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세기 영국의 대표작가 찰스 디킨스가 1843년 크리스마스 발표한 동화로,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의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로, 출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서 래컴의 삽화를 맡았다.
백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정신'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굳게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여는 날이며, 가난한 사람을과 자기자신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날이라는 것을 작품 전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19세기 말에 활동했던 아서 래컴이 그린 삽화는 독자들을 19세기 영국의 크리스마스로 데리고 간다. 찬란한 빛과 아름다운 목소리, 즐거운 사람들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풍경은 푸근하기 그지없고,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스크루지 여행은 환상적인 분위기가 흘러 넘친다."팀은 어땠어요?"기쁜 마음으로 딸을 꼭 껴안고 있던 밥이 부인을 돌아보며 말했다."정말 기특했다오. 아니 그보다 더 대견했지. 늘 혼자 지내다 보니 생각이 깊어지나 봐요. 왜 가끔 엉뚱한 말을 해서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지 않았소? 오늘은 집에 오는데 이러는 거요. 교회에 왔던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보았기 바란다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날 절름발이인 자기를 보면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장님을 눈 뜨게 한 예수를 생각할 테니 그처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이야."-본문 pp.118~119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찰스 디킨스
1812년 영국 포츠머스 교외에서 해군 경리국에서 일하던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집안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디킨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어야 했다. 12세 때부터 공장 에서 일하며 비인간적이고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고, 당시의 경험은 훗날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어려서 부터 사회의 모순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가난에서 벗어나려 노력했고,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신문사 통신원이 되었다. 이후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 비판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1838년에 《올리버 트위스트》로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고 그 후 《골동품 상점》, 《돔비와 아들》, 《황폐한 집》,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 등을 발표했다. 건강이 나빠지는 중에도 작품 활동과 강연, 낭독회 등을 쉬지 않았고 1870년 6월 9일, 추리 소설풍의 《에드윈 드루드》를 미완성으로 남긴 채 세 상을 떠났다.
목차
제1부 말리의 유령
제2부 첫 번째 유령
제3부 두 번째 유령
제4부 마지막 유령
제5부 마지막 이야기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