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판타지 동화로, 1949년 「어린이나라」에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어린이해방사상, 반전평화사상, 생명공동체사상 등을 보여주면서, 어린이의 마음에서 이상적 인간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버지를 찾아나섰다가 노마는 숲 속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나라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어린이 나라며,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배고파 굶는 사람이 없는 신기한 곳이다. 노마는 숲 속 나라에서 그토록 찾아헤매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노마는 고향에 두고 온 친구들을 다시 숲 속 나라에서 만나게 된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평화로운 숲 속 나라를 노리는 사람들의 음모로 노마는 바위로 변하게 된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 노마는 친구 영이와 함께 숲 속 나라를 새 세상으로 만들 것을 다짐한다."사과다. 사과들이 부르는 노래다."영이는 벌떡 일어나서 가만가만 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어둠 속에 서 있는 사과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들이 높은 소리, 낮은 소리로 합창을 하고 있었습니다.영이는 그 나무 밑에 서서 꿈꾸는 듯이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쏟아질 듯이 총총히 빛나는 하늘의 별들, 밤바람에 살랑거리는 사과나무의 이파리, 풀숲에서 찌르르찌르르 우는 벌레는 사과들의 노래에 반주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본문 p. 71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원수
1911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났으며, 1981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6년 《어린이》 지에 동시 〈고향의 봄〉을 발표했으며, 이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린이들의 삶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우리 어린이문학이 튼튼한 기반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동시집으로 《너를 부른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 동화책으로 《꼬마 옥이》 《해와 같이 달과 같이》 《숲 속 나라》 《잔디숲 속의 이쁜이》 《엄마 없는 날》 《도깨비와 권총왕》 《밤안개》 《호수 속의 오두막 집》 《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구》 , 평론집으로 《아동문학 입문》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상한 나라
노마와 망원경
즐거운 학교
찾아온 다섯 동무
말하는 사과
잃어버린 동무
푸른 바위
찾아낸 노마
달님의 꿈
이별의 노래
노래하는 마을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나라로 찾아가 보세요 - 이오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