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매일 아침 식빵에 발라서 먹는 맛있는 벌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해진 아이는 꿀벌을 기르는 아버지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상수리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양봉장에서 꿀벌들은 바쁘게 꿀을 나르고, 아버지는 아이에게 벌통과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벌꿀에 대한 이런저런 상식을 설명하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잡아끈다. 벌꿀이 실제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사용되는'소비', '벌통', '채밀기'와 같은 기구도 꼼꼼하게 짚어주면서, 벌꿀이라는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 지를 모두 보여 준다.
상수리나무, 사과나무, 엉겅퀴, 메밀 등 꿀은 채집한 꽃에 따라 모두 다른 향기와 맛, 색깔을 가지고 있다. 많은 꽃과 꿀벌이 보낸 아름다운 선물인 '벌꿀'로 이야기를 매듭지으며, 늘 식탁에 오르는 낯익은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 감사한 마음이 들도록 한다.
출판사 리뷰
아버지와 함께 신비한 벌꿀의 세계로 떠나자매일 아침, 빵에 발라먹는 달콤한 벌꿀. 오늘은 특별히 양봉가인 아버지를 따라 상수리나무 꽃이 피어있는 산으로 가서 벌꿀을 직접 채취해볼까? 부-우-웅 커다란 꽃가루 덩어리를 달고 벌통으로 드디어 꿀벌들이
돌아왔어! 꿀벌들이 빽빽하게 달라붙어 있는 소비를 흔들어보니 우와!! 벌집이 참 예쁘게 배열되어 있네. 바로 여기에 붙어 있는 벌집의 뚜껑을 채밀리에 넣으면 퐁퐁 떨어지는 벌꿀. 아버지가 사계절 동안 꿀벌들을
정성껏 돌보아서 꿀벌과 꽃이 보내준 선물이기에 너무나 소중하다.
따뜻한 유화로 그려진 달콤한 벌꿀 향기꽃향기가 폴폴~, 벌꿀의 달콤한 냄새가 솔솔~ 피어나는 향기로운 그림책이다. 꿀벌이 꽃에서 빨아온 꿀이 어떻게 걸쭉하고 영양이 풍부한 벌꿀로 변하는지를 친절하게 아버지가 설명해 주신다. 그리고 산 속에서
열심히 벌꿀을 채취하는 그림은 전 페이지가 유화 전시회를 감상하는 듯하다. 아이들이 처음 보는 소비, 벌통, 채밀기 등 벌꿀을 만드는 도구와 여기저기에서 꿀벌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은 저절로 달콤함이 책 속에서 배어
나온다. 벌꿀이 완성되기까지 꽃과 꿀벌, 그리고 사람과의 밀접한 관계도 깨우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