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농장의 오리가 기막힌 생각을 해냈어요. “난 자전거 탈 수 있어!” 오리가 농장 집 아이가 세워 놓은 자전거에 올라탄 거예요.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삐뚤빼뚤 나갔지만, 이내 신이났지요. 오리는 자전거를 타고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갔어요. 양, 말, 암탉, 돼지 그리고 염소 농장에 있는 동물들은 오리가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며 모두 한마디씩 했어요. '오리가 자전거를 탄다구?' 그런데 모두들 속으로 부러워했나봐요. 자전거를 탄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동물들이 빙그레 웃기 시작했거든요.
우리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동화예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데이빗 섀논의 생동감 있고 밝은 그림은 누군가 남들과 다른 용기를 내어 노력한 일이 성공했을 때 그 결과는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의 삶을 바꾸어 놓는 커다란 선물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2003년도 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만한 책\' 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작가 소개
글. 그림 : 데이빗 섀논
워싱턴 스포캐인에서 자란 데이빗 섀논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쓰고 그려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칼데콧 명예상, 미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책’,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상을 받은 『안돼, 데이빗!』과 북리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최고의 책’으로 뽑힌 『학교에 간 데이빗』 등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낸 책인 『비가 왔어요』는 어린이책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주는
골든 카이트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아내 헤이디와 딸 엠마, 강아지 퍼거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김서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현재는 동화작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유령들의 회의』『꼬마 엄마 미솔이』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행복한 크리스마스』『헨리는 피치버그까지 걸어서 가요』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