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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려는 말은
사계절 | 청소년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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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내가 하려는 말은』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한 주인공들을 다룬 짧은 소설 두 편이 실려 있다. 첫 번째 단편 「움직임」의 한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고, 두 번째 단편 「다시, 기억」의 주인공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였던 엘리엇이다. 언뜻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소설은 ‘정체성’과 ‘정상’이라는 키워드로 묶인다.

청소년기는 자신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바라는 모습이 되어야 할까? 다른 사람과 같거나 달라도 괜찮을까? 이런 고민들은 『내가 하려는 말은』의 두 주인공이 직면한 질문과 닮아 있다. 타인이 기대하는 자신과 진짜 자신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내가 하려는 말은』은 컴퓨터 공학자이자 SF 작가로 포보스상, 짐 베인 기념상을 받은 낸시 풀다가 한국에서 발표하는 첫 작품이다. 수록작 「움직임」은 장애에 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SF의 절묘한 결합으로 BSFA상, 휴고상,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한국어로 번역되기도 전인 2021년, 김초엽 작가가 『사이보그가 되다』(사계절)를 통해 추천한 작품이라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다시, 기억」은 저자 낸시 풀다가 한국 청소년이 읽을 작품으로 직접 추천한 단편이다.

  출판사 리뷰

BSFA상, 휴고상, 네뷸러상 최종 후보 낸시 풀다의 첫 한국어판 출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내가 하려는 말은』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한 주인공들을 다룬 짧은 소설 두 편이 실려 있다. 첫 번째 단편 「움직임」의 한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고, 두 번째 단편 「다시, 기억」의 주인공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였던 엘리엇이다. 언뜻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소설은 ‘정체성’과 ‘정상’이라는 키워드로 묶인다.

청소년기는 자신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바라는 모습이 되어야 할까? 다른 사람과 같거나 달라도 괜찮을까? 이런 고민들은 『내가 하려는 말은』의 두 주인공이 직면한 질문과 닮아 있다. 타인이 기대하는 자신과 진짜 자신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내가 하려는 말은』은 컴퓨터 공학자이자 SF 작가로 포보스상, 짐 베인 기념상을 받은 낸시 풀다가 한국에서 발표하는 첫 작품이다. 수록작 「움직임」은 장애에 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SF의 절묘한 결합으로 BSFA상, 휴고상,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한국어로 번역되기도 전인 2021년, 김초엽 작가가 『사이보그가 되다』(사계절)를 통해 추천한 작품이라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다시, 기억」은 저자 낸시 풀다가 한국 청소년이 읽을 작품으로 직접 추천한 단편이다.

청소년을 위한 짧은 소설 〈독고독락〉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읽는 재미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거듭된 질문 끝에 탄생했다. 한 편의 이야기를 활자와 일러스트, 낭독 영상의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책이다. 『내가 하려는 말은』에는 특별히 청소년 독자가 미리 작품을 읽고 낭독에 참여해, 또래 독자들에게 진솔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한다.

