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우와 형이 싸운 날 방안에는 작은 코끼리 한 마리가 들어온다. 형제는 각자의 책상에 앉아 형이 코끼리를 내보내겠지, 다우가 하겠지 하면서 서로에게 미룬다. 대화 없이 혼자만의 생각은 길어지고 코끼리는 점점 더 커진다. 불안해하면서도 모르는 척 버티던 형제는 결국 커다란 코끼리와 한 방에서 생활하는데···. 코끼리는 어떻게 방에 들어온 걸까? 형제는 코끼리를 내보낼 방법을 찾았을까?
출판사 리뷰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감정 그림책!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혼자만 생각하며 벌어지는 커다란 문제!다우와 형이 싸운 날 방안에는 작은 코끼리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형제는 각자의 책상에 앉아 형이 코끼리를 내보내겠지, 다우가 하겠지 하면서 서로에게 미룹니다. 대화 없이 혼자만의 생각은 길어지고 코끼리는 점점 더 커집니다. 불안해하면서도 모르는 척 버티던 형제는 결국 커다란 코끼리와 한 방에서 생활하는데···. 코끼리는 어떻게 방에 들어온 걸까요? 형제는 코끼리를 내보낼 방법을 찾았을까요?
출판사 서평형제 자매와 혹은 친구와 은연중 자존심 대결을 하며 어떤 문제에 대해 외면하거나 방관한 적이 있나요? 벌어진 문제가 귀찮아서 아니면 의도적으로 모른체하며 상대가 먼저 행동해 주길 바라본 적이 있나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미루다 보면 문제는 커지고책 속에서 다우와 형은 서로에게 벌어진 문제를 외면합니다. 형이 하겠지, 다우가 하겠지 속으로만 생각하지요. 혼자 생각하면 할수록 문제는 점점 커집니다. 사소한 일을 바로 해결하지 않아 심각해지는 상황을 방안에 들어온 코끼리가 점점 커지는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소통 없는 혼자 생각작가는 이야기의 메시지를 혼잣말로 표현합니다.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두 주인공이 다른 생각을 합니다. 즉 혼자 생각하고 상대가 그럴 것이다 라고 혼자 결론냅니다. 어떠한 대화나 소통, 협의도 없습니다. 마음속으로만 이야기하는 형과 동생의 생각이 장면의 흐름을 따라 텍스트화됩니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었어!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형제는 부모님의 침실에도 커다란 새 한 마리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그 새도 처음에는 작았지만 천천히 점점 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모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작가가 독자들과 이야기하려고 한 주제가 한층 더 명확해집니다.
작가는 가족 안의 ‘냉담함’ ‘소통 부재’만을 드러내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작가는 문제제기를 하고 그림으로 보여주고 무언가 결론을 말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폭로’이거나 ‘의미’를 강요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림 속에서 독자는 새로운 문제를 알아차리고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한 나만의,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 다 똑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코끼리가 들어오는’ 상황을 예방하려면“코끼리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는 말은 아주 어렵고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마주했을 때의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작은 방 안에 들어와 버린 것처럼, 숨이 막히고 압박감을 느끼는 상태를 뜻하지요. 이런 상황은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갈등, 가정 내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끼리가 방 안에 들어온’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우선,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의 원인과 영향을 차분히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세요. 가족이나 동료, 친구들과 대화하며 조언과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운동, 독서, 음악 감상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내심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코끼리가 들어오면’ 이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고, 차근차근 해결해 봅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우
중국 후베이공업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주로 표정 없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생활 속에 서의 부조리함과 여운을 전달하는 표현기법을 씁니다. 그림책 《나무대왕》이 2019년 영국 dPICTUS 웹사이트에서 선정하는 ‘세계 우수 그림책 100권’에 포함되었으며, ‘산책 3부작’ 시리즈인 《산책》·《강가 유람》·《야영》으로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제35회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중국어 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특히 《강가 유람》으로 중국 제4회 그림책 시대상을 받았고,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그밖에 제3회 제리출판사배 진보(金波)유아문학상 금상 수상작인 《그냥, 그대로》와 《코끼리가 문제라고?》, 《엄마와 함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