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왜 경제가 중요할까요?
경제를 알면 무엇이 달라질까요?경제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돈이 떠오른다고요? 맞아요. 경제는 돈과 관련되어 있어요. 하지만 돈만으로는 경제를 이해할 수 없어요. 경제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의미가 담겨 있거든요.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제 몫을 하며 살아갈 수 없어요.
이 책은 시장, 경쟁, 욕구, 수요, 공급 등 기본적인 경제 용어에 대해 가르쳐 주고 현대 경제학을 탄생시킨 여러 경제학자를 소개해 줘요. 초창기의 경제학은 이기적인 개인의 이익만 강조했어요. 무한 경쟁으로 부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졌죠.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개발과 착취로 지구는 점점 파괴되었고요.
이런 여러 문제를 겪은 이후 현대의 경제학은 사회적 책임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까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경제가 올바르게 돌아가야 문명이 더욱 발달하고 지구가 건강하게 이어질 테니까요.
경제의 논리가 세상을 움직이다!우리는 경제 만능 시대를 살고 있어요. 무엇을 하든 경제의 논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이에요. 인간관계에서조차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경제에 대해 우리는 뭘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경제’라고 하면 돈을 떠올려요. 경제는 단순히 돈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경제의 논리를 따른다는 말은 결국 금전적으로 이익인지 손해인지부터 계산한다는 의미가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경제는 돈’이라는 단순한 도식에 따라 결정을 내리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요. 우선 우리 사회가 삭막해져요. 우정이나 사랑, 연민 등과 같은 아름다운 감정이 자랄 수가 없죠. 뿐만 아니라 돈으로 가치를 매기지 못하는 중요한 것들을 하찮게 여기게 돼요. 지금 지구가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으로 위기를 겪는 것도 경제의 논리, 아니 돈의 논리를 앞세운 탓이에요.
환경이나 기후는 한 번 변하면 되돌리기 힘들어요. 자칫 우리 인간마저도 살아남기 힘들어지는 거예요. 이제는 개개인의 작은 이익을 위해 정말 크고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해요. 그리고 돈의 논리가 아닌 진짜 경제의 논리가 뭔지도 고민해 봐야 해요. 그래야 우리 인류가 계속 발전하고 번성할 수 있어요.
감정의 혁명을 통해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요!경제는 농업, 교육, 글쓰기, 달력, 종교, 철학 등 우리의 삶을 이루는 여러 요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거예요. 우리는 상상력, 발견, 발명을 통해 다른 동물과 다른 존재가 되었고 결국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어요. 문명의 역사가 이어지는 동안 상품은 점점 더 정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되었어요. 그 상품을 어떻게 교환할지 정하기 위해 경제가 발명되었고요. 경제는 놀라운 발명품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마치 마법처럼 신기하고 흥미롭게 경제에 대해 설명해요. 수 세기 동안 경제는 점점 더 정교해졌기 때문에 무척 복잡해 보일 수 있어요.
게다가 새로운 개념도 끊임없이 추가되었죠. 이 책의 마지막 단어인 ‘지속 가능성’은 최근에 중요해진 개념이에요. 이 단어에는 몇 가지의 중요한 성찰과 제안이 담겨 있어요. 이제 돈에 대한 욕망이 너무 강해지면서 사람들은 지나치게 이익을 추구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지구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졌죠. 이제 달라져야 해요.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지구를 존중하는 것이 ‘멋진’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해요. 성장을 GDP로만 측정해서도 안 되고요. 그러니까 법과 규칙보다는 감정의 혁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설계해야 하죠. 그 혁명은 청소년 여러분이 만들어 낼 거예요. 여러분이 부와 복지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 낼 거예요.
지속 가능성을 위해, 성장보다는 복지!경제는 어른들이 이해하기에도 참 어려워요. 가정 경제, 국가 경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이해한다면 모두 부자가 될 거예요. 어른들도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곤 해요.
‘자녀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면 한 끼밖에 못 먹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먹고살 수 있다’라는 『탈무드』 속담이 있어요. 이 책은 여러분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줘요. 경제의 기본 개념과 용어를 설명하면서 경제가 우리의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가르쳐 주고, 여러분이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지속 가능성’이에요. 환경이 파괴되고 부가 불균등하게 분배된다면 물질적 풍요는 지속 가능하지 않아요. 이제는 경제 성장보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가 중요해졌어요. 이 책은 부모님 세대가 만들어 준 물질적 복지를 여러분 세대가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공평하게 나누어서 이후 세대에도 전달할 임무가 있다고 말해요. 그러려면 부와 복지에 대해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죠.
돈을 많이 버는 것뿐만 아니라 유용하게 잘 쓰는 것도 중요해요. 환경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부가 공평하게 나누어지도록 노력해야 하죠. 그런데 그러려면 부와 복지에 대한 새로운 감성과 정의가 필요해요. 이를 위해서는 경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요.
책의 구성과 특징이 책은 경제, 시장, 경쟁, 욕구, 제품, 서비스처럼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부터 순이익, 재무제표, 파산, 수익률, 재정 수지, 공공 부채처럼 생소한 단어까지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경제 개념을 가르쳐 줘요. 경제에 대해 잘 몰라도 단어들을 배워 가다 보면 차츰 경제에 눈을 뜨고 개념이 잡힐 거예요.
이 책에는 경제학의 핵심 단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부터 ‘마이크로크레디트’의 무하마드 유누스까지 다양한 경제학자가 등장해요. 이 학자들은 그들 시대에 떠오른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이론을 만들었어요.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흐름까지도 보일 거예요. 인류의 경제 활동으로 시대마다 어떤 문제가 불거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어떻게 노력했는지, 앞으로는 어떤 경제적 문제가 떠오를지를 볼 수 있는 거죠.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책에는 세련된 그림이 실려 있어요. 각각의 핵심 단어를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