나를 바꾸는 대신 ‘정상’으로 살 수 있다면?
「움직임」의 한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다. 춤추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고, 숫자도 손쉽게 외우지만 질문에 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님은 그런 한나를 ‘낫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급기야 시술을 제안한다. “정상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한나의 고유한 특성이 사라질 수도 있다.
“한나, 그렇게 하고 싶니? 다른 아이들처럼 되고 싶어?” (15쪽)
한나는 대답하는 대신 길을 나선다. 거리를 걷던 중, 보통의 파리지옥과 달리 거대한 꽃송이를 가진 파리지옥이 눈에 들어온다.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모습에서 한나는 자신을 본다.
한나는 홀로 춤을 추며 온전한 자유를 느낀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 끝에 답을 찾아낸다.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정상’이 되는 것과 자신으로 남는 것. 한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과거의 그 사람이 아닌 나와 함께할 수 있을까?
「다시, 기억」의 엘리엇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였다.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되기 전의 기억이 모두 사라져, 엘리엇에게는 오직 지금만 남았다.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가야 하는 그에게 아내인 그레이스와 가족들은 옛 추억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 엘리엇은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공책에 정보를 빼곡히 적고 외운다. “하나쯤은 맞아떨어지리라는” 마음으로 대화에 참여하지만 “사기꾼이 된 것”만 같다.
“당신은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기억하니까. 우리가 당신을 도울 거야. 두고 봐.” (67쪽)
가족이 원하는 것은 ‘예전의 엘리엇’이다. 하지만 엘리엇은 더는 그 사람이 아니다. 과거의 자신을 연기하며 점점 지쳐 가던 엘리엇은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세상에 답하는 방식, 그저 나로 있기
한나는 새 신발이 갖고 싶냐는 엄마의 질문에 대답하기까지 2주가 걸린다. 한나는 세상과 자신의 시계가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할지라도 한나는 스스로가 ‘진화하고 있다’고 느낀다.
엘리엇은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상관없이, 예전의 엘리엇과 자신은 다른 사람임을 받아들였다. 엘리엇에게는 이미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보통 사람들은 과거와 이어진 현재를 살지만 엘리엇은 오롯이 지금의 자신으로 살고 싶다. 과거를 연기하는 ‘가짜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정상이 되라고 요구하는 주변 사람들과 사회다.
낸시 풀다는 두 주인공을 통해 ‘정체성’과 ‘정상’의 충돌을 그려 낸다. 한나에게는 보통의 아이가 되라는 기대가, 엘리엇에게는 그를 ‘자신들이 기억하는 사람’으로 되돌리려는 가족들의 사랑이 압박이 된다. 작가는 두 사람의 고민을 통해 독자에게 묻는다. ‘정상’이란 무엇일까? 그건 누가 정하는 것일까? 다수의 세상에 속하는 것과 나를 지키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한나와 엘리엇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독자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장애에 대한 편견, 다양성과 포용에 관한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체성 문제로 확장된다. 일상에서 우리는 곧잘 타인의 기대에 자신을 맞추려 애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나’의 일부를 감추거나 억누른다. 특히 또래와 어울리면서도 자기 자신을 찾고 지켜야 하는 청소년들은 이를 더욱 깊이 고민한다.
『내가 하려는 말은』에는 ‘나’를 지키려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싶은 청소년, ‘다름’을 인정하고 더 다양한 사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 “그저 나로 있으면 돼.”라고.

보고, 읽고, 들으며 경험하는 ‘깊이 읽기’
청소년을 위한 짧은 소설 시리즈, 독고독락

독고독락은 청소년의 언어와 독서 환경 변화, 문해력 등을 고려해 중학생 눈높이의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80쪽 안팎의 짧은 소설로 꾸렸다. 지구 종말 SF에서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주제어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단숨에 읽을 수 있지만, 이야기의 여운은 만만치 않다. 여기에 더해진 일러스트는 소설의 감동을 더 깊게 느끼게 하며, 책장을 덮은 뒤에도 자꾸 떠올라 다시 책을 펼치게 된다. 글과 그림을 다 읽은 뒤에는 뒤표지의 큐알코드를 통해 낭독과 일러스트가 담긴 짧은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내가 하려는 말은』에는 백초윤 화가가 그림으로 참여했다. 정교한 붓 터치와 부드러운 번짐이 어우러진 수채화 일러스트는 한나와 엘리엇의 찰나를 포착했다. 문장으로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순간이 그림 안에서 아름답게 되살아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 했다.
독고독락은 이처럼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 읽기의 다양한 즐거움을 알려 주는 길잡이다. 단순히 문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행간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림 읽는 과정에서 독자가 자연스레 자기만의 해석과 상상을 펼칠 여지를 열어 둔다. 단숨에 읽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책, 청소년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을 향한 독고독락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한나, 그렇게 하고 싶니? 다른 아이들처럼 되고 싶어?”
‘네’도 ‘아니요’도 적절한 답이 아닌 것 같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 파리지옥이 살아남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생기 없는 잎사귀들을 보니 살지 못할 것 같다. 위대해질 기회 대신 확실한 평범함이 주어졌다면 저 파리지옥은 받아들였을까? 나는 궁금해진다.

물리적인 제약만 없다면, 나는 영원히 춤추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낸시 풀다
미국의 SF 작가이자 컴퓨터 공학자. 다양한 SF 작품을 집필하며 베라 힝클리 메이휴상, 포보스상, 짐 베인 기념상을 받았다. 이 책에 실린 「움직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신의 아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으로, 2012년 SF 잡지 『아시모프의 SF』에서 독자가 선택한 최우수 소설로 선정되었다. 또한 세계적인 SF 문학상인 BSFA상, 휴고상, 네뷸러상의 후보에 동시에 올랐다.

  목차

움직임 07
다시, 기억 49
옮긴이의 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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