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카페 레인보우 이미지

카페 레인보우
단비 | 청소년 | 2014.12.15
  • 정가
  • 10,000원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50P (5% 적립)
  • 상세정보
  • 14.7x21.2 | 0.240Kg | 164p
  • ISBN
  • 979118509923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7권. 주인공 ‘겐’과 ‘유이’는 쌍둥이 남매다. 한 학년이 40여명뿐인 작은 학교에서 6년을 같이 부대끼다 보니 아침밥도, 점심밥도, 저녁밥도, 공부하는 내용도, 통학로도, 숨 쉬는 공기도 같아 너무도 지겨워 죽을 맛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겐과 유이가 사는 아파트의 1층에 카페 하나가 입점한다.

‘레인보우’라는 이름의 커피를 파는 여느 카페와 다름없는 가게인데, 그 카페의 주인이 어딘가 모르게 특이하다. 빨갛게 칠한 커다란 입술과 옷차림을 보면 여자인 듯한데 배구 선수처럼 큰 키에, 넓고 다부진 어깨. 울대뼈……에 시선이 멈추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 ‘여자, 인가?’ 싶은 것이다.

그렇다. 카페 [레인보우]의 주인인 ‘시즈카’는 성동일성장애를 겪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트렌스젠더이다. 시즈카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겐’과 ‘유이’는 어떻게 시즈카를 대할까? 아파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다름’을 ‘틀림’이 아닌 그저 나와 다를 뿐인 것으로 쿨 하게 넘길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우리는 ‘다름’에 대해 얼마나 열려있을까?
《카페 레인보우》의 주인공 ‘겐’과 ‘유이’는 쌍둥이 남매다. 한 학년이 40여명뿐인 작은 학교에서 6년을 같이 부대끼다 보니 아침밥도, 점심밥도, 저녁밥도, 공부하는 내용도, 통학로도, 숨 쉬는 공기도 같아 너무도 지겨워 죽을 맛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겐과 유이가 사는 아파트의 1층에 카페 하나가 입점한다. ‘레인보우’라는 이름의 커피를 파는 여느 카페와 다름없는 가게인데, 그 카페의 주인이 어딘가 모르게 특이하다. 빨갛게 칠한 커다란 입술과 옷차림을 보면 여자인 듯한데 배구 선수처럼 큰 키에, 넓고 다부진 어깨. 울대뼈……에 시선이 멈추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 ‘여자, 인가?’ 싶은 것이다.
그렇다. 카페 [레인보우]의 주인인 ‘시즈카’는 성동일성장애를 겪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트렌스젠더이다. 시즈카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겐’과 ‘유이’는 어떻게 시즈카를 대할까? 아파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글을 읽는 독자라면 어땠을까? 내가 알던 사람이 예전에는 다른 성별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우리는 ‘다름’을 ‘틀림’이 아닌 그저 나와 다를 뿐인 것으로 쿨 하게 넘길 수 있을까?

비즈를 하는 소년과 유도를 하는 소녀
겐은 차분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다. 유이가 ‘좁쌀영감’이라 할 정도로 꼼꼼한 겐은 비즈를 특히 좋아한다. 친척 아주머니를 통해 비즈를 처음 알게 된 뒤 통신 교육 과제를 독학해서 직접 재료와 책을 사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 비즈를 만들 계획을 하고 비즈 알 하나를 손에 드는 그 순간을 눈물 날 정도로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는 겐. 겐은 비즈가 거의 완성됐을 때의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사랑하고, 완성품을 보면서 되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다음에는 무엇을 만들까…… 이런저런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 아이다.
반면 유이는 칠칠치 못하고, 정리정돈에 취미가 없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특히 잘한다. 6년이나 배운 유도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학교에서 피구게임이라도 있을라 치면 앞장서지 않고는 못 배긴다. 먼저 공을 차지할 팀을 정하는 가위바위보에도 자청해서 나서고, 게임이 시작되면 계속 맨 앞에서 공을 차지하고 인정사정 보지 않고 상대팀 아이들에게 마구 던지는 일에 쾌감을 느낀다. 게임이 있는 날이면 아웃당해 코트 바깥으로 나가는 일 한 번 없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일등 공신이 유이다. 이렇게 다른 둘은 ‘남자가 쪼잔하게 비즈를 한다느니, 여자 주제에 유도를 한다느니’ 하며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다. 보통의 남,여의 모습에 비추어 유별난 부분이 눈에 거슬린다.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일까?

버릴 수 없는 자신의 진짜 모습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두려워, 집에서만 몰래 비즈를 하던 겐. 유이가 친구와 같이 쓰던 교환일기에 겐의 비즈 이야기를 적는 바람에 아이들에게 알려질 위기에 처한다. 겐은 아이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고, 왕따가 될까 두려워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유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려 한다. 비즈를 전부 버리고, 다시는 안 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레인보우 카페에서 시즈카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나는 어릴 때 친구가 없어서 고독한 나날을 보냈지. 엄청 괴롭힘을 당했어. 교과서가 없어지거나 실내화가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는 건 다반사였지. 중학교 때는 애들이 화장실로 끌고 가서 억지로 운동복을 벗기기도 했어. 또, 징그럽다, 학교에 나오지 마라, 너는 바보다, 죽어버려라, 그런 말들을 지겹도록 들었지…… 지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지만, 그렇게 계속 주위와 겉도는 존재로 살다 보니까 점점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졌어. 역시 내가 이상한 게 아닌가 싶어 불안하기도 했고. 그래서 수도 없이 생각했지. 차라리 모든 걸 포기하고, 주위에서 나에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는 게 편할 수도 있겠다고 말이야. 하지만 막상 그렇게 살려고 하면 역시 안 되더라…… 사람이란 자신과 다른 것이나 자신이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그래서 놀리고 무시하면서 부정하는 거야.”

