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키워드 한국사』 시리즈 완간
역사 대중화를 이끌어 온 사계절출판사의 본격 어린이 통사역사를 신문 형식으로 담아 역사 수업 방식과 역사 대중화에 큰 반향을 일으킨 『역사신문』을 시작으로 『세계사신문』, 『한국생활사박물관』, 『아틀라스 한국사』 등 다양하고 신선한 형식의 대형 기획물로 역사 대중화를 이끌어 온 사계절출판사에서 이번에는 ‘키워드’로 접근하는 어린이 통사책을 완간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는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역사 키워드를 씨줄 날줄로 엮어 한국사의 맥락을 체계적으로 잡아 주는 책으로, 『역사신문』, 『세계사신문』, 『한국생활사박물관』, 『아틀라스 한국사』의 성과와 장점을 이어받은 본격 어린이 통사책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200개의 핵심 키워드로 꿰는 한국사역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역사가 시간에 따른 사물의 변화를 인지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시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건들과 연도를 달달 외워 보지만, 그렇다고 시간의 흐름과 맥락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키워드 한국사』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먼저 역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역사 개념과 인물, 사건,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키워드를 권마다 30개 안팎씩 모두 200개를 뽑아 7권으로 구성했습니다. 각각의 키워드들을 따로따로 분절시키지 않고 긴밀하게 엮어 역사의 큰 줄기를 잡아 주고,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놓고 그것이 왜 일어났는지, 그것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그 사건에 숨어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명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짚어 주어 역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초·중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한국사현재 초등학교 역사 교육 과정은 5학년 내내 한국사 전체를 공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017학년도부터는 한국사가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역사 공부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그에 따른 부담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통사를 마주하게 된 초등학생들은 어려운 역사 용어부터 시간에 대한 개념 혼란, 방대한 학습 분량에 미리부터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교과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전문적이고 추상적인 용어가 많이 나오는 데다 내용도 사실 나열 위주로 짤막하게 서술되어 있어 설명이 부족하고 구체적이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워하는 이유입니다.
『키워드 한국사』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키워드는 물론 중학교까지 연계되는 핵심 키워드를 엄선해서 키워드마다 풍부한 역사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고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 교과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렵다고 간단하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분히 설명하고 맥락을 콕 짚어 줌으로써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키워드의 흐름이 초·중등 교과과정에 맞춰 있어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역사를 어려워하는 중학생들이 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책‘우리 민족은 정말 단일 민족일까?’, ‘백제가 멸망한 것은 의자왕의 방탕한 생활 때문이었을까?’, ‘왜 사국 시대가 아니고 삼국 시대일까?’, ‘고려는 과연 귀족 사회였을까?’, ‘갑신정변은 왜 3일 천하로 끝났을까?’, ‘일제가 토지 조사 사업을 벌인 까닭은 단순히 우리 땅을 빼앗아 가기 위해서였을까?’, ‘우리 현대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등의 문제제기를 통해 그동안 잘못 인식되어 왔거나 생각해 볼 문제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풀어 나가 역사를 보는 관점과 사고력을 길러 줍니다.
균형 있게 다룬 시대별 역사어린이 통사책에서 대개 한 권의 분량으로 다루어지는 선사 시대부터 삼국 시대, 남북국 시대까지의 역사를 두 권에 담아 우리 역사의 토대가 된 고대의 역사를 충분히 다루었습니다.
그동안 교과서는 물론 어린이 역사 교양서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져 왔던 가야와 발해의 역사도 독립된 장을 만들어 삼국이나 통일 신라와 대등하게 다룸으로써 가야와 발해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현재와 가장 가까운 근대와 현대의 역사도 각각 한 권씩 비중 있게 다루어 우리의 근.현대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역사적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현대까지 우리의 역사적 과제는 무엇이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를 통해 근.현대사가 어떻게 오늘의 사회를 만들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풀어 가야 할 우리 시대의 문제와 새로운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2000장의 유적·유물 사진과 그림, 지도 등 생생한 시각 자료사진과 그림, 지도, 다이어그램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동원하여 생생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여러 가지 청동기’,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 ‘황금의 나라 신라’, ‘가야의 토기’, ‘신라 사람들의 생활’,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 문화’, ‘고려의 서민 생활’, ‘고려청자의 세계’, ‘고려의 불교 문화’, ‘세종 시대의 과학 기기’, ‘조선 시대의 무기’, ‘조선 후기의 상업’, ‘근대 문물’, ‘독립군의 무기’, ‘피난민의 생활’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별면 구성하여 그 시대의 문화적 특징과 생활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시대상을 정확하게 재현한 사실화와 내용의 이해를 돕는 재기발랄한 그림을 곁들여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키워드 한국사』 시리즈 권별 내용
키워드 한국사 1-선사·고조선·고구려·백제김성환 지음│이선희·김진화 그림│192쪽
고구려가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 때 최고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단지 두 왕이 위대해서뿐만 아니라 이전의 왕인 소수림왕이 율령 반포와 태학 설립, 불교 공인 등을 통해 나라의 토대를 잘 닦아 놓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는 이렇게 고구려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고대 국사, 소수림왕, 불교, 광개토 대왕, 평양 천도 등의 역사 키워드를 긴밀하게 엮어 자연스럽게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1권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 두 번째 나라 부여, 그리고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를 다루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 2-신라·가야·통일 신라·발해김성환 지음│김옥재·김진화 그림│196쪽
신라는 삼국 가운데 가장 발달이 늦은 나라였습니다. 그런 신라가 꾸준히 성장하여 마지막에는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한반도를 통일했습니다. 신라의 삼국 통일은 운이 좋아서 하루아침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지요. 진흥왕, 화랑도, 김유신, 삼국 통일 등의 키워드를 통해 신라의 발전 과정과 삼국 통일 과정, 신라의 삼국 통일을 어떻게 봐야 할지를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이 밖에도 가야와 통일 신라, 발해 등 각 나라의 흥망성쇠를 마치 사람의 일생을 그리듯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고 있어 나라마다 고유한 환경과 역사, 독자적인 문화 특징과 발전 과정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 3-고려김창현 지음│이선희·김진화 그림│212쪽
5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졌으면서도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고려의 역사가 사실은 얼마나 다채롭고 역동적이었는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 냈습니다. 훈요 10조, 팔관회, 본관 제도, 과거 제도, 시무 28조 등의 키워드를 통해 통일 왕조 고려의 정치 이념과 근간을 밝혀 주는 한편, ‘거란군을 물리친 강감찬은 잘 알려져 있는데, 양규는 왜 잊혀진 영웅이 되었을까?’, ‘무인 정권기에는 과연 사회가 부정적으로만 변했을까?’ 등 우리가 고려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다시 생각해 볼 문제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들려주어 역사를 보는 관점을 길러 줍니다.
