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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
푸른길 | 부모님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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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본 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 작품을 집중 조명한 최초의 국내 출간물로서, 소세키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이다. 일본에서 발원한 하이쿠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열일곱 자의 짧은 시 형식으로,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이 책에서는 소세키가 창작한 하이쿠를 비롯해 그의 시적 세계를 깊이 탐구하고 해석한 내용을 담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세키의 하이쿠 문학을 국내 독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5-7-5 음절의 하이쿠 형식과 소세키만의 독특한 정서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일본 근대문학의 새로운 측면을 조망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와 해설을 담은 국내 첫 단행본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는 일본 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 작품을 집중 조명한 최초의 국내 출간물로서, 소세키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이다. 일본에서 발원한 하이쿠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열일곱 자의 짧은 시 형식으로,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이 책에서는 소세키가 창작한 하이쿠를 비롯해 그의 시적 세계를 깊이 탐구하고 해석한 내용을 담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세키의 하이쿠 문학을 국내 독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5-7-5 음절의 하이쿠 형식과 소세키만의 독특한 정서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일본 근대문학의 새로운 측면을 조망할 수 있다.

겹겹이 달린/ 덕은 외롭지 않은/ 귤나무로세
(累と德孤ならず蜜柑哉)
덕(德)은 귤나무처럼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하이쿠 풍으로 살려, 『논어』의 한 구절인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다(덕불고필유린, 德不孤必有隣)”를 겹겹이 달린 귤나무에 비유했다. 그 기상천외한 발상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방적공장의/ 피리 소리 울리고/ 겨울비 오네
(紡績の笛が鳴るなり冬の雨)
새로운 소재인 ‘피리 소리’에 착안했다. 참신한 발상으로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하이쿠의 발상에서 벗어난 무척이나 자유로운 사고를 반영한다.

일본 근현대 시를 전공한 학자이며 한국 문학을 창작하는 시인인 저자 오석륜이 소세키의 주옥같은 하이쿠 133편을 엄선하여 인생과 계절과 우주의 질서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이 친절한 설명은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 그의 문학적 출발은 하이쿠 시인이었다!

일본의 대문호이며 세계적인 작가 나쓰메 소세키. 그는 소설가가 되기 전 하이쿠 시인이었다. 그것도 2600수에 달하는 하이쿠를 남긴 다작의 시인이었다. 소세키의 제자로, 하이쿠 시인·수필가·물리학자로 활약한 데라다 도라히코는 “소세키의 하이쿠를 알지 못하고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두들겨 맞고/ 낮 모기 토해내는/ 목탁이로세
(叩かれての蚊を吐く木魚哉)

목탁은 불공을 할 때나 사람들을 모이게 할 때 두드려 소리를 내는 기구지만, 한편으로는 세상 사람을 깨우쳐 바르게 인도할 때도 쓰는 상징성도 있다. 소세키는 스님이 목탁을 치면 목탁 속에 숨어 있던 모기가 도망갈 것을 상상했다. 그것은 곧 목탁을 통한 번뇌로부터의 탈출이 아닐까. 이 짧은 하이쿠에 목탁과 모기를 배치한 것은 소세키의 시인으로서의 재능이다.

또한 빼어난 유머 감각도 있다.

두견새여/ 나가기 어려웠네/ 똥 누느라고
(時鳥厠半ばに出かねたり)

당시 세간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두견새의 목소리를 들었으나, 똥 누느라고 그 목소리도 그 모습도 보러 갈 수 없어서 유감이라는 뜻이다. “똥 누느라고”는 ‘뒷간에서 볼일 본다’는 뜻이다. 변소, 화장실을 당시에는 뒷간이라고 불렀다. 원문에 나오는 한자 측(厠)은 뒷간 ‘측’. 두견새는 당시의 수상 사이온지 긴모치(西園寺公望, 1849-1940)를 가리킨다.

