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바보 빅터> 작가 레이먼드 조가 집필한 <관계의 힘>의 어린이판이다. 열세 살 소녀 윤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공부에만 몰두하다가, 할아버지가 제안한 미션에 뛰어들면서 ‘소중한 친구의 마음을 얻는 다섯 가지 비밀’을 깨닫고 실천하며 친구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독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지속해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소중한 친구를 만드는 방법으로 ‘관심 갖기, 먼저 다가가기, 마음 알아주기, 칭찬하기, 함께 웃음 나누기’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책 속에서 열세 살 소녀가 친구에게 받은 상처와 슬픔을 딛고 자신의 적극적인 의지로 우정의 기쁨을 얻고 행복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만남으로써 우정을, 친구를, 삶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도 얻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바보 빅터》 작가 레이먼드 조 원작
《관계의 힘》 어린이판 출간
소중한 친구는 어떻게 사귈까?
친구를 만드는 다섯 가지 비밀20만 독자를 사로잡은 《관계의 힘》의 어린이판이 출간되었다. 《친구 - 어린이를 위한 관계의 힘》은 원작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전개로 눈길을 끈다. 원작은 신 팀장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직장생활 속 관계를 다뤘다면, 어린이판 《친구》는 조 이사의 손녀딸 윤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초등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친구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은 열세 살 소녀 윤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공부에만 몰두하다가, 할아버지가 제안한 미션에 뛰어들면서 ‘소중한 친구의 마음을 얻는 다섯 가지 비밀’을 깨닫고 실천하며 친구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다.
소중한 친구를 만드는 방법으로 ‘관심 갖기, 먼저 다가가기, 마음 알아주기, 칭찬하기, 함께 웃음 나누기’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새 학기가 되어 반이 바뀌거나 새로운 학원에 들어갔을 때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먼저 다가서기가 부끄럽고 망설여지는 아이, 친구와 다퉜는데 어떻게 화해해야 할지 모르거나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이에서 소중한 친구 사이로 나아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과 그들을 이끌어야 할 부모와 교사에게 이 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첫 번째 비밀, 관심 갖기 : 우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을 제대로 ‘알아봐줘야’ 한다. 그 친구가 어떤 장점을 지녔고 무엇을 좋아하고 꿈꾸는지 알아야 한다. 윤지는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한테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책 속으로만 빠져들었다. 그러나 친구를 사귀기로 결심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관심이야말로 우정의 시작이다.
두 번째 비밀, 먼저 다가가기 :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누군가의 친구가 되었을 때 행복하다. 누군가 먼저 말을 건네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윤지는 누가 말을 거는 것조차 싫어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먼저 친구에게 손을 내미는 연습을 했고, 나중에는 스스로 친구의 병문안을 가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아이가 되었다.
세 번째 비밀, 마음 알아주기 : ‘마음 알아주기’란 바로 ‘공감’이다.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아이들은 서로의 지지자가 되어준다. 윤지는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의 상황이나 마음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과학자’라는 자신의 목표만을 향해 달렸다. 그러다가 다른 친구들의 슬픔과 기쁨을 돌아보고 그 마음을 나누면서 진실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네 번째 비밀, 칭찬하기 : 칭찬은 한 사람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존재감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은 진실해야 한다. 진실한 칭찬은 관심에서 나온다. 윤지는 처음에 도훈이에게 누구나가 알고 있는 점(똑똑하고 공부를 잘한다 등)을 칭찬해서 외면을 받는다. 그러나 윤지가 아무도 몰랐던 음악성에 대해서 칭찬하자 도훈이는 감동하고 마음을 연다.
다섯 번째 비밀, 함께 웃음 나누기 : 함께 웃음을 나눈다는 것은 “너와 함께 있어 기쁘다, 우리는 마음이 잘 통한다”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윤지는 2년 전 자신을 배신했던 예빈이와 어색한 화해의 시간을 갖다가, 웃음을 함께 나누면서야 비로소 완전히 관계를 회복한다.
친구관계가 아이의 인성과 자신감을 키운다아이의 성적표보다 중요한 것은 친구관계다. 친구관계는 아이의 인성, 사회성, 행복감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부모는 직·간접적이고 지속적으로 아이의 친구관계를 보살피고 응원해줘야 한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의 모든 교우관계를 살피고 그에 관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독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지속해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아이가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거나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한다면, 부모가 말로 설명하거나 직접 해결해주기보다 이 책 한 권을 추천해주는 게 나은 방법일 것이다. 또 아이는 책 속에서 열세 살 소녀가 친구에게 받은 상처와 슬픔을 딛고 자신의 적극적인 의지로 우정의 기쁨을 얻고 행복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만남으로써 우정을, 친구를, 삶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도 얻을 수 있다.