시즈카는 성동일성장애를 겪다 여성으로 몸도 호적도 바꾸어 진짜 여성이 된 사람이다. 진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바라던 모습이 되었다. 그런 시즈카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겐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시즈카와 헤어지고 돌아온 겐은 비즈를 놓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앞으로는 그 동안 해보고 싶던 도안도 그려보고, 몰래 숨겨두었던 계획도 시작할 것이다. 어른이 되어 유명해진다면 겐처럼 수예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돕는 일이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이상한 사람을 쫓아내야 해!
공정무역 커피로 이익보다는 지키고 싶은 신념을 우선시하고, 맛있는 커피를 위해 커피에 쓸 물을 길러 하루 중 반나절을 투자하는 시즈카의 모습에 어느새 겐과 유이는 차츰차츰 친근함을 느낀다. 그러나 급작스런 사고로 시즈카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젤 아파트]는 무척이나 시끄러워진다. 이상한 사람이 가게를 운영하면 아파트 가치가 떨어지고, 이상한 패거리의 아지트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 남자인데 여자가 된 변태라며 불쾌해하는 사람들, 사회의 규칙을 깼다며 비난하는 사람들로 들썩이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레인보우 카페의 존폐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다. 어른들만 참석하는 그곳에서 겐과 유이는 몸이 후들후들 떨릴만큼 긴장하고 겁이 나지만, 시즈카를 위해 우렁차게 외치며 어른들을 설득한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요.”
“편견이나 차별은 안 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소동에 더해 카페 레인보우에서 늘 커피를 즐기던 요리평론가이자, 입주자대표회의의 이사장 할아버지의 발언에 힘입어 시즈카를 내쫓자는 의견은 잠시 보류가 되었다. 운영하는 모양새가 너무 거슬리면 그때 가서 다시 이야기해보자는 것이었다.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자는 아파트 운영위의 규칙을 깨는 집이나 주차장에 노상 방뇨를 하는 사람, 비상계단에 쓰레기를 내놓는 사람들보다 시즈카가 더 비난당해야 하는 걸까? 시즈카는 규칙을 어기지도 않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았다.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극복하고 여자가 된 것뿐…….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원하는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 레인보우》
아파트 입주민들의 승인을 받은 카페 레인보우는 이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커다란 강도 사건에 휘말린 탓에 거의 대부분의 집기가 부서지고 망가졌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도움으로 컵이며, 가구들을 새로 마련하고 유화나 패치워크, 기리에를 하는 주민들이 손수 만든 작품으로 벽을 장식했다. 강도 사건으로 잠시 쉬었던 레인보우를 다시 열던 날은 동네잔치가 열렸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들, 랩을 씌운 파티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나온 사람들, 와인을 들고 온 요리평론가, 로스프비프를 가지고온 운영위 의장……. 겐도 비즈로 카페 레인보우의 문에 롤 케이크 모양의 비즈판을 만들어 선물을 했다.
다시 연 카페 레인보우는 어떻게 될까? 시즈카의 바람대로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최고로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카페가 될 수 있을까?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누군가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던 시즈카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시즈카의 꿈이 이뤄질 때 시즈카와 같은 사람들, 아니 전 세계 사람들이 어깨에서 힘을 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지 모른다. 사소한 차이로 다투고 차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서로 인정하고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함께 웃는 시즈카와 친구들을 보고 싶다.

“내가 카페 이름을 ‘레인보우’라고 지은 이유도, 방금 유이가 한 말 속에 다 들어있어. 여러 가지 색이 모여서 하나의 무지개를 만드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원하는 커피를 마시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거야. 지구는 수많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있잖아? 하지만 인종이나 피부색이나 종교, 사상, 언어, 생활양식……그런 사소한 차이로 서로 다투고 차별해. 하지만 말이야, 우주에서 보면 그런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지구인인 거지.”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오카다 이요코
1965년 아키타현에서 태어났다. 『안개가 흐르는 강』으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을 받았다. 그밖에 작품으로 『우리가 어른이 되는 날까지』들이 있다.

  목차

1. 화장지 갑을 만드는 사내아이 … 7
2. 집 보는 날의 저녁 식사 … 21
3. ‘트라이플’이라는 과자 … 35
4. 카페 레인보우의 무지개 … 47
5. 공정무역 … 69
6. 트라이플 롤 케이크 … 81
7. 식어버린 돼지고기 조림 … 99
8. 강도가 들었다 … 107
9. 은방울꽃의 꽃말 … 115
10. 우렁차게 외치자! … 131
11. 무지갯빛 … 147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