소세키의 하이쿠는 단순한 시 형식을 넘어 그의 인생과 당시 시대상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책에는 원문과 함께 충실한 해설이 덧붙여져 소세키의 문학 세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지난 천 년 동안의 일본 문학 작가에 대한 독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는 소세키. 그의 하이쿠가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순간, 커다란 울림과 함께 행복이 찾아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쓰메 소세키
도쿄 명문가의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긴노스케. 당시 어머니는 고령으로 ‘면목 없다’며 노산을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12세에 도쿄 제1중학교 정규과에 입학하지만 한학 · 문학에 뜻을 두고 2학년 때 중퇴, 한학사숙에 입학해 이후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유교적인 윤리관, 동양적 미의식, 에도적 감성을 기른다. 22세 때, 문학적 · 인간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준 마사오카 시키와 만나게 되지만, 잇따른 가족의 죽음으로 염세주의, 신경쇠약에 빠진다. 대학 졸업 후 도쿄에서 영어 교사로 있다가 1895년 고등사범학교를 사퇴하고 아이치 현의 중학교로 도망치듯 부임해 간다. 이후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지만 영문학 연구에 거부감을 느껴 신경쇠약에 걸리게 된다. 귀국 후 도쿄 제국대학 강사생활을 하다 또 다시 신경쇠약에 걸리자 강사를 그만두고 집필에만 전념하던 소세키는 1907년 아사히신문사에 입사, 직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후 계속되는 신경쇠약, 위궤양에 시달리다 1916년 12월 9일에 대량의 내출혈이 일어나 『명암』 집필 중에 사망했다. 마지막 말은 ‘죽으면 안 되는데’였다고 한다.

  목차

나태주 시인의 추천사
책을 펴내며

<1부>
두들겨 맞고/ 맛있는 감이여/ 그대 돌아오지 못했네/ 생각이 나네/ 겹겹이 달린/ 투덜투덜/ 편안하게/ 떨어져 내려/ 제비꽃만큼/ 떨어질 때/ 으스름달밤/ 활 시위소리에/ 마른 들판에/ 사람으로 죽고/ 말의 파리에/ 참새가 와서/ 한산(寒山)인가/ 고린(光琳)이 그린/ 방적공장의/ 화창한 봄날/ 예나 지금이나/ 가을바람이/ 명자나무꽃/ 근심이 있냐고/ 저는/ 별 하나 보여/ 긴 봄날이여/ 가게 점원은/ 선생님이여/ 볕 잘 드는 곳/ 남쪽 창문에

<2부>
차가운 바람/ 내리는 눈아/ 나팔꽃이여/ 하늘이 좁은/ 달마기(達磨忌)구나/ 사마귀여/ 둥근 달에게/ 동풍이 분다/ 울지도 않고/ 추운 봄날에/ 돌아가고 싶다고 /돌아가려 해도/ 신록을 헤쳐/ 굳세고 고집스러운/ 죽음을 숨기고/ 뜸직하게/ 기라(吉良) 님은/ 더웠으리라/ 울고 싶으면/ 유채꽃밭/ 여름옷 갈아입고/ 구다부쓰(愚陀)는/ 사이교(西行)도/ 장작불이여/ 처음으로/ 봄바람 부네/ 길기만 할 뿐/ 신관(神官)의 아이/ 단아하게/ 가는 해여

<3부>
가을의 파리/ 흔들어 움직이며/ 얼떨결에/ 둥근 달 떴네/ 그대는/ 일을 하러 온/ 일하러 온 하녀가/ 오늘부터는/ 매화 핀 숙소/ 꽃무릇 보니/ 설날 까마귀/ 무리 짓다가/ 아픈 사람이/ 병 낫지 않고/ 가을 더위여/ 동서남북/ 동풍이 부네/ 화학이란/ 소라이() 기카쿠(其角)/ 사랑을 잊고/ 가을 강에서/ 절에 하숙하며/ 무성한 초원/ 시원함이여/ 골 깊은 곳에/ 나는 때때로/ 촛불을 끄니/ 겨울나기에/ 둥근 달 떴네/ 짙은 빛으로/ 아지랑이가

<4부>
두견새여/ 가을바람아/ 나팔꽃이여/ 있는 대로/ 봄날의 강을/ 바람에 물어라/ 불을 끄니/ 이별이구나/ 병도/ 무인도에서/ 입추로구나/ 죄도 기뻐라/ 해골을/ 하쿠보탄주(白牡丹酒)/ 문득 흔들리는/
가을바람이/ 안개가 뿌연/ 가을 강에/ 어깨에 앉네/ 싸늘한 맥을/ 목련꽃뿐인/ 꽃 그림자/ 꽃 그림자/ 봄밤의 별이/ 무위무관(無位無冠)의/ 내 그림자/ 나팔꽃/ 국화 한 송이/ 표주박 바가지/ 하늘로 사라지는/ 아침 추위여/ 가을 하늘은/ 쇠약해진 몸/ 살아서 우러러보는/ 양복이어라/ 혼자 있구나/ 만두에/ 장엄하게/ 물통 바닥을/ 여자아이가/ 봄날의 밤에

부록
1. 하이쿠란 무엇인가 그 정의와 역사
2. 나쓰메 소세키에 대하여
3.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를 이해하는 몇 가지 키워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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