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뽀끼뽀끼 숲의 꼬마들, 벌레도 아니고, 짐승도 아니고, 요정이나 귀신도 아닌, 그냥 꼬마들과 뭉기뭉기 숲의 덩찌들이 만들어내는 요란하고 장난스럽고 재미있고 상상력이 꽉 찬 그림책이다. 조잘구리, 덤벙띠기, 흐트리찌, 불까불이, 무뚝띠기, 확싹쓸이, 몽둥개비, 돈세구리... 이름만큼이나 독특하게 생긴 주인공들이 서로 몸을 합치고 잡아먹으면서 결국 도깨비가 되었다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 이야기.이 책에 나오는 이름들만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내리는 것만으로 이야기가 될 정도로 숲에 사는 꼬마와 덩찌들의 이름들은 기상천외하다. 덤벙흐트콩발띠기딱퉁개비리찌띠기. 누가 또 이런 이름을 지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온통 상상력으로 그득한 글과 그림의 향연이다.재미마주는 이제까지 많은 책을 내진 않았지만 이제까지 나온 어린이책 거의가 질높은 수준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도 쉽게쉽게 만든 책이 아닌 몇 명의 사람들이 머리를 짜내고 혼을 불어넣은 기색이 역력하게 드러난다. 몇 번을 다시 읽고 보아도 싫증나지 않고 신나는 마음과 유쾌한 기분으로 펴볼 책.
작가 소개
저자 : 임선영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7년 동덕여자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5년 출판미술대전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