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돕는 ‘잡프러포즈’ 시리즈 여든아홉 번째 책. 스포츠 경기의 생동감을 목소리로 전달하는 스포츠 캐스터의 세계를 소개한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실황을 전달하며 방송을 마무리하는 ‘플레이 바이 플레이 아나운서’의 역할을 통해 스포츠 중계의 현장을 이해하게 한다.
스포츠 캐스터의 목소리는 경기장의 흥분과 긴장, 기대를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중요한 순간마다 귓전을 울리는 한마디는 경기의 흐름을 살리고 감동을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이 책은 스포츠 캐스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준비와 역량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현장감 넘치는 스포츠 중계의 세계를 통해 스포츠 캐스터라는 직업의 매력과 의미를 살펴보는 진로 안내서다. 스포츠와 방송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여든아홉 번째 시리즈!
『스포츠의 생동감을 목소리로 전달하는 스포츠 캐스터』
“전국에 계신 스포츠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만원 관중이 운집한 잠실야구장입니다.” 여러분이 많이 들어보았을 스포츠 캐스터의 중계방송 오프닝입니다. 이렇게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경기 실황을 전달하고, 방송의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플레이 바이 플레이 아나운서’인 스포츠 캐스터입니다. 있는 듯 없는 듯싶다가 중요한 장면에서 귓전을 울리는 그들의 목소리는 경기장의 흥분과 기대, 실황의 긴장감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합니다. 이 책은 경기의 흥미를 자극하고 감동을 기억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스포츠 캐스터라는 직업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방송에서 “투수가 공을 던졌습니다. 타자가 쳤고,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외야수가 담장 앞에서 잡아냅니다” 이렇게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이 스포츠 캐스터고, “이 상황에서 번트를 선택한 이유는 주자가 느린 편이기 때문입니다”, “방금 공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쪽을 정확히 노린 공이었어요”라고 경기 전술이나 선수들의 심리를 분석해 전달하는 사람이 해설위원이에요. 간단하게 말하면 캐스터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설명하는 역할이고, 해설위원은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역할이에요.
이 일을 오래 해도 경기는 실황이라 당황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때가 있어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생기거나, 해설위원이 갑자기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꺼낼 때도 있지요. 그런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흐름이 흔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여기서 무슨 말을 해야 하지?”보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서 가져갈까?”를 먼저 고민하게 돼요. 중계에서 중요한 건 말의 내용만이 아니라 호흡입니다. 캐스터와 해설위원 사이의 호흡이 어긋나면 시청자도 그 엇박자를 느끼게 되고, 반대로 호흡이 잘 맞으면 말이 많지 않아도 중계는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같은 장면에서 다른 맥락을 읽고 다른 해석을 덧붙일 수 있어야 자기만의 중계가 만들어져요. 그러려면 먼저 사물을 보는 다른 시선, 이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겠죠. 가장 좋은 훈련은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읽는 거예요. 그중에서도 저는 보는 데 1시간을 쓰면, 읽는 데는 3시간을 쓸 정도로 읽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똑같이 눈으로 본 것이라도 영상은 빨리 지나가지만, 읽은 것은 오래 남기 때문이죠. 어떤 책의 내용이나 장면, 글귀는 평생 기억에 남기도 하잖아요.
2009년 한국시리즈 때 있었던 일입니다. KIA 타이거즈가 오랜 부진을 끝내고 우승을 했어요. 나지완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쳤던 그 순간에 제가 “자 왼쪼오오오오옥!! 끝내기!!! KIA 타이거즈 우승!!! 나지완이 해결사였습니다!! 12년 만에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합니다!”라고 외쳤어요. 그러고 나서 “지난 12년 동안 듣고 싶었던 얘기를 제가 지금 해드리겠습니다. 2009년 정규리그 우승은 KIA 타이거즈입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했지요. 그 중계 멘트를 아직까지 기억해 주시는 팬들이 계십니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그 장면을 떠올려 주신다는 게 놀랍고 고맙지요.
-『스포츠의 생동감을 목소리로 전달하는 스포츠 캐스터』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한명재
IMF가 막 시작되던 1997년에 스포츠 중계방송을 하고 싶어서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신입 시절에는 참 많은 종목을 담당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보디빌딩, 철인3종, 테니스, 당구, 볼링, 격투기,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씨름, 펜싱, 핸드볼, 필드하키,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수영, 조정, 배드민턴, 탁구, 육상, 체조, 경마, 사이클, 질적으로는 몰라도 양적으로 참 많은 스포츠를 중계방송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가 있었죠. 연차가 쌓이면서 메이저 종목인 축구, 농구, 배구를 비롯해 아시안게임, 올림픽 같은 종합대회 중계방송도 참여했습니다.운 좋게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NBA 농구, NFL 미식축구 등 해외 스포츠 중계를 담당했습니다. 때마침 박찬호를 비롯해 많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탄생하고,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이 복귀하고,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가 맹활약하면서 덩달아 스포츠 캐스터로 인지도를 얻기도 했습니다.무엇보다 가장 큰 운은 2005년부터 프로야구를 담당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교야구, 대학 야구, 실업 야구,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담당했던 경험이 프로야구 중계방송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큰 행운은 아직도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담당하며 20년 넘게 야구 전문 캐스터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죠. 혹시라도 저처럼 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차
스포츠 캐스터 한명재의 프러포즈
첫인사
스포츠 캐스터의 세계
스포츠 캐스터는 어떤 직업인가요
스포츠 캐스터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경기 전에 선수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중계 방향도 정해야 하나요
해설위원은 어떤 역할인가요
해설위원과 호흡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어떤 사람들과 협력하나요
중계방송의 노하우가 있나요
다른 팀의 경기 결과도 알고 있어야 하나요
중계할 종목의 룰과 중요한 기록도 알고 있어야 하나요
스포츠 캐스터가 되려면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소양을 가져야 할까요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요
평소의 언어 습관이 중계방송에 영향을 미칠까요
선수들의 입장을 공감하는 능력도 필요한가요
대학에 진학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중계방송을 많이 보아야 할까요
외국어를 잘해야 할까요
어떻게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건가요
스포츠 캐스터가 되면
스포츠 캐스터의 업무는 어떻게 배우나요
스포츠 중계석은 어떤 공간인가요
근무 시간과 휴일은 어떻게 되나요
스포츠 캐스터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 직업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언제 보람을 느끼세요
중계를 잘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이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직업적 습관이나 질병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소하나요
생중계할 때 조심해야 할 말이 있나요
궁금한 이야기
스포츠 캐스터는 모든 종목을 중계할 수 있어야 하나요
일을 잘하기 위해 평소에 노력하는 것도 있나요
우승콜은 어떻게 준비하는 건가요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이 중계방송에도 영향을 주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스포츠 중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AI가 스포츠 캐스터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젊은 층에 한국 야구 인기가 높은 이유가 뭘까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까요
여성 스포츠 캐스터는 얼마나 있나요
나도 스포츠 캐스터
스포츠 캐스터 한명재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