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따끈한 아랫목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멋질 그림책. 눈처럼 하얀 거위들을 데리고 사는 '겨울 할머니'는, 봄에는 거위떼와 함께 풀밭 위를 산책하고, 여름에는 '눈처럼 하얗고 달처럼 빛나는 깃털'을 모으며, 가을이 오면 한 땀 한 땀 이불을 꿰매어 그 속을 깃털로 가득 채운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겨울.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날이 찾아오면, 할머니는 깃털 이불을 펼쳐서 천천히 흔들기 시작하는데... 거위 깃털이 새하얀 눈송이가 되어 아이들의 머리 위로, 산토끼들이 뛰놀던 들과 산으로, 물고기들이 천천히 헤엄치고 있는 얼어붙은 강 위로 하늘하늘 내린다.
시적인 문장과 판화로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 깃털이 눈송이가 되어 날리는 모습이 경이로우리만치 아름답다.겨울 할머니는 눈처럼 하얀 거위들을 데리고혼자 살아요.봄이면 할머니는 꽥! 꽥! 꽉! 꽉거리는거위들을 데리고 다녀요.눈보라처럼 하얀 깃털을 날리는 거위를요.여름 내내 할머니는 깃털을 모아요.눈처럼 하얗고 달처럼 빛나는 깃털을요.가을이 오면 할머니는한 땀 한 땀 이불을 꿰매요.깃털을 가득 가득 채워 넣으면서요.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날이 다가오면할머니는 깃털 이불을 펼쳐서 흔들어요.그러면 한 송이 한 송이눈이 내리기 시작해요.-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필리스 루트
40여 권의 어린이 책을 쓴 작가로, 미국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초원을 사랑하고, 마당에 야생화를 심고 가꾸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표 작품으로 <겨울 할머니>, <눈 내리는 일요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 <빅 마마, 세상을 만들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