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우리 이미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우리
상상인 | 부모님 | 2025.09.30
  • 정가
  • 23,000원
  • 판매가
  • 21,850원 (5% 할인)
  • S포인트
  • 1,150P (5% 적립)
  • 상세정보
  • 14x21 | 0.530Kg | 408p
  • ISBN
  • 9791174900104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상상인 산문집 10권. 신진규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우리』는 화려한 수사 대신 생활의 체온으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산문집이다. 건설직 시골 공무원, 실업계 고교 교사, 제자들의 “평생 A/S”를 자임한 멘토로 살아온 저자는, 일과 관계의 현장에서 배운 것을 가장 한국적인 호칭인 “우리”에 모아 쓴다.

이 산문집 초반에 나오는 몇몇 작품의 예를 들어보자면, 완주 작은 샘골 마을에서 노인들의 목욕을 돕던 「개천절에 만난 사람들」은 연민을 과시하지 않고 노동의 디테일로 노인들의 존엄을 지켜 준다. 88올림픽 무렵 맞선을 보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숨가빴던 하루들을 담은 「결혼기념일」은 기념일을 번번이 놓치는 민망함 속에서도 생활의 꾸준함이 관계를 지탱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의 과제」는 공고 3학년에서 공무원 시험을 거쳐 다시 진학으로 방향을 튼 자신의 궤적을 ‘교과서’라는 키워드로 관통한다. 일본식 용어와 빈약한 도판을 독학으로 돌파하던 시간, 교사용 지도서를 구해 빈칸을 메우던 집요함, 교단에 서서도 “배운 책을 버리지 말라”는 당부로 이어지는 태도는 공부를 시험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언어로 복권한다.

  출판사 리뷰

신진규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우리』는 화려한 수사 대신 생활의 체온으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산문집이다. 건설직 시골 공무원, 실업계 고교 교사, 제자들의 “평생 A/S”를 자임한 멘토로 살아온 저자는, 일과 관계의 현장에서 배운 것을 가장 한국적인 호칭인 “우리”에 모아 쓴다.
이 산문집 초반에 나오는 몇몇 작품의 예를 들어보자면, 완주 작은 샘골 마을에서 노인들의 목욕을 돕던 「개천절에 만난 사람들」은 연민을 과시하지 않고 노동의 디테일로 노인들의 존엄을 지켜 준다. 88올림픽 무렵 맞선을 보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숨가빴던 하루들을 담은 「결혼기념일」은 기념일을 번번이 놓치는 민망함 속에서도 생활의 꾸준함이 관계를 지탱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의 과제」는 공고 3학년에서 공무원 시험을 거쳐 다시 진학으로 방향을 튼 자신의 궤적을 ‘교과서’라는 키워드로 관통한다. 일본식 용어와 빈약한 도판을 독학으로 돌파하던 시간, 교사용 지도서를 구해 빈칸을 메우던 집요함, 교단에 서서도 “배운 책을 버리지 말라”는 당부로 이어지는 태도는 공부를 시험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언어로 복권한다.
기능사 시험 감독으로 들어간 교정시설을 그린 「교도소에서」는 라켓, 용접, 요리, 김장 등 규율과 땀의 장면을 통해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말을 자격과 재활의 현실로 연결한다. 제자의 주례를 맡아 10년 전의 교실을 다시 호출하는 「10년 전의 그 마음처럼」에서는 교사와 제자의 관계가 이름을 묻는 소박한 시험지에서 진학·취업·창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멘토십이 기억과 약속의 지속임을 증명한다. 졸업생들이 김치와 쌀, 패딩으로 마음을 돌려주는 「김장철」은 ‘주는 사람’에서 ‘받는 사람’으로 위치가 바뀌는 순간의 쑥스러움과 기쁨을 함께 포착하고, 받은 것을 다시 나누는 생활의 순환을 일상의 윤리로 제시한다. 「스승의 날」의 밥상과 운동장,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일반인을 위한 ‘세 번의 핵심 강의’로 300여 명의 기능사 합격을 돕는 장면은 칭찬보다 ‘방법’을 가르쳐 온 현장형 교육자의 면모를 또렷이 드러낸다.
이 모든 이야기를 엮는 힘은 결국 “우리”라는 말이다. 가족·제자·동료·이웃을 서로의 시간에 조금씩 책임지는 존재로 부르며, 저자는 선행을 이벤트로 소비하지 않고 루틴으로 정착시키는 길을 보여준다. 이 책의 미덕은 화려한 수사보다 따뜻함과 성실함에 있다. 주변을 돌아보며 일을 끝까지 하려는 태도가 문장에 두루 배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의 문체는 간결하고 기능적이다. 그 기능성은 감정의 농도를 낮추지만, 대신 현장의 냄새와 시간의 결이 오래 남게 만든다. 봉사·결혼·공부·노동·교육·교정·나눔, 이 모든 키워드를 하나로 묶는 끈은 결국 “우리”라는 호칭이다. 우리는 식구이거나 동료이거나 제자이거나 이웃으로, 서로의 시간을 조금씩 책임지는 존재라는 사실. 그래서 제목의 ‘우리’는 소유격이 아니라 관계격格에 가깝다. ‘우리’라는 말을 배우는 일은 곧 ‘함께 사는 기술’을 익히는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늘 내 자리에서 할 일을 조금 더 잘해 보자”는 소박하고 단단한 결심이 남는다. 영웅담이 아니라 생활의 기쁨과 보람 그리고 인간성의 존엄을 복권하는 기록,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한 “우리”의 언어,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전하려는 가장 아름다운 한국어의 의미다.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한 그 만남이 나의 영원한 반려자를 맞을 줄이야! 그렇다. 인연은 따로 있었나 보다. 시골 사람들이 선을 보면 으레 찾는다는 전주의 덕진 공원과 극장에서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하였다. 부모들과의 상견례를 마치고 둘은 택시를 탔다. 나는 앞자리에 아내는 뒷자리에 탔다. 왜 그렇게 자리를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앞자리에서 룸미러를 통해 본 여인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마주 앉은 자리에선 얼굴도 제대로 못 본 숙맥의 남자였는데 택시 앞자리에서 훔쳐본 아내의 얼굴은 나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었다.
-「첫 만남」 부분

