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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청소년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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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꿈을 향해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아프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부터 사귀어 온 루다와 다해. 일찌감치 자기 목표를 정하고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두고 독일로 유학을 간 다해와는 달리 루다는 열망도 목표도 없는 세월을 보내며 점점 자신감을 잃어만 간다.독일에서 돌아온 다해의 격려에 힘을 내어 보지만, 열아홉 아직은 제 힘으로 서기 힘든 청춘의 이때, 두 다리를 잃고 만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루다에게 내밀어진 다해의 로봇 다리. 어려서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정말 좋아했던 루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감성 SF 소설이다.“우와! 로봇이다!”인형이라도 들려 있어야 어울릴 다해의 손에는 다름 아닌 로봇이 있었다. 시선이 로봇에 꽂히자 본능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다해는 조금의 동요도 없이 어림없다는 듯이 재빨리 자신의 등 뒤로 로봇을 감췄다. “그 로봇, 니 꺼야?”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를 애써 감추며 물었다. “이거? 응.”다해는 감추고 있던 로봇을 슬그머니 앞으로 내놓으며 대답했다. “로봇이다!”반사적으로 내 손은 로봇을 만지려 했다. 이번에도 로봇은 재빨리 다해의 등 뒤로 숨었다. 허공에 멈춰 선 내 손이 민망했다. “너, 이름이 뭐야?”다해가 물었다. “이루다.”“이루다? 예쁜 이름이다.”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는지, 다해는 방긋 웃었다. 동시에 로봇을 들고 있는 손이 앞으로 나와 웃고 있는 입을 가렸다.
“그럼 여기, 이 사람은 누구니?”“저예요.”“너라고? 사막에서 뭐 하고 있는 건데?”“달리고 있어요.”“응?”“네?”“달리고 있다고? 사막에서? 왜?”담임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무심코 던진 그 말에 아이들이 웃어댔다. 내 꿈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다들 조용!” 그런 내 감정을 읽었는지 담임은 곧 아이들을 조용히 시켰다. 그리고 다정한 말투로 날 위로하듯 말을 돌렸다. “오늘 그림은 가수, 배우, 과학자, 대통령처럼,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그리는 거예요. 그게 꿈이라는 거야. 루다가 이해를 잘 못했나 보네.”담임은 서둘러 날 자리로 돌려보냈다. 제대로 이해했거든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타카마사막을 달리는 사람이라고요.
맞네. 그때부터 줄곧 다해는 내 여자친구였네. 줄곧 사귀고 있었네. 다들 알고 있었던 거야? 나만 몰랐어? 지난 수년간 여자친구인데도 여자친구인 줄도 모르고, 여자친구처럼 대하지도 못했네. 그래. 나 바보네. 바보 맞네. “그렇다면…….”억울한 마음에 손을 내밀었다. 다해는 한참을 말없이 내민 그 손을 내려다본다. 한참을 보더니 탁, 하고 내 손바닥을 내려친다. 그러고는 방긋 웃는다. “됐네요. 지금까지 몰랐으면서.”다해는 다시, 앞장서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손을 잡지도, 나란히 걷지도 않았지만, 서로를 이어주는 끈이 있는 듯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함께 걸었다. 조금은 수줍게 느껴지는 발걸음이, 한 걸음, 한 걸음, 다해를 따라 걷는다. 짙은 벤자민 향기가 바람에 묻어 뒤따라 걷는 내게로 날아왔다. 다해는 나의 ‘첫 기억’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감성현
스토리디렉터, 포토 에세이스트, 소설가, 작사가로서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사랑보다는 이별에, 즐거움보다는 슬픔에, 착함보다는 나쁨에 더 관심을 두고, 스타일, 내러티브, 미학까지 매번 독특한 발상으로 우리 내면에 감춰진 감정을 들춰낸다. 광고 회사의 스토리디렉터였던 그는, 지금도 틈나는 대로 배낭여행으로 세계를 돌며 을 쓰고 있다. 소설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수혼-기억 없는 시간》을 연이어 출간했으며, 2010 멀티문학상 본선 진출작 <에프터 크래딧>은 《영화후愛》라는 제목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엮어 앱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에세이로는 《낯선 설렘, 크로아티아》, 《서울 동경》, 《바닐라향 마닐라》, 《설렘 FROM CHINA》를 출간했으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및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Sweet Love>(by 어쿠스틱콜라보)와 <우리가 정말>(by 청은)의 노랫말을 작사했다.ghamsung.comfacebook.com/gh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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