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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는 유럽 동화마을 여행
조선북스 | 3-4학년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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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황선미 작가의 작품으로, 2008년 출간된 <주문에 걸린 마을>에 두 편의 이야기를 더해 만든 개정판이다. 건망증 작가의 유럽 동화마을 여행이라는 현실의 공간에 창작 노트 속 그림이었던 쥐가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는 가상의 설정이 맞물리고, 여행기인 줄만 알았는데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꽃피우는,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동화이다.

황선미는 뒤집어 보기, 비틀어서 생각하기에 능한 작가다.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을 낯설거나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특별하다. 게다가 도무지 닿을 것 같지 않은 인물이나 사건을 기막히게 버무려놓아 중견 작가임에도 매 작품이 신선하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는 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드러내 독자들이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피터 팬의 작가인 제임스 배리와 피터 팬이 만나는 설정, 티기 윙클 부인의 입을 통해 듣는 비아트릭스 포터 이야기, 미처 몰랐던 피노키오의 속사정 등의 이야기를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든다.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에 ‘깜지’라는 쥐를 등장시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건망증 작가의 노트에서 튀어나온 깜지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하나씩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피터 팬에게서 손수건을, 티기 윙클 부인에게서 끈 바지를, 피노키오에게서 공책을, 하멜른의 이야기꾼에게서 가죽 신발을 받는 등등의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작가가 끼적거린 낙서에 불과했던 쥐가 당당한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성장의 과정도 발견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동화
황선미, 동화 속 주인공을 찾아 유럽 동화마을로 떠나다!


누구나 어릴 적 좋아했던 동화 주인공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좋아했던 동화 속 주인공,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 뒤에 어떻게 됐을까? 그들을 만난다면 정말 신 나지 않을까? 이런 상상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황선미 작가도 비슷한 상상을 했단다. “피터 팬은 아직도 나이를 먹지 않았을까?”, “어쩌다 삐삐처럼 괴상한 아이가 생겨났을까?”, “비아트릭스 포터의 동네에 사는 동물들은 정말 사람처럼 옷 입고 차를 마실까?” 작가가 된 뒤에도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큰 가방에 짐을 꾸렸다. “그래,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거야. 작가들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뭐든 찾게 되겠지.” 하면서.
이렇게 작가는 여행 책자에도 나오지 않는 유럽의 작은 동화마을을 찾아 떠난다. 《피터 팬》이야기가 탄생한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 《티기 윙클 이야기》를 쓴 비아트릭스 포터가 살았던 ‘영국 윈더미어’, 《삐삐 롱스타킹》을 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마을 ‘스웨덴 빔메르뷔’,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의 마을 ‘이탈리아 콜로디와 피렌체’, 《미운 오리 새끼》의 작가인 안데르센이 사랑한 ‘덴마크 오덴세’, 《브레멘 음악대》와 《피리 부는 사나이》가 전해지는 ‘독일 브레멘과 하멜른’, 마지막으로 《닐스의 모험》의 배경이 된 스웨덴 스코네까지.
황선미 작가는 유럽의 동화마을을 여행하면서 동화 속 주인공들의 탄생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 작가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피터 팬이 왜 나이를 먹지 않고 영원한 아이로 남았는지, 안데르센이 어쩌다 《미운 오리 새끼》를 쓰게 됐는지, 왜 네 마리 동물이 브레멘에 가려고 했는지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동화를 읽는 독자 또한 작가의 여행길에 동참하면서 지금까지 명작 동화를 제대로 감상했는지 되돌아보며 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이지만 얼마든지 새로운 시선으로 읽어낼 수 있다는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주문에 걸린 마을》은 건망증 작가의 유럽 동화마을 여행이라는 현실의 공간에 창작 노트 속 그림이었던 쥐가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는 가상의 설정이 맞물리고, 여행기인 줄만 알았는데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꽃피우는,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동화이다.
어릴 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부모와 명작을 새롭게 감상하고 싶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이다.

최고의 이야기꾼이 빚어낸 노련한 스토리텔링!

황선미는 뒤집어 보기, 비틀어서 생각하기에 능한 작가다.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을 낯설거나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특별하다. 게다가 도무지 닿을 것 같지 않은 인물이나 사건을 기막히게 버무려놓아 중견 작가임에도 매 작품이 신선하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는 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드러내 독자들이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피터 팬의 작가인 제임스 배리와 피터 팬이 만나는 설정, 티기 윙클 부인의 입을 통해 듣는 비아트릭스 포터 이야기, 미처 몰랐던 피노키오의 속사정 등의 이야기를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든다.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에 ‘깜지’라는 쥐를 등장시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건망증 작가의 노트에서 튀어나온 깜지는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하나씩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피터 팬에게서 손수건을, 티기 윙클 부인에게서 끈 바지를, 피노키오에게서 공책을, 하멜른의 이야기꾼에게서 가죽 신발을 받는 등등의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작가가 끼적거린 낙서에 불과했던 쥐가 당당한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성장의 과정도 발견할 수 있다.
많은 등장인물과 이야기를 하나로 뀌어가는 힘과 빈틈없이 맞물리는 짜임새로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진정한 스토리텔링을 경험한 독자의 독서 수준 또한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이야기는 정보와 달리 세월의 힘을 이긴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다른 이야기로 뻗어 나간다. 《주문에 걸린 마을》은 이야기의 본질과 세월의 힘을 이기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참으로 신선한 작품이다.

황선미 작가처럼 되고 싶은 어린이, 모두 모여라!

“깜지, 넌 아직 모르는구나! 네 엄마가 쓰려는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았어도, 너 자신의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는걸. 오늘만 해도 넌 엄청난 일을 겪었잖아. 그게 바로 네 이야기야.”

《주문에 걸린 마을》은 건망증 작가와 깜지가 동화마을을 여행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황선미 작가 스스로 작가의 자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특별한 눈과 귀를 가진 이야기꾼. 그래서 세상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의 자리를 고민하는 흔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수많은 글쓰기 숙제의 첫머리를 어떻게 열어야 할지 몰라 괴로운 어린이, 글을 잘 쓰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어린이들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거기에 황선미 작가의 창작 노하우가 담긴 ‘나만의 창작 노트’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나만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면,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다.

* 이 책은 기 출간된 《주문에 걸린 마을》에 두 편의 이야기를 더해 만든 개정판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황선미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5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등단한 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 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지은 책으로 『내 푸른 자전거』, 『나쁜 어린이 표』,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틈새 보이스』, 『건방진 장 루이와 68일』, 『칠성이』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두근두근 여행 떠나자 4

첫 번째 여행
피터 팬, 피리를 불어 줘! 8

두 번째 여행
티기 윙클 부인의 선물 40

세 번째 여행
주문에 걸린 마을 64

네 번째 여행
뒷골목 피노키오 94

다섯 번째 여행^
외톨이도 멋지다! 122

여섯 번째 여행
사라진 소포와 까만 쥐 150

일곱 번째 여행
깜지의 모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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