나는 오늘도 수업 시간에 교과서 안 가지고 온 아이들에게 또다시 잔소리 보따리를 풀었다.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 맘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한다. “이 녀석들 훗날 선생님처럼 공무원 시험 한번 봐라. 그때는 내 말이 어떤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과제」 부분

교육부 감사가 온다고 우리 아이들을 소집하고 인재 육성팀을 해체해야 하나 마음 졸이던 일…. 슬퍼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달래며 소주잔을 나누던 친구들과의 추억에 남을 일…. 많은 생각들이 나를 생각하게 하여 지금의 날 만들어 온 듯하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고비를 넘긴 듯 지금은 조금 평온한 마음으로 더듬어 본다. 못 잊을 친구야! 그대는 내가 외로울 때 즐거울 때 슬플 때 항상 옆에 있어 주었던 고마운 친구.
-「친구에게 보낸 편지」 부분 _ 친구 병노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진규
· 전주신흥중학교, 전주공업고등학교 건축과,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교육학과 졸업.· 계룡건설 산업주식회사 건축기사,부안고등학교, 전주공업고등학교, 이리공업고등학교 근무. · 전국중등수석교사 협의회 사무총장, 전국중등수석교사 협의회장, 전북도교육청목공체험센터장,· 전북 무형유산 보존협회 사무총장.· 전북 무형문화재(천철석 소목장 전수장학생).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우리』 발간. 수상 전북청년대상, 전북사회복지대상, 모범공무원, 눈높이교육상, 아름다운선생님대상, 올해를 빛낸 창조경영 인물대상, 올해의스승상, 초아의봉사대상(공익봉사부문), 제47회 전북 공예품대전 대상 수상.자격 특급기술자(건축설계, 건축시공, 품질관리, 건설안전),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중등1급정교사.현) 아름다운 향목 대표, 태평누리 부대표, 석영건설 부사장.

  목차

들어가면서· 4

이야기 하나

개천절에 만난 사람들·12 결혼기념일·14 나의 과제·17 교도소에서·22 10년 전의 그 마음처럼·24 김장철·28 스승의 날·30 나쁜 사람들·33 아침 단상·35 힘들었던 하루·37 아버지 떠난 10돌 아침에·39 민얼굴과 자장면·41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43 부자가 된 기분·45 종이학·47

이야기 둘

가짜 아빠와 수인이·50 딸랑딸랑·57 10일간의 북한 여행·60 갈고리·66 독도는 우리 땅·80 하전마을과 평지마을·82 이등병의 참회·90 탈주범의 이야기·95 후배들에게·98 국가의 정책을 믿자·102

이야기 셋

白頭에서 漢拏까지·110 讚美의 죽음·134 새해 첫날의 다짐·135 먼저 간 친구에게·137 어머님께 드리는 글·139 친구에게 보낸 편지·141 친구로부터 받은 답장·144 아름다운 생일·148 샘터에 실린 글: 샘터탐방·150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손발 역할의 숨은 봉사자·157

이야기 넷

즈니지(12시)·164 아파트 노인정과의 아름다운 인연·168 하숙집 어머니·170 고개 숙인 가장·177 어머니 생신과 함께한 하루·181 고향 가는 길·183 졸업식 날의 단상·185 밖은 눈이 내리는 꽁꽁 얼어붙은 새해 첫날·187 수능 고사장 분위기·189 수학 못 하는 여자는 좋아할 수 있지만 산수 못하는 여자는 싫은데·193 가평에서 수석교사 연수 중·195 장미가 주는 메시지·197 어부 아들의 아르바이트·199 특수교육 실천 사례·201

이야기 다섯

화제·208 젊음! 이공계가 살아나려면·210 작은 배려·213 소리·217 내 아들을 실업계 학교로 보낸 이유·220 신경택 군에게·224 10일간의 북한 여행·227 오롯이 서 있는 공로 선적비·231 물 부족국에서 물을 관리하는 최고의 기술인이 되고 싶다·234 우택, 경택은 우리의 미래·242 실업계 고교의 부활은 꿈이 아니다·256 복싱 선수에서 9급 공무원으로 새 희망을 찾아서·260

이야기 여섯

모범 공무원상을 받으면서·268 이리공업고등학교 특강·270 꼴찌들의 반란·286 입시전문가에서 취업전문가로·298 두 번 다시 포기란 없다·306 우리 학생들에게 올린 글·318 妸쌤 신진규·321 작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327 초아의 봉사 대상·332 아름다운 교육賞 개인 부문 개조식 클리어 파일·333 ‘2014 올해의 스승상’시상식·340 賞과 罰(상과 벌)·343

이야기 일곱

굽이치는 양쯔강 그리고 황산·348 대구시청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린 글·369 지천명에 되돌아본 나의 삶·371

이야기 여덟

정년퇴임 무렵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응원의 메시지·398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