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정말 진실되게 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나답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본디 태어날 때부터 의롭지 못하고 죄를 짓는 생명체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참 많은 세월이 쌓였습니다.
이제야 나는 나다운 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리가 자유를 준다는 그분의 십자가 안에서 나도 함께 죽게 된 것입니다.
죽기까지 피를 흘리신 그 하나님이 바로 제 하나님이셨던 것입니다.
인간 예수 안에서 신성을 가지신 그 여호와 하나님, 바로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이셨던 겁니다.
이 고백이 나오기까지 또다시 많은 세월이 쌓였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말하기까지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고난 당하고 정신에 질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것이 화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것이 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 항해를 시작합니다. 세상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주님과 함께할 이 여정이 기대도 되지만, 어쩐지 벌써부터 눈물이 납니다.
나 같은 죄인들 살리러 나를 보내시는 당신, 당신은 참 빛이시고 참 하나님이십니다.
살려줘는 10년의 준비 끝에 그렇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예수 믿는 증인, 세상이 보여달라는 그 예수 믿는 증인을 증거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새로운 톤의 도서물에 목마른 독자들을 위한 이야기.
이 책은, 우주는 우연히 생겨났고, 호모 사피엔스라고 불리는 동물이 진화를 통해 현재까지 오게 되었으며, 현재의 인류는 신이 되고 말 것이라는 주장에, 맞불을 놓는 문제작이다.
인간은 결코 신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엔 이미 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 신은 야훼 하나님이다.
이처럼 이 세상이 있기도 전,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노란 다람쥐가 사는 연둣빛 숲 나무 공간에서 눈을 뜬 인간 미쁨은 그분의 초대를 받아 포도나무 섬에 있는 만찬장으로 향한다.
가는 길 원숭이와, 식충식물, 물소, 아르마딜로, 대왕부리펠리컨 등의 동식물 친구들과 정령의 도움으로 인해, 용기와 사랑과 우정과 성실 등의 지극히 인간적인 것들을 배워 가는데…….
그런데 미쁨이 있는 공간에 어둠이 싹 트기 시작하고……. 타락한 천사 루시퍼는 하나님이 창조할 세상을 망가뜨릴 계획으로 인간들을 납치해 극악무도한 반역을 펼치는데…….
■ 이런 책은 전후무후하다 ‘너 정체가 뭐야?’ 새로운 종류의 판타지
감성과 지성의 결합. 콜라보. 액션 어드벤쳐.
한국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종류.
어둠과 대척하는 프레임 전쟁.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오묘한 경계, 환상계보.
■ 영웅이 있을 필요가 없는 이야기
이 책은 마법을 쓰는 내용도 없으며 애초에 모든 공격을 다 막아내는 강한 주인공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오히려 우리와 같이 연약하나 사랑스럽고, 때론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는 인간을 다룬다.
기쁠 때 기쁘고 울 때 울고 화날 때 슬플 때 똑같은 인간 말이다.
그래서 기존의 많은 판타지가 영웅을 만들어냈다면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렇지 않았다.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라면,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가 절대적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인간과 동식물들. 인간을 돕는 12 대천사들과 그 수하의 천사들. 그 위에 있는 절대적인 하나님. 절대선과 기준.
그리고 그 질서를 파괴하는 악한 존재들.
어쩌면 하나님과 악마의 싸움 같으나, 악의 대표물인 루시퍼는 선과 대등한 존재가 아니다.
악은 선을 이길 수가 없다.
그럼에도 루시퍼는 하나님을 꺾고 창조자로 오르려고 한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굉장히 심리적인 싸움. 철학적이기도, 인문학적인, 시적인, 역사와 사회 풍자적인 면모도 있으나 결국 소설적 장르에 충실한다.
그래도 세상에 나온 도서 장르 그중 가장 닮은 게 있냐 물어본다면, 반지의 제왕이나 현재 흥행하는 신과 함께 등도 대서사적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약간의 연관성이 있다 할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나니아 연대기다.
