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말로 전하기 어려운 감정을 빵으로 만들어 주는 ‘마음 빵 상점’을 중심으로 공룡 마법사 바게티와 수줍은 포카치가 만나 성장과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까르르 팡파르 케이크’, ‘엉엉 눈물 사과 도넛’ 같은 마음 빵들이 따뜻한 기운을 전하며,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잠든 감정이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르는 경험을 그린다.
빵 축제에서 시작된 두 친구의 인연은 진심이 만들어 낸 기적을 보여주며, 바게티의 격려 속에서 포카치가 스스로의 힘으로 빵을 만들어내는 용기를 얻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날씨 상점』, 『별 조각 상점』에 이어 토마쓰리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성 이야기로, ‘그리울 노을 크림 빵’이 남기는 여운처럼 마음을 건네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킁킁 고소한 냄새!
비늘 언덕 마을에 빵 축제가 열렸어요.
마을 골목을 가득 메운 빵 가게들 속에 아주 작은 가판대가 보여요.
바로, 포카치가 운영하는 바다 소금 빵 가게!
손님들로 시끌벅적한 다른 빵 가게들과 달리, 수줍게 차려 놓은 포카치의 빵집은 조용하기만 해요.
그때, 포카치 앞에 공룡 마법사 '바게티'가 나타나는데……
퐁퐁퐁! 빵으로 전달하는 알록달록 내 마음소중한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기쁘고 고마운 마음은 물론, 화나고 슬픈 마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까지…… 어떤 마음이든 빵으로 만들어 주는 '마음 빵 상점'에 오면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 거예요. 공룡 마법사 바게티가 퐁퐁퐁! '마법 마음 가루'를 뿌리면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마음 빵들이 하나둘 탄생합니다. '까르르 팡파르 케이크', '엉엉 눈물 사과 도넛'처럼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을 모양과 맛으로 가득 담아낸 빵들이 상점 안에서 따뜻한 기운을 뿜어내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지요. 폭신하고 고소한 향기가 폴폴 퍼지는 빵을 한입 베어 문 순간,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감정들이 무지갯빛으로 환하게 피어오를 거예요.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만들어 낸 작은 기적 빵 축제가 열린 첫날, 포카치는 손끝에서 전해지는 따뜻함을 믿으며 묵묵히 빵을 만들었습니다. 빵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 그 순수한 마음이 전해졌던 걸까요? 그날 밤, 공룡 마법사 바게티가 포카치 앞에 나타납니다. 둘은 금세 환상의 파트너가 되어 마음 빵을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수줍어만 하던 포카치는 바게티의 격려 속에서 점점 자신감을 얻고, 마침내는 마법의 힘 없이도 자신만의 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됩니다. 작고 여린 포카치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진심이 만들어 낸 기적이 얼마나 따뜻하고 묵직한 힘을 가졌는지 나직이 이야기합니다.
토마쓰리 작가가 그려낸 빵 맛 가득한 세 번째 상점 이야기『날씨 상점』, 『별 조각 상점』으로 아기자기하고 기발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토마쓰리 작가. 이번에는 빵 맛 가득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빵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마음 빵 상점』에서 '빵'은 마음을 전하는 가장 따뜻한 매개체가 됩니다. 우연처럼 만나지만 서로에게 꼭 필요했던 바게티와 포카치의 우정 또한 작품 곳곳에서 진하게 묻어납니다. 특히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리울 노을 크림 빵'은 두 친구가 함께 쌓아 올린 시간의 깊이를 보여 주며 잔잔한 여운을 선사합니다. 토마쓰리 작가가 펼쳐 보이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상점 이야기, 마음을 건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빵 냄새처럼 오래 남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토마쓰리
바람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빵과 마음을 찾아다니기 바쁩니다.마음이란 갓 나온 빵같이 뜨겁기도 하고, 오래 두면 식어 버리기도 해요.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과 나누는 순간, 어느 마음이든 맛있는 빵이 되죠.오늘도 맛있게 '마음 빵'을 나누어 먹을까요?쓰고 그린 책으로 『날씨 상점』과 『별 조각 상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