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지로 떠나는 우주 여행과 첫 임무를 담은 그림책이다. 큰 사건 대신 첫 우주 배달의
평범한 시작과 긴장, 그리고 함께라는 안심을 그린다.
성취보다 과정의 밀도를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다.
초록별에 도착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고 비가 내린다.
서두르지 않는 전개 속에서 처음이기에 서툰 시간을
있는 그대로 따라가게 한다. 책임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책임이 무엇인지 조용히 체감하게 하는 출발점이다.
기다림 끝에 건네진 우산과 핫초코, 그리고 협력의 순간.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 함께 생각하며 답을 찾는다.
임무의 성공보다 하루를 함께 지나온 의미를 전하며
‘살아낸 하루’의 가치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미지로 떠나는 우주 여행, 그리고 첫 임무《슈퍼 뽀글뽀글맨》은 큰 사건이나 극적인 위기를 앞세우지 않는다. 슈퍼 뽀글뽀글맨이 처음으로 우주 배달을 떠나는 날, 그 평범한 시작을 조용히 펼쳐 보인다. 처음 맡은 임무에 대한 긴장감은 있지만, 토쉬리와 당그니가 함께라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우주선을 타고 도착한 초록별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어딘지 낯설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고, 예상치 못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슈퍼 뽀글뽀글맨》은 이 상황을 서둘러 해결하지 않는다. '잘해내야 한다'는 목표를 앞세우는 대신, 처음이기에 서툴 수밖에 없는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한다. 이 작품은 성취보다 과정을, 결과보다 그 시간의 밀도를 중요하게 다룬다. 뽀글뽀글맨의 첫 배달은 책임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책임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체감하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혼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대하는 방식초록별에서의 기다림은 길어지고, 마음은 점점 위축된다.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긴 팔이 새빨간 우산과 따뜻한 핫초코를 건넨다. 이 작은 배려는 상황을 즉각적으로 해결하지는 않지만, 독자들이 그 장면 속에 머물며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배달의 목적지가 처음부터 초록별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이 지점에서 누군가를 탓하지 않는다. 잘잘못을 가르거나 정답을 서둘러 제시하지도 않는다. 대신 함께 상황을 바라보고, 서로의 말을 듣고, 같은 방향을 향해 천천히 생각을 모으고 움직인다. 어린이 독자는 이 과정을 따라가며 문제란 혼자 감당해야 할 짐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나누며 풀어갈 수 있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슈퍼 뽀글뽀글맨》은 협력과 공감을 설명하지 않고, 행동과 장면으로 보여 준다.
고단했지만 의미 있었던 하루, 새로운 시작을 향한 응원의 그림책첫 임무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결국 모두 무사히 돌아온다. 밤이 되자 뽀글뽀글맨은 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한다. 생각보다 멀었고, 생각보다 고단했지만,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끝까지 지나올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 책은 임무의 성공 여부로 하루를 평가하지 않는다. 대신 오늘 하루를 함께 잘 지나왔다는 사실 자체를 조용히 전한다. 토쉬리의 커다란 방귀 소리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면은 긴장을 풀어 주며 이야기의 여유로운 여백을 남긴다. 《슈퍼 뽀글뽀글맨》은 '잘해야 하는 하루'가 아니라, '살아낸 하루'의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그 하루가 끝났을 때, 또 다른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창산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으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일은 언제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과 신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꾸준히 창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책 또한 아이들의 하루에 작은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달빛 고양이》, 《우리만 아는 그곳》, 《슈퍼 뽀글뽀글맨》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