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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
생활로 푼 꼬리 물기 경제 상식
뜨인돌 | 청소년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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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십대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4권. 딱딱한 경제를 시사와 문화, 역사, 환경으로 풀어내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힘을 키워 준다. 금융, 자산 관리, 시장경제 등 개정 교과서에 추가된 용어부터 비트코인, 경력 단절 여성 등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까지 쉽게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부분적으로만 알았던 시사와 경제 개념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일상 속에 숨은 경제학을 대화체로 친근하게 풀어냈다. 표제어 하나당 1-2쪽으로 짧은 설명, 다음 표제어로 넘어갈 때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구성은 독자들을 더 깊은 경제 이야기로 빠져들게 한다. 본문 일러스트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경제 현상을 재치 있게 재해석한 그림은 경제 현상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
100가지 어휘로 경제의 핵심을 꿰뚫는다!


많은 독자들과 기관에 호평을 받으며 청소년 교양 학습서 강자로 떠오른 《십대를 위한 교과서》시리즈 4탄. 이번에는 경제다. 우리 삶과 뗄 수 없는 경제는 단편적인 설명으론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주요 경제 개념을 입체적으로 익히려면 경제만 봐선 안 되고 정치, 사회, 문화를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 경제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하는지 통합 시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경제를 또렷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딱딱한 경제를 시사와 문화, 역사, 환경으로 풀어내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힘을 키워 준다.

딱딱한 경제용어를 속 시원히 풀었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걸 갖기 위해 행동하고 무언가를 소비한다. 우리의 일상이 경제 활동인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은 경제가 아니다. 경제용어를 모를 뿐이다. 경제용어만 확실하게 이해한다면 경제는 술술 풀린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용어를 쉽게 풀었다. 기러기 아빠로 환율을, 미세먼지로 외부효과를, 교복값으로 기업 담합을, 휴대폰 보조금 전쟁으로 내수 시장을 설명한다.

휴대폰 보조금 경쟁이 치열한 것은 통신이 전형적인 내수 산업이기 때문이야. 내수 산업은 주로 국내에서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을 통칭하는 말이야. 통신 외에도 금융, 교육, 출판, 운송, 외식업, 숙박업이 해당돼. 수출 산업은 세계 70억 인구를 대상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지만, 내수 산업은 인구 5천만 명의 국내시장만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더 치열할 수밖에 없어.
- ‘휴대폰 보조금’ 설명 중 발췌

친근한 설명과 그림으로 청소년에게 다가간다

이 책은 일상 속에 숨은 경제학을 대화체로 친근하게 풀어냈다. 표제어 하나당 1-2쪽으로 짧은 설명, 다음 표제어로 넘어갈 때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구성은 독자들을 더 깊은 경제 이야기로 빠져들게 한다. 본문 일러스트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경제 현상을 재치 있게 재해석한 그림은 경제 현상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개정 교과서부터 최신 시사까지 청소년이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을 담았다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중,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경제 교육을 보강했다. 이는 경제 위기가 커진 상황에서 사회에 나갈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경제관을 길러 주기 위한 것이다.
『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는 금융, 자산 관리, 시장경제 등 개정 교과서에 추가된 용어부터 비트코인, 경력 단절 여성 등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까지 쉽게 설명한다.
넘쳐 나는 대부업체 광고로 금융권과 금리, 이자를 살펴보고 전 세계의 고층 빌딩에서 불황과의 관계를 밝힌다. 또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고갈 문제로 시장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을 묻는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부분적으로만 알았던 시사와 경제 개념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경제와 시사를 잇는 통합 사고력은 시험과 논술의 비기가 될 것이다.

환율과 기러기 아빠
환율이 치솟을 때마다 기러기 아빠들은 냉가슴을 앓는다. 이런 사정은 연예인도 다르지 않아서, 배우 이성재와 가수 김흥국도 방송에 나와 기러기 아빠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가족들을 유학 보내고 홀로 한국에 남아 자녀 뒷바라지하는 아빠를 기러기 아빠라고 해. 그럼 기러기 아빠가 제일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뭘까? ①머리숱 ②회식 메뉴 ③환율. 대부분 ③번일 거야. 기러기 아빠는 매달 자녀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송금해 줘야 하잖아. 월급은 우리 돈으로 받는데 송금할 때는 달러로 바꿔서 보내니까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에 예민할 수밖에 없지. 환율은 외국 돈이랑 우리나라 돈이랑 맞바꿀 때 우리 돈 얼마가 드는지를 말해. (중략)
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면 원화 가치는 100원만큼 낮아지는 거야. 예전에는 1,000원이면 1달러로 바꿀 수 있었는데, 이제는 1,100원을 줘야 하잖아. 거꾸로 환율이 1,000원에서 900원으로 내리면 원화 가치는 100원만큼 높아지는 거야. 1,000원을 가진 사람은 900원으로 1달러를 바꾸고도 100원이 남게 되니까. 이처럼 환율과 화폐 가치는 정반대로 움직여. 흔히 시소로 비유되곤 하지. 시소는 한쪽이 올라가면 동시에 반대쪽이 그만큼 내려가잖아. 환율이 올라간 만큼 화폐 가치는 내려가고, 환율이 내린 만큼 화폐 가치는 올라간다. 어때, 시소를 떠올리니 쉽지? (후략)

불황
생활고에 허덕이다 순간의 유혹에 빠져 저지르는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반에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증거다.

