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 할머니와 함께 한평생 팥죽을 끓여 온 가마솥과 부엌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가게 ‘다정 죽집’의 두 번째 이야기 『언제나 다정 죽집 2. 고양이롤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다정함이 다정함으로 돌아오는 아름다운 순환을 보여 주며, 읽고 난 자리에 한가득 채워지는 따듯함을 경험하게 하게 해 준 ‘다정 죽집’이 더욱 달콤한 냄새를 퍼트리는 이야기로 독자들을 맞이한다.
『언제나 다정 죽집』은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으로 출간 직후 전국 한 도시 한 책 읽기(2025 경남의 책, 대구시, 양주시, 완주군, 금산군 올해의 책 선정) 열풍으로 퍼져 나갔을 뿐만 아니라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언제나 다정 죽집』 1권에서 할머니가 평생 삶으로 보여 준 ‘두 주걱 더 주는’ 정이 담긴 마음, 그리고 할머니가 오래전 베푼 다정함이 결국 할머니에게로 되돌아와 가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경쟁과 이기주의에 지친 우리에게 따듯한 감동을 주었다. 1권에서 죽집의 도구들과 할머니 그리고 다정이가 서로를 구하는 돌봄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2권 『고양이롤의 비밀』에는 파고든 외로움에 타인을 향해 삐죽해진 마음을 위로하는 다정함과 세상과 연결되는 소통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언제나 다정 죽집』 두 번째 이야기
“자, 출발하자. 길 잃어버리지 않게 서로 잘 챙기고.”
달콤한 이야기의 옷을 지어 건넵니다. 온기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이 책이 다정한 스웨터가 되어 주길 바라면서요. -「작가의 말」에서
주인 할머니와 함께 한평생 팥죽을 끓여 온 가마솥과 부엌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가게 ‘다정 죽집’의 두 번째 이야기 『언제나 다정 죽집 2. 고양이롤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다정함이 다정함으로 돌아오는 아름다운 순환을 보여 주며, 읽고 난 자리에 한가득 채워지는 따듯함을 경험하게 하게 해 준 ‘다정 죽집’이 더욱 달콤한 냄새를 퍼트리는 이야기로 독자들을 맞이한다. 『언제나 다정 죽집』은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으로 출간 직후 전국 한 도시 한 책 읽기(2025 경남의 책, 대구시, 양주시, 완주군, 금산군 올해의 책 선정) 열풍으로 퍼져 나갔을 뿐만 아니라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언제나 다정 죽집』 1권에서 할머니가 평생 삶으로 보여 준 ‘두 주걱 더 주는’ 정이 담긴 마음, 그리고 할머니가 오래전 베푼 다정함이 결국 할머니에게로 되돌아와 가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경쟁과 이기주의에 지친 우리에게 따듯한 감동을 주었다. 1권에서 죽집의 도구들과 할머니 그리고 다정이가 서로를 구하는 돌봄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2권 『고양이롤의 비밀』에는 파고든 외로움에 타인을 향해 삐죽해진 마음을 위로하는 다정함과 세상과 연결되는 소통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메뉴 ‘고양이빵’으로 새롭게 단장한 다정 죽집은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다정이가 어느 날 축 처진 모습으로 할머니를 찾아온다. ‘고독한 호랑이’라는 자가 다정 빵집 SNS 계정에 악플을 쏟아내면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것이다. 죽집의 부엌 친구들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보기로 한다. 그런데 팥냥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대체 고독한 호랑이의 정체는 누구일까?
우신영 작가는 「언제나 다정 죽집」 시리즈를 통해 ‘다정함’이 품은 힘과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부엌 도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꾹꾹이’의 마법 같은 힘이 담긴 판타지이지만 책을 덮고 나면 그것이 부디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기를 마음 깊이 꿈꾸게 된다. 우리는 모두 언제나 상대방의 다정한 눈빛과 말 한마디를 바라는 사람이기에, 어쩐지 이 다정한 이야기를 믿고 끝없이 나누고 싶다.
◆ 이번엔 고양이롤을 만든다고?
