. 어쩌다 들키지 않는다 해도 기쁘기보다는 언제 들킬지 몰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치가 보여서 마음이 무거웠다. 거짓말을 해놓고 들킬까 봐 눈치보고, 나쁜 짓 했다는 괴로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니 엄마가 금세 알 수밖에 없었다. 그때는 엄마가 내 거짓말을 어떻게 알아채는지 몰라서 엄마에게 마법사가 쓰는 구슬이나 거울이라도 있어서 나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줄 알았다.
내장이 터져 밖으로 삐져나왔고 죽은 쥐 몸엔 피가 범벅이었다. 눈은 하얗게 뒤집혔고 다리는 동그랗게 말려 꼬였으며, 입은 약간 벌려진 채 작은 이빨이 보였고, 혀는 축 늘어진 채 입 밖으로 삐져나왔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작가 소개
저자 : 박기복
“박기복(시우) 선생님은 청소년의 꿈과 삶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박기복 선생님은 어른이 생각하는 청소년이 아니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의 삶을 담아내고 있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 별난 청소년이 겪는 별난 이야기가 아니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소설을 읽은 청소년들이 가벼움 안에서 살아갈 힘을 키우고, 감춰 두었던 아픔을 다독이며 행복한 청소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책으로는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일부러 한 거짓말은 아니었어』,『우리 학교에 마녀가 있다』,『소녀, 사랑에 말을 걸다』,『소년 프로파일러와 죽음의 교실』,『동양고전 철학자들, 셜록홈즈가 되다』,『뉴턴 살인미수 사건과 과학의 탄생』,『신화사냥꾼과 비밀의 세계』,『내 꿈은 9급 공무원』,『일진놀이』,『소년 프로파일러와 뱀파이어 학원』,『토론의 여왕과 사춘기 로맨스』,『부모의 딜레마, 매』등이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yesreading@gmail.com<박기복 선생님의 추천도서와 선정도서>. 2017년 도깨비책방 선정도서(문화융성위원회)『소년 프로파일러와 죽음의 교실』. 2017년 행복한 아침독서 신문 추천도서『뉴턴 살인미수 사건과 과학의 탄생』. 2016년(1월)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2016년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서점조사연합회)『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2016년 행복한 아침독서 신문 추천도서『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목차
|프롤로그| 반성문을 쓰는 두 사람
준호 반성문
달콤한 거짓말
거짓말은 힘이 세다
거짓말이 게임을 만났을 때
어둠을 다스리는 못된 두목
허세, 족쇄가 되다
나는 나쁜 놈이다
증 · 거 · 인 · 멸
갈림길에 서다
나는 두렵다
지은 반성문
어른들은 거짓을 좋아해
말하지 않아도 거짓말이 된다고?
너 좋고 나 좋은 하얀 거짓말
어긋난 하얀 거짓말
새 단짝 다윤이
다윤이를 노리는 어둠
누 · 구 · 냐 · 넌
작은 잘못 큰 잘못
저 말이 진짜일까?
|에필로그| 선생님이 주신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