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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이슬람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 이슬람 문명
다른 | 청소년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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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13권.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이다. 13권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그간의 오해와 편견에 대해 살펴보면서 이슬람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있게 이끈다. 이슬람의 역사와 이슬람 세계가 중세에 이룩한 화려한 문명과 과학적 업적을 살펴보고, 세상을 바꾼 이슬람 문화의 가치와 업적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동서양을 융합하며 인류 역사를 이끈
이슬람의 실체를 만나다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이슬람 문화

고대 3대 문명 발상지이자 세계 4대 유일신 종교의 발생지인 중동 지역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57개국 15억 명을 거느리며 날로 확산되어 가는 이슬람은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며 동서양 문명을 꽃피운 이슬람 문화는 신라 사회에도 파고들어 이미 8세기에 콘스탄티노플과 바그다드, 장안과 경주 사이에 ‘동시 패션 시대’라고 할 만큼 친숙한 문화 공간이 펼쳐졌다. 당시 신라는 서역과 대륙에서 유행하는 패션과 사치품, 앞선 기술들을 실크로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슬람 문화가 고려를 거쳐 조선 초까지 한반도로 전해져 소주를 비롯한 음식 문화와 역법, 과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를 살찌웠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슬람은 십자군 전쟁과 오스만 제국의 유럽 정복 전쟁, 반서구 테러리즘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갈등의 진원지로 각인되어 왔다.
우리는 왜 이슬람 세계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을까?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이슬람 세계는 철저히 무시되어 이슬람의 실체를 균형 있게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꾼 이슬람》은 이슬람의 역사와 이슬람 세계가 중세에 이룩한 화려한 문명과 과학적 업적을 살펴보면서, 세상을 바꾼 이슬람 문화의 가치와 업적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슬람에 대한 오해
크리스트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자를 거느린 이슬람, 이슬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 중세까지 세계 최고의 문명은 단연 이슬람이었다. 이슬람은 7세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아시스 도시 메카에서 출발해 북아프리카를 거쳐 8백 년간 이베리아 반도에서 학문과 문화의 꽃을 찬란하게 피웠고, 유럽 르네상스가 일어나는 단단한 지적 토양을 제공했다. 그런 이슬람 문명이 왜 초라하게 몰락하고, 오늘날 테러 집단으로 여겨질 만큼 힘을 잃은 걸까?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편견은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이슬람의 폭력성이다. 서구는 이 말을 근거로, 이슬람을 믿지 않으면 죽였기 때문에 이슬람이 널리 퍼져 나갔다는 논리를 펴왔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라는 악의적인 말을 만든 것은 토마스 아퀴나스다. 그는 이슬람은 폭력과 전쟁의 종교이고, 무분별한 성적 접촉을 허용하는 종교이며, 무함마드는 거짓 예언자라고 비난했다. 그의 이슬람에 대한 일방적 비난은 그 후 유럽 사회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서구가 이슬람을 오해하고 적대감을 형성하는 데 크게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현재 무슬림 인구는 15억 명이고, 이슬람 국가가 57개국에 이른다. 칼의 위협이 거두어진 뒤에도 자신들이 믿던 원래의 종교로 돌아가거나 그 뒤에 지배를 받은 나라의 종교를 받아들인 예가 거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슬람이 무력으로 확산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이슬람이 피지배 민중들에게 스며들 수 있었던 것은, 조세제도와 특유의 융화력이 바탕이 된 관용정책 때문이다. 무슬림은 피정복 주민(이교도)의 종교를 인정하고, 그들의 종교 생활을 보장했다. 또한 경작지에서 자유롭게 수확하고, 정부에 토지세만 내면 개인 재산을 인정해 주었다. 이러한 정책은 피정복 주민에게 환영받았고, 많은 이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이슬람 세계는 정복한 지역의 문화를 파괴하지 않고 받아들여 국제적이고 종합적인 문화를 일구어 나갔다.

이슬람이 이룩한 화려한 문명과 과학적 업적
이슬람 문화는 종교와 삶이 하나로 묶여 있는데, 학문 또한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민족에게 아랍어를 가르치기 위한 언어학, 《꾸란》을 해석하기 위한 법학과 신학이 학문의 중심을 이루었다. 또 무함마드와 초기 무슬림의 행적을 찾기 위해 많은 역사서가 편찬되었으며, 메카 순례와 교역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리학이 발달했다. 이미 8세기에 바그다드에 천문 관측소가 세워졌고, 그리스와 오리엔트의 중요한 철학서와 과학서가 아랍어로 번역되었다. 지난 시대의 지식이나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의 학문과 실험 결과까지 수용하여 발전을 위한 기초로 삼았다. 아랍어로 쓰인 그리스와 오리엔트의 풍부한 고전들은 훗날 라틴어로 번역되어 서유럽에 전해졌고, 유럽 르네상스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슬람 학문이 유럽, 나아가 인류 사회에 끼친 성과를 보면 그 범위와 파급력에 놀라게 된다. 대수학, 천문학, 기하학, 의학, 철학 등 어느 분야든 유럽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 천문학astronomy, 화학chemistry, 연금술alchemy, 대수학algebra, 알코올alcohol, 알칼리alkali, 설탕sugar, 캔디candy, 튤립tulip, 재스민jasmine 등은 아랍어에서 유래된 말들이다.

