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의학의 역사를 만들어 온 50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갈렌이나 히포크라테스, 아비센나와 같은 고대의 위대한 인물들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 오늘날 우리가 건강과 질병을 다스리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인물에 덧붙여 별면에서는 현대 의학의 주요 이슈 10가지를 살핀다.
오늘날 의학계의 첨단 이슈는 윤리적인 측면과, 과학적 측면, 그리고 개인적 관심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왜 의학 연구에서 여전히 동물 실험을 하는지, 줄기 세포의 잠재력은 무엇인지, 세포의 기초 과학, 세계적인 유행병의 위협, 장기이식의 최근 성과와 함께 유전학 혁명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에서 환자의 선택권도 중요하므로 수백만 환자들이 찾는 대안 의학 치료법인 동종 요법과 약초 요법,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주제인 완화 치료 또한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50인의 의학자가 들려주는 의학의 역사 이 책은 의학의 역사를 만들어 온 50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갈렌이나 히포크라테스, 아비센나와 같은 고대의 위대한 인물들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 오늘날 우리가 건강과 질병을 다스리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의학은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17세기 초 윌리엄 하비는 혈액 순환을 발견한 성과에 이어 루이 파스퇴르가 세균설을 창안했고, 로베르트 코흐가 콜레라와 같은 감염성 질병의 주요 원인을 밝혀냈다. 또 윌리엄 위더링은 디기칼리스를 대상으로 선구적인 연구를 했고,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
수술은 한때 환자가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길이었다. 수술 중에 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술 후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아주 높았다. 하지만 마취법이 도입되면서부터 수술은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졌고, 알프레드 블래록과 같은 20세기 외과 의사들이 이룬 성과는 현대에 심장 수술의 시대가 열릴 것을 예고했다.
다른 의학적 성과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칼 주라시의 피임약, 패트릭 스텝토와 로버트 에드워드의 시험관 아기가 그 예이다. 무엇보다도 의학은 환자를 향한 사랑과 돌봄이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토머스 시드넘, 윌리엄 오슬로 같은 인물이 없었다면 이 책은 완성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들의 가르침과 저술이 전 세계 의사와 간호사에게 영감을 주었음은 명명백백하다.
이러한 주요 인물에 덧붙여 별면에서는 현대 의학의 주요 이슈 10가지를 살핀다. 오늘날 의학계의 첨단 이슈는 윤리적인 측면과, 과학적 측면, 그리고 개인적 관심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왜 의학 연구에서 여전히 동물 실험을 하는지, 줄기 세포의 잠재력은 무엇인지, 세포의 기초 과학, 세계적인 유행병의 위협, 장기이식의 최근 성과와 함께 유전학 혁명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에서 환자의 선택권도 중요하므로 수백만 환자들이 찾는 대안 의학 치료법인 동종 요법과 약초 요법,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주제인 완화 치료 또한 살펴본다.
사소하고도 우연한, 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씨앗 사람의 몸속은 텅 비어 있다고 여겼던 시대에 클라우디우스 갈레노스는 ‘병을 치료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 기관과 작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물을 해부하고, 검투사들을 돌보며 사람의 몸을 관찰했다. 윌리엄 하비는 심장 박동을 세어 얼마나 많은 혈액이 심장에 들어있는지를 계산하고, 사슴과 뱀과 같은 동물들의 심장에 있는 정맥과 동맥을 차례로 막아 보면서 동맥으로 피가 나오고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다시 피가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아내기에 이른다.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에 걸린 소의 젖을 짜는 여자는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사람의 팔다리뼈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뢴트겐의 엑스선 발견 이후 가슴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 어림짐작으로 병을 판단하던 진단을 막을 수 있었고, 팔다리 골절을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서 무분별한 절단을 방지하기도 했다.
한편 치과의사와 외과의사들은 오랫동안 수술을 하는 동안 통증을 덜어줄 마취제를 고민해왔다. 아편이나 알코올 같은 진정제나 진통제의 효과는 알고 있었으나 마비 상태의 환자를 수술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윌리엄 모턴은 전신 마취에 에테르 흡입을 사용할 수 있을지 실험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후 클로로포름이 에테르를 대신하게 되고 지금은 훨씬 독성이 없고 안전한 마취제가 사용되고 있다.
20세기까지 뇌는 신체 중 수술이 안 되는 유일한 부위였다.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어 뇌 수술 시 심한 출혈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뇌 수술 사망률이 90%나 되었다. 하비 쿠싱은 수술 중에 피가 나는 혈관을 조일 수 있도록 클립과 집게를 고안해서 이런 상황을 바꾸게 된다.
1940년대 이전에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보통 살아남지 못했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은 청색증으로 피부가 푸르스름한 경우가 많아서 ‘블루 베이비’라고 불렸다. 1945년, 존스 홉킨스 대학의 알프레드 블래록과 헬렌 타우시그는 선천성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우회로를 만드는 방법으로 ‘블루 베이비’의 첫 심장 수술을 집도했다. 이 수술의 성공으로 심장 수술 시대가 열렸다.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과학에서부터 의학, 철학, 종교, 경제, 비즈니스, 법, 정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발견을 이루어 문명사를 이끌어 온 50인의 흥미로운 삶과 업적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수전 앨드리지
생명공학으로 석사학위, 유기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BBC 포커스 매거진의 편집자였으며, 생명공학, 약리학, 화학 등 주로 의학과 과학 분야의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가장 최근에 출판한 책으로 『당신 뇌를 써서 중독을 극복하라』가 있다.
목차
고대
임호텝|히포크라테스|화타|약초 요법|갈레노스|알 라지|아비센나
몸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윌리엄 하비|조반니 바티스타 모르가니|세포|클로드 베르나르|
루돌프 피르호|헨리 그레이|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카를 란트슈타이너|유전학 혁명|오즈월드 에이버리|프랜시스 콜린스
질병
에드워드 제너|르네 테오필 시아신트 라에네크|전염병과 세계적 유행병|존 스노|루이 파스퇴르|로베르트 코흐|마리 퀴리|질병의 세균설|프레더릭 밴팅|알프레드 블래록과 헬렌 타우시그|아키 코크레인|오스틴 브래드퍼드 힐|줄기세포와 클로닝|뤼크 몽타니에
약리학
파라셀수스|윌리엄 위더링|윌리엄 모턴|동종요법|파울 에를리히|펠릭스 호프만|알렉산더 플레밍|필립 쇼월터 헨치|동물 실험|칼 제라시|제임스 블랙
물리학과 화학
아불카시스|토머스 시드넘|퍼시벌 포트|존 헌터|장기 이식|조지프 리스터|플로렌스 나이팅게일|윌리엄 오슬러|지그문트 프로이트|에밀 크레펠린|하비 쿠싱|마리 스톱스|
토마스 스타즐|패트릭 스텝토|안락사와 완화치료|시슬리 손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