어렸을 때 맺었던 친구관계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맺을 인간관계의 기초가 된다. 친구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 하고 자라면, 훗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어나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인성과 자존감의 성장, 그리고 미래의 인간관계를 위해서 아이는 친구가 왜 소중하고 우정을 어떻게 하면 지속해나갈 수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친구관계는 아이 자신에게도 절실한 문제이다. 아이는 새 학년에 올라가면, 자기 반에 어떤 친구들이 올지를 가장 궁금해한다. 말이 잘 통하고 함께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친구가 빨리 생기길 소망한다. 그런데 다양한 개성을 가진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고, 나아가 소중한 친구관계를 맺는 일은 어른이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일만큼이나 녹록치 않다. 대개 사람들은 아이들끼리는 금방 친구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아이들의 친구관계에도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작용한다. 이때 이러한 것을 잘 모르거나 서툰 아이들은 상처받기 쉽다.
특히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와 외동아들, 외동딸이 늘어난 시대에 친구관계는 더욱 중요하다. 아이의 인간관계 가운데 친구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부모와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나 학원에서 또래집단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아이가 친밀한 친구관계를 맺는 방법을 아는 것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과 같다. ‘행복한 오늘’을 위해 이 책을 아이의 작고 귀여운 손에 들려주는 건 어떨까?
윤지의 마음속에서 커다란 돌덩이 하나가 쿵 내려앉는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이라면 몰라도 예빈이만큼은 다를 줄 알았다. 다들 윤지를 따돌리고 윤지에게 무서운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예빈이만은 옆자리를 꿋꿋이 지켜줄 줄 알았다. 며칠 동안 어색하게 지내기는 했지만 금세 예전처럼 사이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날 저녁, 윤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제 난 친구 같은 거 안 사귈 거야. 다 필요 없어. 다 필요 없다고!”
그 후 윤지는 정말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새 학년이 되고 학원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친구들이 윤지와 가깝게 지내고 싶어 했지만 윤지는 늘 그런 아이들을 피하고 멀리했다. 그리고 오로지 뛰어난 과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에만 매달렸다.
“지금 네가 적은 이름의 아이 중에서 내 마음대로 네 명을 고를 거야. 그리고 일주일에 한 명씩 종이에 그 아이 이름을 써서 너한테 보낼 거란다. 그러면 넌 그 아이와 일주일 안에 친구가 되는 거다.”
“네?”
윤지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일그러졌다.
“일주일에 한 명씩 친구를 만든 과정을 나한테 편지로 써서 보내거나, 아빠와 여기에 올 때 가지고 오면 돼. 만약 네가 그 아이들을 친구로 만드는 데 성공하면 내가 로봇 자료를 주마. 딱 한 달만 하면 되는 거야. 알았니?”
“할아버지, 그건 너무 어려워요.”
윤지는 자신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직 해보지도 않았잖니?”
작가 소개
저자 : 전지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만드는 기획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 동안 쓴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배려》, 《어린이를 위한 청소년 밥》, 《Why? 자연재해》, 《Why? 사춘기와 성》, 《친구 : 어린이를 위한 관계의 힘》, 《우리 역사 100대 사건》,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올빼미 시간탐험대》등이 있다.
저자 : 레이먼드 조
호아킴 데 포사다와 함께 베스트셀러 ≪바보 빅터≫를 쓴 저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영화, 방송, 만화, 출판 등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문화 콘텐츠 작가 겸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어떤 일을 하건 일 자체가 괴로운 적은 없었다.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나 일이 아니라 사람이었고, 신기하게도 남는 것도 결국 사람이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모든 비즈니스맨들의 공통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관계’라는 미궁을 파헤치기 위해 장장 7년 동안 연구와 인터뷰, 집필에 집중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는 데는 단 몇 시간이면 족하겠지만, 이 책을 쓰는 동안 내 머리는 하얗게 세었다.” 그가 이 책을 탈고하고 나서 떠올린 몽테스키외의 말이다. 그는 ‘관계’에 대한 이 책이 따뜻한 이야기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조용히 책장을 덮고 그리운 사람에게 전화를 건다면, 그보다 더한 성공은 없다고 생각한다.
목차
내 이름 부르지 마
일주일에 한 명 친구 사귀기
아이스크림 데이트
우정에 필요한 다섯 가지
칭찬은 어려워
귀를 기울이면
네 전화번호가 궁금해
외계인이 아니야
우리들의 설계도
미안해, 괜찮아, 고마워
하늘에서 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