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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바다 비밀의 문을 열다
심해유인잠수정 탑승기
지성사 | 청소년 |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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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 28권. 심해탐사와 심해유인잠수정을 다룬 책이다. 드넓은 바다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강한 도전 정신과 모험 정신을 심어주는 이 책은 1부 ‘뉴스에 떠오른 잠수정’ 2부 ‘세계의 심해유인잠수정’ 3부 ‘심해유인잠수정 탑승자들과의 대화’로 전체 3부로 짜여 있다.

1부에서는 현재 심해탐사에서 심해잠수정이 차지하고 위치와 역할을 최근 정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의 심해잠수정 보유와 현황을 풀어놓았다. 각국의 심해잠수정 활용과 개발을 살펴보면서 왜 우리가 심해잠수정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지를 잘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 3부는 이 책의 핵심으로, 우리나라 해양학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해양과학자 6명의 심해유인잠수정 탑승기가 대담 형식으로 실려 있다. 우리의 잠수정이 아닌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의 심해유인잠수정에 올라 연구 목적으로 심해탐사를 했으나 그 열정과 도전 의식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고도 뜨겁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험담이다.

  출판사 리뷰

인류의 도전과 모험, 신비의 공간 심해(深海)를 향하다!

저 깊은 바다 속에 정말 용왕이 살고 있을까? 대체 바다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저 먼 우주와 더불어 우리에게 숱한 의문부호와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해저(海底)를 탐사하는 기분은 어떨까? 이러한 상상력은 곧 ‘신비의 여행’이라는 총서로 54권의 소설을 발표한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와 『달나라 탐험』으로 이어진다. 본격 과학소설(SF)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그는 지금은 비록 적잖이 시대에 뒤떨어졌지만 당대에는 상당히 대담하고 예언적인 작품이었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쥘 베른의 작품에서 목마른 우리의 상상력을 채우곤 했다. 쥘 베른은 당시 철저한 자료 조사로 매우 생생하게 작품을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예언처럼, 1957년 10월 구소련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지구 궤도의 진입시킴으로써 우주시대를 열었고, 미국은 1969년 7월 아폴로 11호를 처음으로 달에 착륙하여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지구 반경의 60배인 38만 4,4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달 착륙은 1960년대 후반에 이루어진 데에 비해, 잠수정을 타고 2,600미터 바다 속의 감추어진 비밀을 발견했던 것은 1970년대 후반이었다.
비록 단순 비교이기는 하지만, 바다를 탐험하고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작업인지를 위의 예에서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수많은 탐험가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바다 속 신비가 조금씩 밝혀지고, 여기에 심해유인잠수정이 이러한 발견에 큰 기여를 해왔음은 말할 것도 없다. 1985년 미국과 프랑스 공동 탐사대는 미국의 앨빈(Alvin)과 프랑스의 노틸(Nautile) 잠수정으로 1912년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하여 수심 3,800미터 바닥으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의 선체 일부를 인양하기에 이르렀다. 저 심해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타이타닉 호는 7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85년 뒤에는 영화로 우리 앞에 새롭게 부활했다.
현재 세계는 지구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해상에서 금, 구리 등 심해 광물자원 개발을 경쟁적으로 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심해저 광물자원은 먼저 들어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전문가들의 말처럼 심해를 놓고 벌이는 국가 간의 경쟁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물론, 러시아와 프랑스, 일본, 중국으로 형성된 세계 해양 강국은 이러한 배경에서 더 깊은 바다로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심해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과학 탐사 목적도 있지만 심해에서 자원을 개발하려는 목적도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까지 해양과 극지과학 기술 육성에 3조 6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2013년 우리나라도 6,500미터급 심해유인잠수정 개발을 시작했다.

