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20권. 기후, 먹을거리, 물, 쓰레기,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담고 있다. 환경과 생태를 지키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원 낭비, 대량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우리의 생활 양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가치를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환경 단체들과 생태공동체 등 전 지구적인 노력들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책 부록으로 환경·생태와 관련한 국내외 주요 사건과 역사, 연표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플라스틱과 콘센트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봐!
-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본 환경 이야기
이 책은 기후, 먹을거리, 물, 쓰레기,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담고 있다.
저자는 생태적 관점에서 환경을 바라보자고 이야기한다. 모든 생명체들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간도 하나의 생명이고 대자연 속의 일부이기에, 다른 생명이 살지 못하는 곳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인간만이 아닌 모든 생명이 가치를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엄청난 속도로 녹아내리고, 사막에 폭설이 내리고, 생물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홍수, 가뭄, 태풍 등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 게다가 인간은 핵이라는 판도라 상자까지 열어버렸다.
이 책은 이런 환경과 생태 파괴가 지속된다면, 세계는 10년 내에 물 전쟁, 식량 전쟁을 겪게 될 것이고,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50년쯤 되면 아열대 기후가 되어 눈(자연설)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런 환경 파괴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콘센트 등에 연결되어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플라스틱과 콘센트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고 제안한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사는지 한번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오랜 역사를 되새기면서 당장 눈앞의 편리함 때문에 우리의 존재 기반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든 생명은 가치를 존중받으며 살아가야 해
이 책은 환경과 생태를 지키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원 낭비, 대량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우리의 생활 양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가치를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환경 단체들과 생태공동체 등 전 지구적인 노력들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이 책의 구성은 생태와 환경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출발해 기후 변화 등으로 지구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과 생태 문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환경과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등 환경과 생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책 부록으로 환경·생태와 관련한 국내외 주요 사건과 역사, 연표를 담았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한반도 두 배 크기의 쓰레기 섬이 둥둥 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그 쓰레기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이란 사실도 말이야. 그리고 그 쓰레기들로 인해 앨버트로스, 바다거북 등이 목숨을 잃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을 뺀 일상을 상상할 수 있겠니? 아니, 콘센트가 없는 세상은 어때? 나는 너희가 이런 상상을 적어도 한 번쯤은 꼭 해 봤으면 해. 왜냐면 오늘 우리 환경과 생태에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이 바로 이 콘센트, 플라스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거든. - 본문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내에 절멸할 것이다.” 환경주의자도 생태학자도 아닌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야. 무슨 뜻인지 한번 살펴볼까. 전 세계 주요 농작물 가운데 70퍼센트 이상이 꿀벌의 도움을 받고 있단다. 알다시피 꿀벌은 식물의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하지. 가슴과 배, 특히 다리에 꽃가루를 잔뜩 묻히고 이 꽃 저 꽃 옮겨 다니는 거야. 이렇게 해야 식물이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이걸 ‘수분’(受粉)이라고 해. 작고 사소한 곤충이지만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거지. - 본문에서