고독한 호랑이를 물리칠 특별한 롤케이크 레시피
‘고독한 호랑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다정 빵집 계정에 악플을 남긴 지 넉 달째. 악플은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뾰족한 가시가 돋아나듯 다정 빵집에 대한 손님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얼굴도 본 적 없는 ‘고독한 호랑이’는 도대체 왜 이렇게 다정이와 빵집을 미워하는 걸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마음을 모으고 함께 시도해 보는 거야. 이대로 손 놓고 다정이를 보낼 순 없어. -본문에서
정직한 마음으로 빵을 만들겠다며 꿋꿋하게 버티던 다정이는 결국 죽집 할머니를 찾아와 가게를 그만두고 동네를 떠나야겠다고 선언한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마음, 손님 없는 가게를 지키는 속상함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가마솥과 부엌 친구들은 다정이가 가게를 닫기로 한 12월 31일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지 고민한다.
“생일처럼 특별한 날에도, 문병 갈 때처럼 슬픈 날에도 나눠 먹는 롤케이크. 동짓날이나 아플 때 먹는 우리 팥죽이랑 비슷하잖아.”-본문에서
때마침 가마솥은 죽집을 찾아온 과일 가게 사장님과 할머니의 대화를 듣다가 반짝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바로, 죽집의 팥앙금이 들어간 롤케이크를 만드는 것. 케이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축하와 위로의 뜻이 담긴 롤케이크라면 다정 죽집에 어울리는 신메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케이크라니… 고양이빵을 만들긴 했지만 오븐과 믹서도 필요한 서양식 디저트를 죽집의 부엌 도구들이 만들 수 있을까? 어느새 인두의 가르침 아래 한글을 배운 부엌 도구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 “자, 출발하자. 길 잃어버리지 않게 서로 잘 챙기고.”
두려움과 용기를 움켜쥐고, 다정 죽집 밖으로 나선 가마솥과 부엌 친구들
눈이 쏟아지는 한겨울 밤, 한참 동안 사라졌던 팥냥이가 부엌 친구들을 찾아온다. 가마솥, 주걱, 사발, 홍두깨, 인두에게 차례대로 ‘꼬리 감기’를 해 준 팥냥이는 친구들을 다정 빵집으로 이끈다. 죽집에서 일한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바깥에 나가 본 적 없던 죽집 도구들은 두렵지만 문을 열고 처음으로 밤 산책을 나선다.
죽집을 나서는 순간, 차고 달콤한 밤공기가 우리를 에워쌌어요. (...) 두렵기도 했지만 서로의 온기가 용기를 주었죠. -본문에서
우리는 타인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채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각자, 그리고 다 함께 살아간다. 다정이에게 받은 도움을 되돌려 주기 위해 가게 밖으로 나서는 부엌 도구들의 모습이 담긴 장면에서 뭉클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타인과 연결되는 그 보이지 않던 끈이 선명히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용기 있게 밤길을 나선 죽집 도구들은 말로만 듣던 다정 빵집 안으로 성큼 들어선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난생처음 롤케이크를 만들게 된다. 팥이 들어간 롤케이크를 과연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고독한 호랑이를 물리칠 놀라운 맛을 보여 줄 수 있을까? 다정 빵집을 구하기 위한 모험은 이제 시작이다.
◆ 1권 『언제나 다정 죽집』
낡고 오래된 부엌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곳은 ‘다정 죽집’입니다. 아플 때, 힘들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할머니는 손님들을 위해 평생 고집스럽고 정성스럽게 팥죽을 끓여 왔죠. 그런데… 이제 보름 후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한대요. 보잘것없는 우리가 할머니와 이곳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다정함이 품은 놀라운 힘을 발견해 보세요.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2025 경남의 책
2025 대구시, 양주시, 완주군, 금산군 올해의 책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 도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신영
슬플 때는 죽을 먹고, 기쁠 때는 빵을 굽고, 꿈꿀 때는 글을 짓습니다. 황금도깨비상, 혼불문학상, 책읽는샤미 어린이장르문학상, 사회평론 어린이 스토리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동화 『언제나 다정 죽집』과 『맨홀에 빠진 앨리스』를 썼습니다.
목차
OPEN
1. 빵집을 덮친 호랑이
2. 죽집의 밤샘 회의
3. 겨울밤의 산책
4. 새로운 친구들
5. 돌돌돌 케이크 요정
6. 고양이롤 파티
7. 최악의 크리스마스이브
8. 고독한 호랑이의 비밀
CLOSED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