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로렌의 지식 그림책' 아홉 번째 이야기. 귀여운 여섯 동물들이 자신이 그린 '가족 나무'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면서, 가족 간의 호칭과 촌수 등에 대해서 배우는 내용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그리고 자신과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족 나무'란, 우리가 흔히 '가계도'라 부르는 것을 가리킨다. 아래 세대로 내려올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가계도를, '가족 나무'라는 친근한 사물에 빗대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맨 먼저 '가족 나무'를 발표하는 동물은 대가족의 일원인 초롱이. 증조 할아버지와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와 엄마, 아빠.엄마의 형제자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기만 한 친인척 관계와 호칭 문제가 초롱이의 '가족 나무' 속에 세세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의 후반부는 집집마다 다른 가족 형태에 대한 내용이다. 태어나자마자 입양된 너구리, 부모의 이혼으로 새엄마, 새아빠가 생긴 개구리, 아빠의 재혼으로 이복형제가 생긴 토끼네 가족 등 제각각 다르면서도 모두 다 소중한 가족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가족 나무를 다 만든 친구는 손 들어 보세요.그럼, 초롱이부터 가족 소개를 해 볼까요?네, 선생님!맨 아랫줄 가운데가 저예요.그 윗줄에 엄마, 아빠가 있어요.엄마의 이름은 이가을이고 아빠의 이름은 한아름이에요.엄마, 아빠가 그러시는데, 제가 아기였을 때 무척 예뻤대요.엄마의 취미는 꽃밭 가꾸기예요.아빠는 물고기 기르는 걸 좋아하시고요.저에게는 언니와 남동생이 한 명씩 있어요.언니 이름은 한솔이고, 남동생 이름은 한마루예요.-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로렌 리디
1959년에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25세 이후부터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수학, 지리, 생물, 생태, 대인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교육적인 어린이책을 만들었다. 지혜가 번득이는 로렌 리디의 책들은 전 미국의 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1987년에는 학부모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인 ‘페어런트 초이스 상’을, 1989년에는 뛰어난 화가에게 주는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