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47년 '콘티키'라는 이름의 뗏목을 타고 페루에서 폴리네시아까지 8000km를 101일 동안 항해했던 6명의 아마추어 탐험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다. 도저히 장거리 항해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잉카 시대의 제조법으로 만든 허술한 뗏목 하나를 타고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항해에 나선다.
책벌레, 화가, 무전기가, 냉동기술 엔지니어, 학자인 그들은 폴리네시아 문화가 페루에서 건너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런 무모한 모험을 감행한 것. 거대한 폭풍에 뗏목이 뒤집히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목이 타들어 가고, 집채만한 고래 상어의 습격을 받으면서도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모험은 헛되지 않았다. 무사히 폴리네시아에 도착한 토르 훼위에르달 일행은 그들의 학설을 드디어 증명해 낸 것. 또, 콘티키 호의 노력에 의해 새로운 고고학적 연구 방법이 탄생한다. 바로 옛날과 똑같은 환경, 똑같은 도구와 방법으로 문화 이동 경로를 증명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콘티키 호는 6명의 대원과 1마리의 앵무새를 태운 채 수평선을 향해 끝없이 나아갔다. 페루의 카야오 항을 떠난 지 열흘도 채 안 되었지만 대원들과 뗏목의 겉모습은 마치 몇십 년 동안 바다를 떠돈 것처럼 초라해 보였다. 9개의 발사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이 앞으로 100일이 넘는 태평양 항해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다.-본문 p.98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정홍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다. 지은책으로는《뗏목 탐험대 콘티키》, 《고릴라의 수호천사 다이안 포시》, 《신비한 우주 속으로》, 《신비한 바다 속으로》, 《신비한 날씨 속으로》, 《세상이 궁금해 죽을 것 같은 지식 파파라치》, 《한 권으로 끝내는 세계 위인 베스트》, 《절로 깨치는 한자 동화》등이 있다.
목차
나를 믿어 주는 단 한 사람
우리는 잉카의 땅으로 간다
발사나무를 찾아
콘티키 호의 탄생
폴리네시아를 향하여
뗏목 위의 원시인들
내 마음속에 콘티키가 살고 있어
폭풍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