불황은 경제가 안 돌아가는 ‘나쁜 상황’이고 호황은 경제가 잘 돌아가는 ‘좋은 상황’이야. 경제가 항상 잘 돌아가면 좋겠지만 나라 경제는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게 마련이지. (중략) 우리나라는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어.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국가의 위상도 높아지고 외국인의 투자도 늘어났지. 이 시기에 자동차 회사들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해외에 자동차 수출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어. 자동차 회사들은 공장을 대대적으로 키웠고 직원도 대폭 늘렸어. 사람들도 소득이 늘어 더 많은 상품을 샀고, 기업들은 다시 생산을 늘리는 선순환이 이뤄졌지. 반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는 극심한 불황이 찾아왔어. 대기업이던 대우가 부도나자 대우자동차의 성장도 멈췄고 실업자가 쏟아졌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 소비를 더 줄여야 했지. 회사는 만든 상품이 안 팔리니 생산과 일자리를 더 줄여 몸집을 줄이는 악순환이 이어진 거야. (후략)

녹색경제
한국은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을 발판 삼아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무공해, 에너지 효율, 저탄소 등 녹색경제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녹색경제는 국토와 에너지를 개발하고, 도시를 건설하는 등의 모든 정책에서 환경을 먼저 고려하는 걸 말해. 다시 말해 화석 연료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친환경 기술과 산업을 육성해 녹색 지구의 미래를 이어가는 것이지. (중략) 녹색경제는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녹색당이 유럽 각국의 의회에 진출하면서 서서히 지지를 얻기 시작했어.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기존 경제체제가 흔들리자 새로운 대안으로 녹색경제가 떠올랐지. (중략) 최근에는 녹색경제를 넘어 ‘청색경제’라는 용어까지 사용하고 있어. 녹색경제가 환경보호 차원에 머물렀다면 청색경제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생태계의 순환을 따라가는 방법을 추구하는 거야. 이를테면 흰개미 굴의 공기 순환을 분석해 건축 설계에 응용하거나 도마뱀 피부를 응용해 마찰이 적은 재료를 개발하는 것도 청색경제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어. (후략)

  작가 소개

저자 : 오형규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학을 알기 쉽게 전파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는 28년 차 경제 기자다. 산 정상이 하나지만 오르는 길은 여럿이듯 진리도 하나지만 도달하는 길은 다양하다고 믿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권당 200원짜리 『삼중당문고』로 황순원, 김동인부터 도스토옙스키, 스탕달까지 약 100명의 문학가를 만났다. 고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독서 클럽을 만들었다. ‘독서’보다는 ‘클럽’에 방점이 찍혔고, 책보다는 여학생들 만나는 재미가 컸다. 그 재미는 내신과 반비례했고 급기야 부모님 몰래 성적표 확인 도장을 찍어 가기에 이르렀다. 비록 학 교 등수는 떨어졌지만, 학창 시절의 책읽기는 삶의 순간마다 써먹는 평생 재산이라고 믿고 있다. 독서를 재산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에서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자장면 경제학』 『치명적인 금융위기, 왜 유독 대한민국인가』 『카너먼이 들려주는 행동경제학 이야기-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 『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빅맥지수
환율과 기러기 아빠
국민소득 4만 달러
피그말리온 효과
유리천장
립스틱 효과
샤워실의 바보
잃어버린 20년
초고령사회
중진국 함정
카르텔
이익집단
구성의 오류
시장 실패

제2장
미세먼지와 외부효과
공유지의 비극
치킨게임
휴대폰 보조금
대체휴일제
블랙 프라이데이
플라스틱 머니
감정노동
체리피커
무임승차
빗물과 생수

제3장
비만세
장바구니 물가지수
PB상품
시간제 정규직
임금피크제
영구임대주택
사회적기업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 실업
글로벌리더
히든 챔피언
피터팬 증후군
모라토리엄족
불황

제4장
마천루의 저주
G20
희토류
20-50클럽
이스털린의 역설
붉은 여왕 효과
공시족
마이스터고등학교
콘텐츠 산업
창조경제
6차 산업
블루오션
스파 브랜드

제5장
미투 전략
저작권 보호
3D프린터
혁신도시
LH와 SH공사
녹색경제
콩코드의 오류
러다이트 운동
경력 단절 여성
소득세 면세점
대부업체
엔고

제6장
밴드왜건 효과
개미투자자
도박사의 오류
로또
거마 대학생
이자
이슬람 금융
명품
티저광고
프랜차이즈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효과
LTE

제7장
워크아웃
네덜란드병
투기
코스닥
선택의 역설
PPL
입소문 마케팅
빅데이터
기초연금
모기지론
일조권과 조망권
상속제도
대포통장

제8장
비자금
액면가
비트코인
지하경제
셰일가스
외팔이 경제학자
복지
국민연금 고갈
월스트리트
메세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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