해양과학자들의 심해유인잠수정 탐사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심해를 둘러싼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심해탐사와 심해잠수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엄밀하게 따지면, 우주에 관한 정보는 넘쳐나는데 심해에 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해양문고 28권 『잠수정, 바다 비밀의 문을 열다』(부제; 심해유인잠수정 탑승기)는 심해탐사와 심해유인잠수정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하고도 알찬 기회라 할 수 있다. 드넓은 바다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강한 도전 정신과 모험 정신을 심어주는 이 책은 1부 ‘뉴스에 떠오른 잠수정’ 2부 ‘세계의 심해유인잠수정’ 3부 ‘심해유인잠수정 탑승자들과의 대화’로 전체 3부로 짜여 있다.
1부에서는 현재 심해탐사에서 심해잠수정이 차지하고 위치와 역할을 최근 정보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의 심해잠수정 보유와 현황을 풀어놓았다. 각국의 심해잠수정 활용과 개발을 살펴보면서 왜 우리가 심해잠수정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지를 잘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 3부는 이 책의 핵심으로, 우리나라 해양학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해양과학자 6명의 심해유인잠수정 탑승기를 대담 형식으로 실려 있다. 우리의 잠수정이 아닌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의 심해유인잠수정에 올라 연구 목적으로 심해탐사를 했으나 그 열정과 도전 의식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고도 뜨겁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험담이다. 심해유인잠수정을 탑승했던 6명의 해양과학자들은 우리 인류가 알지 못하는 바다의 무수한 숨겨진 비밀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리고 우리 인류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얻으려면 심해유인잠수정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다.
쇠공도 납작하게 눌러 버릴 듯한 무시무시한 수압이 내리누르는 심해, 배를 집어 삼킬 듯 날뛰는 파도를 뚫고서 체력과 용기로 똘똘 뭉친 해양과학자들의 소중한 이 경험담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심해유인잠수정 개발을 비롯하여 해저 탐험과 심해 광물자원 개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자극제로 충분히 그 역할을 다하리라 믿는다.
희망은 길과 같고,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생긴다는 말처럼, 바다가 주는 새로운 희망과 미지의 세계에 역사적인 도전장을 던진 해양과학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이 한 권의 책에서 흠뻑 느껴보기를…….

  작가 소개

저자 : 김웅서
소년시절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읽으며 노틸러스호를 타고 바닷속을 누비는 해양생물학자 아로낙스 박사를 동경했다. 그리고 30여 년 뒤 프랑스해양개발연구소의 심해유인잠수정 노틸호를 타고 태평양 해저 수심 5,000m가 넘는 곳에 직접 내려가 탐사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해양학을 공부하고 뉴욕 주립대학에서 해양생태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바다를 연구하고 있다. 2013년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해양 연구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바다와 관련된 수많은 책을 썼으며 대표도서로 《바다에 오르다》, 《바다의 방랑자 플랑크톤》,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등이 있다.

저자 : 최영호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다음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세계의문학>에 평론 발표 이후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계간 <문학바다>의 편집위원을 지낸 바 있고,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해양문학을 찾아서>를 저술했으며, <자크 이브 쿠스토> 등 여러 권을 번역하였다. <상상력의 마술상자, 섬>이 보여주듯 융·복합적 사유를 기반으로 해양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목차

여는 글
1부 뉴스에 떠오른 잠수정
2부 세계의 심해유인잠수정
3부 심해유인잠수정 탑승자들과의 대화
해저온천, 그 비밀의 세계로 들어가다 · 김경렬 교수(광주과학기술원 기초과학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심해 5,044미터 탐사의 축복 · 김웅서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심해저자원연구부)
운명의 여신과 함께한 신카이6500 · 김동성 박사(한국해양기술원 동해연구소)
내 생애 새로운 아침, 완전히 다른 신세계 · 정회수 박사(한국해양기술원 해양환경보존연구부)
새로운 것에 눈을 뜨게 한 심해탐사 · 현종호 교수(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과학과)
1분 1초가 아까운 경이로운 심해탐사 · 이창식 박사[(주)에이에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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