과학자들이 예상하는 지구의 미래는 암울하기 그지없어. 2050년쯤 되면 한반도에서 사과나무는 더 이상 자라지 못할 거라고 해. 대신 키위가 사과처럼 흔한 과일이 된다나. 또 눈(자연설)도 사라질 거라고 해. 이 모든 게 기후 변화 때문이지.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가 된다는 거야. 아마 이 책을 읽는 너희들이 어른이 된 후엔, 겨울에 눈싸움을 했다거나 사과를 먹어 봤다거나 하는 일들을 전설처럼 얘기하게 될지도 몰라. - 본문에서
햄버거는 숲이 사라지고 섬이 가라앉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단다. 전 세계적으로 햄버거 소비량은 계속해서 늘고 있어. 미국에서만 매초 200명이 한 개 이상의 햄버거를 먹는다고 해. 1년에 400억 개 이상의 햄버거를 먹어치운다니 엄청난 양이지(2010년 기준). 문제는 여기에 들어가는 소고기야. 햄버거 하나를 만들려면 소를 키울 목초지 1.5평이 필요하단다. 그런데 땅이 모자라니까 숲을 없애고 있는 거야. 열대 우림이 점점 사라지는 것도 그런 이유란다. 숲이 사라지면 지구는 더 더워질 테지? 그 결과 지구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발생해. 누군가 맛있게 햄버거를 먹는 동안 지구 한쪽 키리바시공화국 주민은 나라가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단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는 2000년에 하루 평균 1만 1400톤이었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2012년에 1만 7100톤으로 늘었어. 지구촌 어떤 곳에서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또 다른 어떤 곳에서는 이렇게 엄청난 양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거야. 더욱 놀라운 것은 해마다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 정도가 그냥 버려진다는 거지. 팔려고 내놓았다가 유통 기한이 지나면 그대로 폐기되거든. 돈으로 환산해 보면 2005년 기준으로 연간 18조 원의 음식물 쓰레기가 생겼고 이걸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6000억 원 이상이었단다. 5초에 한 명꼴로 어린이가 굶어 죽는 현실과 소비되지도 않은 채 먹을 것이 사라져 가는 이 불공평함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본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최원형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잡지사 기자와 EBS와 KBS에서 방송 작가로 일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책(특히 과학, 환경)을 눈여겨 읽기 시작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환경ㆍ생태 책을 읽고 고르는 활동을 했고 지식 책 강의를 하고 있다. 나무와 숲 공부를 하며 노거수(老巨樹, 오래되고 큰 나무) 살리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다.현재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소장으로 생태·에너지·기후 변화와 관련해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있으며 관련 콘텐츠 개발도 하고 있다. 2015년 4월 ‘기후 변화 대응 아시아 시민사회 콘퍼런스’를 여러 NGO들과 함께 공동 개최했다. 생물 다양성 보존과 탈핵, 에너지 전환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며 시민 교육에 힘 쏟고 있다.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도시에서 생태 감수성 키우기』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불가사리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일
1장. 왜 생태를 알아야 해?
생태가 뭐야?
생태라는 말의 기원
내 안에 깃든 자연, 자연 안에 깃든 나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세상
2장. 지구가 달라졌어요
일찍 피어 버린 봄꽃들
식지 않는 도시의 열기
한반도에서 사과가 사라진다면
역사 속에 나타난 기후 변화
기후 변화로 신음하는 세계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 / 히말라야가 흘리는 눈물 / 사라진 알래스카의 호수, 지구 최대의 환경 재해-아랄 해 / 사막에 내린 폭설 / 바닷물에 잠기는 섬나라 / 슈퍼 태풍 하이옌 / 지구의 경고-사막화 / 미세 먼지의 위협)
3장.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생태 문제
먹을거리
(농약 / 식품 첨가물 / 지엠오 / 씨앗 / 육식)
지구 환경
(물 / 바다 / 해양 생태 / 습지 / 숲 / 동물 복지)
쓰레기
(일회용품 / 가전제품 / 플라스틱 / 음식물 쓰레기)
에너지
(석유 / 전기 / 물건의 일생 / 착한 에너지)
4장. 생태적으로 살기
지금 나부터 실천하기
(초록 도시 대작전 / 도시 텃밭 가꾸기 / 옥상을 푸르게 푸르게 / 도시 양봉 / 빗물 저금통 / 제2의 수확-푸드 뱅크 / 길모퉁이 냉장고-푸드 셰어링)
함께 실천하기
(숲을 지키는 엔지오 / 새로운 시도-생태 공동체)
세상을 바꾸는 좋은 생각
(‘좋은 에너지’ / 적정 기술)
닫는 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부록. 환경·생태 역사
국내외 주요 환경 운동의 역사 / 환경·생태 연표 / 3대 환경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