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더잘 시리즈 38권.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원인과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며 슈퍼박테리아가 어떻게 전 세계로 전파되었는지 그 과정을 짚어나간다. 단순히 슈퍼박테리아에 관한 과학적 정보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점과 항생제의 필요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 사이에서 청소년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 책은 의료 관광이나 공장식 축산업, 신약 개발 문제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점을 살핀다. 하지만 인류의 건강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같은 사회 문제들을 단편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지는 않는다. 이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판단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독자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해 보게끔 유도한다.
출판사 리뷰
“항생제 사용 제한이 가장 강력한
슈퍼박테리아 퇴치 방안이다.”
vs
“획기적 새 항생제 개발만이 슈퍼박테리아를 퇴치할 수 있다.”2004년 어느 날, 생후 15개월 된 사이먼 마카리오가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사이먼은 심한 탈수, 천식, 알레르기 증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사이먼의 증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항생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며칠 뒤 사이먼의 증세는 더욱 악화되었고 그 어떤 약으로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사이먼은 사망했고 부검 결과 슈퍼박테리아가 원인이었음이 밝혀졌다.
슈퍼박테리아 감염은 사이먼에게만 일어난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박테리아를 말한다. 인간의 무분별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슈퍼박테리아가 생겨났고 그로 인해 사이먼과 같은 희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과 같이 항생제를 남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슈퍼박테리아가 전 인류를 위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또한 일각에서는 슈퍼박테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신약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항생제 사용을 줄여야 할까? 아니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진정한 해결책일까? 어떻게 하면 인류가 슈퍼박테리아를 퇴치할 수 있을까?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슈퍼박테리아,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는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원인과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며 슈퍼박테리아가 어떻게 전 세계로 전파되었는지 그 과정을 짚어나간다. 그러나 이 책이 근본적으로 제시하는 질문은 슈퍼박테리아가 전파된 과정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과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오남용이라는 인간의 실책이 만들어 낸 괴물이다. 우리는 더 간편하고, 더 빠르게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마구 사용했다. 한편 항생제는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기도 하다. 항생제가 없으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대 의학의 혜택을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어떤 선택이 올바른지 묻는다. 단순히 슈퍼박테리아에 관한 과학적 정보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점과 항생제의 필요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 사이에서 청소년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의료 관광이나 공장식 축산업, 신약 개발 문제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점을 살핀다. 하지만 인류의 건강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같은 사회 문제들을 단편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지는 않는다. 이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판단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독자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해 보게끔 유도한다.
항생제 사용을 줄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할 것인가?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에 대한 맹신이 더 큰 재앙을 가져오리라는 주장과 새로운 과학 기술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주장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것이다. 과연 과학의 발전이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슈퍼박테리아는 단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도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중 항생제를 사용해서 완치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한국도 슈퍼박테리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지대는 아닙니다.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 사람들이 인도나 파키스탄, 태국 등지로 수술을 받으러 떠나는 여행을 ‘의료 관광’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의료 관광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료 관광에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놀라운 전염성으로 악명 높은 NDM-1에 감염된 것도 바로 의료 관광 때문이었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존 디콘실리오
미국 출신의 기자이자 작가입니다. 다수의 유명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수단의 잃어버린 아이들(Lost Boys of Sudan)》,《프랭클린 피어스(Franklin Pierce)》,《우리들 사이에 세균이 있다(There’s a Fungus Among Us)》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주된 관심 분야는 보건과 교육 분야이지만 법과 역사도 다룹니다.
목차
감수자의 글
들어가며 : 항생제의 기적은 끝났다
1. 슈퍼박테리아란 무엇인가요?
2. 슈퍼박테리아의 전파
3. 항생제의 탄생과 발달
4.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점
5. 공장식 축산업과 슈퍼박테리아
6. 슈퍼박테리아와 인류의 미래
용어 설명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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