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깜둥바가지 아줌마>는 작가의 첫 작품집인 <강아지똥>(1974년 출간)과 <할매하고 손잡고>(1990년 출간) 중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에 맞는 작품을 중심으로 다시 엮은 것이다.
향토색이 짙은 서정적 풍경들, 묵직한 슬픔들을 잘 담아내는 권문희 씨의 그림도 내용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대부분,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해 보기 어려운 작품들로 엮었는데, 원본에서 지나쳤던 어색한 문장들과 낱말들을 작가가 직접 다듬었다. 사회·역사성이 짙은 몇 작품과 더불어, '드러나 보이지 않는 것들', '버려지고 숨겨진 목숨들'의 애틋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목차
깜둥바가지 아줌마/할매하고 손잡고/사슴/어시장 이야기/떠내려간 흙먼지 아이들/쌀 도둑/금복이네 자두나무/어느 주검들이 한 이야기/아기 양의 그림자 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