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읽는 역사동화 시리즈 7권. 조선 시대에 실제로 살았을 법한 주인공 이선비가 이지항, 김개똥과 힘을 합쳐 임금님의 종기를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한의학의 의미, 조상들의 의술, 옛날 의원, 임금님의 주치의였던 어의, 옛날 대표 의료 기관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한층 넓어진다. 이선비 이야기는 동화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이지만 오랜 시간 역사를 가르친 선생님들의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개연성을 갖추었다.
출판사 리뷰
옛사람들의 전통 의학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워요!임금님의 종기를 치료할 의원을 수소문하는 이선비! 우여곡절 끝에 명의로 소문난 김개똥을 찾아내지만 어의의 반대로 치료를 시작할 수 없는데……. 과연 임금님은 김개똥의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까요?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옛사람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전통 의학을 알게 되고, 저절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익숙해집니다. 실제 대치동에서 역사 논술 전문 학원으로 명성이 높은 ‘세계로 학원’ 선생님들이 십여 년간의 노하우를 담아, 실제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집필한 역사 동화입니다.
전통 의학으로 알아보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옛날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산과 들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한편, 의원을 찾아가 침ㆍ뜸ㆍ부항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침ㆍ뜸ㆍ부항 등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이를 이용하면 독한 약이나 외과적 수술 없이도 병을 치료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백성들은 의원을 찾을 형편이 아니어서, 산과 들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하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으로 병을 치료했습니다. 가벼운 상처에는 된장과 간장을 바른다거나, 치통이 심할 때는 구운 마늘을 붙여 주거나, 화상을 입은 자리에 생감자를 붙이는 등의 방법이지요. 민간요법은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지혜가 더해진 치료법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였고 지금까지도 전해 내려온답니다.
그러면 한 나라를 다스렸던 임금님이 아프면 어떻게 했을까요? 앞선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어의가 임금님의 건강을 보살폈습니다. 어의란 궁궐 안에서 임금님과 왕족의 병을 치료하고 돌보던 의술이 아주 뛰어난 의원을 말해요. 조선 시대의 어의로는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이 가장 유명하지요.
나라에 속한 의원에게 왕실의 건강을 돌보는 것만큼 의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의학서로는 세종 때 만들어진 《향약집성방》, 《의방유취》와 선조 때 편찬된 《동의보감》이 있습니다. 《향약집성방》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초를 사용한 처방들이 많아 백성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의방유취》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의 불교 의서까지 종합해서 만든 동양 최대의 의학 사전입니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한층 발전시킨 책으로, 18세기 이후 오늘날까지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서의 하나로 꼽힙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어 지금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답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우리 역사와 문화 산업화로 생활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아이들은 불과 백여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모습조차 자연스럽게 떠올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사극이나 전래 동화에서 알게 된 내용은 관심 있게 잘 기억하는데, 이는 이야기와 이미지로 인과 관계를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고학년이 되어 본격적인 역사 수업을 받기 전, 초등 저학년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역사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과서처럼 정형화되고 딱딱한 역사 책은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럽게 역사 지식을 알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선비, 한의학을 펼치다》는 조선 시대에 실제로 살았을 법한 주인공 이선비가 이지항, 김개똥과 힘을 합쳐 임금님의 종기를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한의학의 의미, 조상들의 의술, 옛날 의원, 임금님의 주치의였던 어의, 옛날 대표 의료 기관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한층 넓어지지요. 이선비 이야기는 동화 작가가 만들어 낸 허구이지만 오랜 시간 역사를 가르친 선생님들의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개연성을 갖추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정보와 그림《이선비, 한의학을 펼치다》는 십여 년 동안 아이들에게 역사 논술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실제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실었습니다. 이야기와 정보의 구성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합니다.
또 임금님을 시술하는 장면, 내의원의 약방 전경처럼 옛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장면은 펼친 면으로 시원하게 구성하여 머릿속에 이미지로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 소개된 의술의 종류, 의원이 되는 법, 조선 시대의 의료 기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책 같은 정보 페이지를 두어 교과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황문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방송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역사의 세계를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자 오늘도 즐겁게 글을 쓰는 선생님이 쓴 책으로는 《이선비, 암행어사 되다》,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시리즈,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시리즈, ‘수학에 번쩍 눈뜨게 한 비밀 친구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세계로
1991년부터 역사 전공자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한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기획에 참여했고, 지은 책으로는 역사 동화 ‘이선비’ 시리즈가 있습니다.
목차
임금님이 편찮으시다고? 7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한의학 18
의술에 밝은 자를 찾아라! 23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술 30
어머니를 살린 명의 35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원 56
어의의 반대 61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어의 76
임금님의 또 다른 고민 79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료 기관 98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의서 101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병을 치료했을까? _ 의학책 108
세계로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한의학 이야기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