키워드 한국사 4-조선 전기신병주 지음│김종도·김진화 그림│216쪽
태조 이성계가 새 나라 조선을 세운 이야기부터 나라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세종 시대에 꽃핀 학문과 과학, 그리고 조선 시대 최대의 위기였던 임진왜란을 극복해 간 이야기까지 숨 가쁘게 펼쳐진 조선 전기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조선의 건국 이념인 성리학이란 무엇일까?’,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까닭은 무엇일까?’, ‘태종은 왜 전국 방방곡곡에 지방관을 파견했을까?’, ‘임진왜란 때 이순신 함대가 승리한 요인은 무엇일까?’ 등 조선 전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핵심 키워드와 흥미로운 주제로 조선 전기의 역사적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 5-조선 후기신병주 지음│김종도·김진화 그림│224쪽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큰 전쟁을 겪은 뒤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 조선 후기를 다루었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 나간 이야기, 영.정조 시대의 문예 부흥과 개혁 정치, 실학과 서민 문화의 발달, 새로운 종교 천주교와 동학의 탄생, 진주 농민 봉기, 흥선 대원군의 개혁 정치와 쇄국 정책 등 변화하는 조선 후기의 시대상이 역동적으로 펼쳐집니다. 폭군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광해군과 그가 펼친 중립 외교 정책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조선 후기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붕당 정치의 의미와 전개 과정을 쉽게 들려줍니다.
키워드 한국사 6-근대김성환 지음│차재옥·김진화 그림│224쪽
현대와 가장 가까운 과거임에도 어렵고 재미없다는 이유로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근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게 다루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위한 첫 시도였던 갑신정변이 3일 만에 실패로 끝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완용은 처음부터 친일파였을까?’,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이 일본에서 존경받는 까닭은?’, ‘일제가 토지 조사 사업을 벌인 진짜 이유는?’ 등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로 근대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 한국사 7-현대김성환 지음ㅣ김은미.김숙경 그림ㅣ224쪽
1945년 8.15 해방부터 2000년 6.15 남북 정상 회담까지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소용돌이가 거셌던 현대사를 다루었습니다. 신탁 통치,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 유신 체제, 새마을 운동,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서울 올림픽, IMF 외환 위기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단 문제, 경제 성장의 빛과 그늘, 민주화 이후의 과제 등을 짚어 주면서, 앞으로 풀어 가야 할 우리 시대의 문제와 새로운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창현
제주 출생.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와 석 ·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대표적 논저로『고려 개경의 구조와 그 이념』,『고려의 남경, 한양』,『고려의 여성과 문화』,『고려 개경의 편제와 궁궐』,『고려의 불교와 상도 개경』 등이 있다.
저자 : 신병주
이 시대의 역사 대중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2017년 현재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KBS <역사스페셜>, <역사추리> 등의 자문을 맡았고 〈역사저널 그날〉에 참여했으며, KBS 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과 EBS 라디오 〈신병주의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왕으로 산다는 것》, 《조선과 만나는 법》, 《조선평전》,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조선후기를 움직인 사건들》,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이지함 평전》 등이 있다.
저자 : 김성환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차장, 「월간말」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역사신문』, 『세계사신문』(사계절 출판사)을 편찬했으며, 『아틀라스 한국사』와 『아틀라스 세계사』(사계절 출판사), 『히스토리카 한국사』(이끌리오)를 기획했고, 어린이를 위한 전집 『역지사지 세계문화』(전 46권, 그레이트북스)를 편집했다. 지은 책으로는 『교실밖 세계사여행』, 『한국사 천년을 빛낸100인』, 『키워드 한국사』 등이 있다. KBS월드라디오에서 <고고, 역사속으로>를 진행했으며, MBC라디오 <타박타박 역사기행>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