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박상진 의사라는 걸출한 독립운동가가 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한일합방이 되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까지 근 10여 년간, 한민족은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 아래 꼼짝 못 하고 당하기만 했다. 박상진은 1910년대 국내 무장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그 고난의 시기에 분연히 일어나 광복회를 결성해 전국적인 단체로 키우고 만주로까지 무장 독립운동의 불씨를 확장했다.
박상진은 혁신유림 출신으로 명문 양정의숙에서 법률을 학습한 엘리트 지식인이기도 했다. 졸업 후 어려운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평양법원 판사로 발령이 났으나 그는 일신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험난한 독립운동가의 길로 들어섰다. 일제는 집요하게 그를 추적했고 마침내 체포하여 1921년 여름, 대구형무소 제1호 처형자로 사형을 시키고 만다. 박상진 의사가 순국한 지 1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고귀한 투쟁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출판사 리뷰
박상진 의사
광복회를 결성하여 혁명적 독립운동을 실천하다박상진 의사라는 걸출한 독립운동가가 있습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한일합방이 되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까지 근 10여 년간, 한민족은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 아래 꼼짝 못 하고 당하기만 했습니다. 박상진은 1910년대 국내 무장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그 고난의 시기에 분연히 일어나 광복회를 결성해 전국적인 단체로 키우고 만주로까지 무장 독립운동의 불씨를 확장했습니다.
박상진은 혁신유림 출신으로 명문 양정의숙에서 법률을 학습한 엘리트 지식인이기도 했습니다. 졸업 후 어려운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평양법원 판사로 발령이 났으나 그는 일신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험난한 독립운동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일제는 집요하게 그를 추적했고 마침내 체포하여 1921년 여름, 대구형무소 제1호 처형자로 사형을 시키고 맙니다. 박상진 의사가 순국한 지 1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고귀한 투쟁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나라를 지켜준 선현들을 잊지 않는 기억 투쟁,
지금을 사는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 등이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하면 아직까지 박상진과 광복회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광복회는 1910년 한일합방부터 1919년 3·1운동 시기까지 근 10여 년간 활동한 대단히 중요한 독립운동 단체였습니다. 민족 수난기에 일어났던 찬란한 항쟁의 맨앞에 선 단체가 광복회이며,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는 그 주역 중의 주역이었던 것이지요.
이 책을 통해서 빼어났던 독립운동가의 본 모습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은 다가올 역사에서도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박상진, 또 그와 함께한 많은 독립운동가의 생각과 행동은 길이 기억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책을 쓰고, 이 책을 읽는 것도 기억 투쟁의 한 방법입니다. 박상진 의사의 독립운동을 정확히 기억하고, 이를 후손들에게도 알려 주는 일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의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 양정의숙에 입학하다
박상진은 양정의숙에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신학문을 공부했으나 당시 긴박하게 돌아가던 세상은 박상진이 온전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1908년 스승인 의병장 허위가 일본군에게 붙잡혀 교수형을 선고받았고 결국 10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기 때문입니다. 박상진은 직접 스승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지냈습니다. (…) 1909년 박상진은 양정의숙을 졸업합니다. 그러고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로 병합되던 해, 박상진은 경성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구국운동의 길로 나서기 위해 울산으로 향합니다.
전국의 동지와 쑨원을 만나 용기를 얻다
박상진은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손문)도 만났습니다. 쑨원은 조선에서 온 젊은 박상진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권총을 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격동의 시대에 쑨원을 만난 것은 청년 박상진에게 조선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중국 여행 끝에 박상진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력 양성론과 무력투쟁은 둘 다 일리가 있으므로 양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실력 양성만 가지고는 안 되고 무장투쟁만으로도 안 되므로 양자를 모두 추구하는 노선을 채택한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강현
해양문명사가.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한평생 우리 문화와 바다에 관해 연구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 갤러리와 도서관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바다’를 만드는 중입니다.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 국립해양박물관장, 한국역사민속학회장 등을 거쳤으며, 포르투갈 해양학술원 회원으로 세계 바다를 답사하며 해양문명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 어린이책 《1936 손기정, 세계를 제패하다》, 《탐라국, 제주》, 《바람의 섬, 제주》,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우리문화》, 《명태를 찾습니다!》, 《조선 사람 표류기》 등과 《양정 인물 평전》,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환동해 문명사》, 《조기 평전》, 《제주기행》, 《등대의 세계사》,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관해기》, 《독도강치 멸종사》, 《독도견문록》 등 50여 권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걸출한 독립운동가에게 바치는 책
들어가는 글│더할 나위 없이 총명한 소년
제1부 나라를 잃은 혼란의 시대에 태어나다
울산은 바다로 열린 신라의 창구
만석꾼의 아들로 태어나다
혁신유림의 가르침을 받다
신학문을 배우기 위해 양정의숙에 입학하다
제2부 독립운동의 길로 나아가 민주공화정을 꿈꾸다
스승 허위의 죽음을 거두다
판사를 거부하고 독립운동가로 나서다
전국의 동지와 쑨원을 만나 용기를 얻다
독립운동을 위해 사업을 시작하다
제3부 광복회를 결성해 혁명적 독립운동을 실천하다
광복회를 만들고 총사령직을 맡다
조국을 광복하고 동포를 구하자
광복회, 조직을 탄탄히 세우다
무장 활동으로 군자금을 마련하다
공화정을 열망하는 레지스탕스들
세대와 신분을 뛰어넘은 광복회 사람들
제4부 박상진 의사, 순국하다
일제의 추격이 더욱 집요해지다
대구형무소 첫 번째 사형수로 순국하다
광복회 정신, 이어지다
해방 이후에도 광복회 탄압이 계속되다
제5부 박상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버지, 아들에게 바치는 슬픈 제문을 쓰다
울산 사람들, 추모사업을 벌이다
역사와 기억 투쟁은 지속된다
맺음말
박상진과 광복회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