인간의 꿈과 사랑, 모험의 이야기!
이 책과 나니아 연대기를 놓고 유사점과 차이점을 서평해보는 재미는 꽤 쏠쏠할 것이다.

“……사랑.”
호수는 뱉을 뻔했다.
“아니야, 사탄은 사랑이 아니야!”
아름이 끼어들어 말하고 나서는 호수의 이마에 뽀뽀를 해줬다.
호수는 화들짝 놀랐다. 하나님의 선함이 마음에 전달됐다.
곧 하나님의 목소리가 호수의 더 깊은 심령에 찾아들었다.
― 미쁨아? 아니, 호수야? 루시퍼가 널 만들었다 미혹해본들, 나니라. 그러니 나를 도장 같이 네 팔에 새기거라.
“……하나님?”
― 그래, 나다.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니, 너는 영원히 나의 소유다.
“아빠, 악이 두려워요. 어쩌죠……?”
― 두려워 말라. 내 아들 예수가 이미 십자가를 졌고, 루시퍼는 당시에 그의 대속 앞에 패배했다. 지금의 루시퍼는 허풍만 떨뿐 능력 따윈 없다.
“하나님, 정말요?!”
호수의 눈빛이 번뜩했다.
― 호수야, 여기를 보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 I AM WHO I AM).
“……하나님!!!”
호수는 마음에 불 같은, 또는 물 같은 뜨거움과 은은함이 몰려들었다.
“믿어요! 전 하나님을 믿어요! 자존자, 날 버리지 않는단 사실 믿어요! 난 잘난 것 하나 없지만, 나는 날 지키지 못하고 죄 앞에 늘 무능하지만, 난 자존자의 그늘 아래 들어갔을 때 능력 주신다는 걸 믿어요.”
― 내 은혜에 머물라.
미쁨에게 다가간 루시퍼는 손 끝에 그의 턱을 치켜세우며 포효했다.
¬ 아들이여, 녀석들이 보이나?
루시퍼는 미쁨에게, 히틀러부터 해서 스탈린이며 차우셰스쿠와 오사마 빈 라덴, 사담 후세인, 무아마르 카다피, 로버트 무가베까지 보여주었다.
미쁨은 두려움에 떨었다.
¬ 아들이여, 정신 차리거라. 이것이 너희들의 실체다. 훗날 수도 없이 볼 범죄적인 본능이지. 너는 저들과 다를 거 같은가? 자, 내가 다시 묻지. 아직도 사랑이며, 자비며, 소망 그따위 것들이 너희 안에 있는가?
미쁨은 영혼에 화약이 심겨지는 듯했다.
“하나님, 사랑해요!”
미쁨은 살고자 소리쳤다. 루시퍼가 손바닥으로 주둥이를 틀어막았다.
¬ 죽는 게 안 두려운 것이냐? 어서 내게 살려 달라고 하거라!
주술사들은 까닥하면 미쁨에게 더 큰 저주를 걸 것인지 준비를 했다.
¬ 아름다운 창조는 없다. 하나님 그자는 너희를 빚었고 빚어갈 테지만 속였지. 아니, 사실, 말하자면 너희가 그잘 속이려 들 테지. 그자가 창조할 세상은 실패할 거다. 너희가 그리 만들 거야, 그 아름다운 땅을 추악하게!
루시퍼는 히틀러 등을 다시 더 깊게 보여주려고 했다.
¬ 잔악한 자식들이여! 세상을 혼란 줄 우상들이여! 전설의 동물도! 요괴도! 춤을 추거라! 온갖 종교는 진짜와 같이 춤을 추거라! 인간 너희는 너희들의 우월감에 도취되어 이기심과 죄를 사랑할 테지!
루시퍼는 이것저것으로 몸을 바꿔대면서 저주의 춤을 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