다문화시대, 공존의 지혜를 찾다
9.11 사건으로 인해 ‘테러는 곧 이슬람의 테러’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이슬람은 테러의 종교가 되어 버렸다. 알카에다의 9.11 테러나 IS의 반인륜적 테러 행위는 이미 이슬람 법정도 단죄했고, 건강한 무슬림 주류 사회의 공감이나 대중적 지지도 상실했다. 이슬람 율법에서는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겨냥한 어떤 폭력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명백한 반이슬람적 범죄 행위다. 그런데 반이슬람적 테러가 왜 이슬람의 보편적인 얼굴로 묘사되어야 할까? 서구가 퍼뜨린 테러와 폭력이라는 이슬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우리 눈으로 이슬람을 바라볼 때가 되었다. 이제는 이슬람 세계가 성취한 수준 높은 문명과 학문적 결실이 어떻게 유럽을 일깨우고 세상을 바꾸었는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슬람 문화가 인류 문명에 끼친 공헌은 물론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빛을 발하는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슬람이 우리에게 던져 준 인문학적 선물을 살펴보고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로잡는 일과도 상통한다.
또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이슬람 경제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슬람의 자선과 복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의식, 이자가 아닌 이윤을 나누는 도덕 경제가 자본주의의 대안이나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슬람은 ‘악의 축’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와 똑같은 세상이다. 《세상을 바꾼 이슬람》은 이슬람에 대한 그간의 오해와 편견에 대해 살펴보면서 이슬람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있게 이끈다. 서구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이 책이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이 시리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탈피하여,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바꾼 이슬람』에 이어 미술, 건축, 전염병, 화학, 도시 등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희수
한국 외대를 졸업하고 터키 이스탄불 대학에서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스탄불 마르마르 대학 중세사학과 조교수로 유목 문화론과 극동사를 가르쳤고, 이슬람권 최고 연구소인 OIC의 이슬람 역사 문화 예술연구소 연구원, 튀니지 사회경제연구소(CERES) 연구원, 미국 워싱턴 대학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다.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슬람과 한국문화》, 《쿠쉬나메》 등 60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목차

머리말: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이슬람 문화 08

1. 이슬람에 대한 오해
생활 종교로 뿌리내린 이슬람 16
인간 무함마드에서 종교 지도자 무함마드까지 18
일부다처제에 대한 오해 23
이슬람의 자선과 복지 27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라마단 30
이자가 아닌 이윤을 나누는 도덕 경제 35
이야기 톡: 《꾸란》에서도 예수를 언급하고 있다니! 40

2. 이슬람 확산의 비밀
《꾸란》인가, 칼인가? 44
소수 민족과의 공존과 화해: 딤미와 밀레트 48
에스파냐 안달루시아의 교훈 53
성 소피아 성당의 가르침 57
이야기톡: 공존의 도시, 이스탄불 63

3. 이슬람 학문의 힘
중세 최고 학문의 전당: 지혜의 집(바이트 알히크마) 68
이슬람의 자연 과학 72
이슬람 과학이 서구를 앞선 이유 77
유럽에 전해진 이슬람 학문 79
이야기톡: 아랍에는 없는 아라비아 숫자 82

4. 이슬람 예술의 꽃, 건축
건축에 압축된 예술혼 86
삶의 중심, 모스크 89
아라베스크 무늬의 신비 94
이슬람 건축의 최고봉, 알함브라 궁전 97
이야기톡: 일상의 골목 시계, 모스크 104

5. 이슬람, 유행을 만들다
유럽 대항해 시대를 열어 준 이슬람 항해술 108
동시 패션 시대 살아간 신라와 이슬람 세계 113
원나라 시대 무슬림이 남긴 문화유산 119
유럽에 부는 이슬람 바람 123
커피 문화의 시작 129
이야기톡: 《쿠쉬나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천 년 사랑 138

6. 이슬람 세계의 운명을 가른 전쟁
탈라스 전투, 중국 문명을 만나다 142
십자군 전쟁의 시작, 말라즈기르트 전투 146
콘스탄티노플 함락, 중세를 끝내다 155
이슬람 현대사 100년 158
이야기톡: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 162

7. 이슬람 세계의 미래
이슬람을 다시 돌아보게 한 9?11 테러 166
민주화 시위와 아랍의 미래 173
우리와 이슬람 세계 177

참고 문헌 180
교과 연계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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